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라디오 ‘즐거운 오후 2시’에서 18년간 순댁이아방으로 활약했던 전 진행자 오창훈씨가 향년 62세로 지난 12일 별세했다.
고(故) 오창훈 씨는 2006년부터 ‘즐거운 오후 2시’ 진행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제주어를 활용한 '이야기퀴즈' 코너를 비롯해 창사 55주년 기념 6시간 특별 생방송 '라디오타고 제주일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제주 라디오 방송에 큰 족적을 남겼다.
2021년에는 제주MBC 골든마우스 어워드에서 10년 이상 라디오 진행자에게 수여되는 브론즈 마우스를 수상하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지병으로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끝내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부민장례식장 제10분향실에 마련됐다. 일포는 14일, 발인은 15일 양지공원에서 치러졌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