![아이폰의 충돌감지 기능으로 사고를 당한 운전자가 구조됐다. 사진은 21일 새벽 1시 22분 서귀포시 금백조로 옆 밭에 빠진 차량이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41147/art_17321461786836_7a6b92.jpg)
아이폰의 충돌감지 기능으로 사고를 당한 운전자가 구조됐다.
2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22분 제주도소방안전본부 119 상황실로 걸려온 전화에서 "충격에 의해서 사용자가 응급상황이다"며 자동 음성 메시지가 흘러나왔다.
119 상황실로 신고한 신고자는 아이폰이었다.
아이폰은 충돌감지 기능이 있어 자동차 사고 등 충격을 감지한 뒤 소유자가 얼마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자동으로 119에 긴급구조 요청을 한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위치를 파악해 19분만에 사고 장소인 서귀포시 금백조로로 출동해 정강이를 다친 30대 아이오닉5 운전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운전자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며 "노루를 피하다가 도로 옆 밭으로 빠지게 됐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