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롯데 스카이힐 제주CC 오션 코스(파72, 6천254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 오픈'이 3라운드 일정으로 개막한다.
총상금 5억원(우승 1억원)을 놓고 열리는 이 대회 우승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3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이 대회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지난달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뒤 이어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미녀골퍼' 김자영(21·넵스)이 시즌 3연승을 달성할지다.
현재 상금랭킹에서 1위를 달리는 김자영이 3연승에 성공하면 2009년 유소연 이후 2년9개월 만의 기록이 된다.
지난 ‘2012 이데일리-리바트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예정(19,에쓰오일) 또한 이번 대회에서 상금순위 1위 탈환을 노린다.
김자영에 이어 상금순위 2위에 올라있는 프로 2년차 이예정은 지난 해에 비해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1 KLPGT 상금왕 김하늘(24,비씨카드)은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제5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이번 대회가 열리는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이번 시즌에 개최된 5개 대회에서 4번이나 톱10에 오르는 등 매 대회 높은 집중력과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김수연(18,넵스)이 ‘K7 신인상 포인트’부분에서 204포인트로 1위에 올라있고, 김지희(18,넵스)가 190포인트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같은 코스에서 열린 지난 ‘제5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김수연은 15위, 김지희는 7위를 차지한 바 있다. 컷 탈락 없이 프로무대에 적응 중인 이 선수들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