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특히 27일 오후에는 최대 풍속 20m/s의 강풍과 함께 최고 5m에 달하는 파도가 예보됐다. [제이누리 DB]](http://www.jnuri.net/data/photos/20241148/art_17325238543375_01f540.jpg)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연안사고 위험예보제에 따른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특히 27일 오후에는 최대 풍속 20m/s의 강풍과 함께 최고 5m에 달하는 파도가 예보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이 25일 오후 4시를 기해 풍랑주의보를 발효함에 따라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연안사고 위험예보는 연안해역에서 기상 악화나 자연재난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을 때 발령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오후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밤에는 제주 전 해상에 강풍이 불고, 물결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7일 오후에는 최대 풍속 20m/s의 강풍과 함께 최고 5m에 달하는 파도가 예보됐다.
제주해경은 갯바위와 테트라포드 등 해안가의 순찰을 강화하고, 항·포구에 정박한 선박의 계류 상태를 점검한다. 그리고 조업선의 조기 피항을 유도하는 등 해양사고 예방 활동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해양경찰서 홈페이지와 파출소, 지자체 옥외 전광판 등을 활용해 위험예보를 홍보하고, 선주와 선장을 대상으로 위험 안내 문자도 발송할 계획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최근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기상이 악화된 경우 해안가 근접 활동은 너울성 파도로 인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27일부터 28일까지는 파도가 최대 5m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안가를 찾는 국민들은 반드시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방파제나 갯바위 등 위험 지역 접근을 삼가해달라"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