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김성진 소방위가 ‘2024년 전문인명구조사 자격시험’ 복합구조 분야에서 제주 첫 합격을 했다. 전국에서는 세 번째 기록이다.
전문인명구조사 자격은 복합구조(로프·밀폐공간·자동차 사고), 수난구조(수상·수중 구조), 특수구조(도시탐색·화학 사고)로 구분된다.
2018년 제1회 전문인명구조사 자격시험에서 부산 1명, 충북 1명 등 2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이후 6년 만의 합격자로 김성진 소방위가 이름을 올렸다.
김 소방위는 2006년 소방사 공채로 임용돼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서귀포소방서 119구조대, 서부소방서 119구조대 등 도내 주요 119구조대에서 근무한 베테랑 구조대원이다.
그는 제주소방교육대에서 화재·구조 분야 등 현장교관으로도 활동했다. 2023년에는 우수 구조대원으로 선정돼 특별승진하는 등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소방청은 다양한 재난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명구조사 평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급, 1급 자격을 거쳐 전문인명구조사 교육 수료 후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전문인명구조사 자격시험은 1차 필기시험을 거쳐 2차 실기평가에서 교안 작성 및 강의 능력을 평가한다. 자동차·밀폐공간·산악사고 발생 시 구조계획을 수립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