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2015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초미세먼지 농도 전국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보건환경연구원은 2015년부터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상시 모니터링한 결과, 제주가 국내 주요 도시 중 가장 낮은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원은 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하기 위해 제주도내 대기환경측정망 12개소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연구원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종합 분석한 결과 9년 연속 전국 최저 농도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제주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5년 23㎍/㎥에서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에는 14㎍/㎥로 낮아졌다. 이는 서울(20㎍/㎥), 경기(21㎍/㎥) 등 수도권을 포함해 강원(15㎍/㎥), 부산(16㎍/㎥), 광주(17㎍/㎥) 등 전국 주요 지역과 비교해도 가장 낮은 수치다.
현근탁 제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제주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올해에는 13㎍/㎥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청정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대기질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