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영(넵스)이 8일 제주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첫 날 선두와 3타 차 공동 7위에 올랐다.
김자영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거뒀던 김자영은 이날도 안정감 있는 경기를 이어갔다.
김자영은 전반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1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그의 정확한 아이언 샷이 빛을 발했다.
그는 12번, 13번 홀에서 정확한 어프로치 샷을 앞세워 연달아 버디를 잡아 2타를 더 줄였다.
16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 옆 깊은 러프로 빠져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어프로치 샷을 홀 50cm옆에 붙여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올 시즌 첫 승을 노리고 있는 김하늘(BC카드)과 홍진영도 3언더파를 쳐 김자영과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는 슈퍼 루키 김지희(넵스)가 차지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로 올해 처음 KLPGA 무대에 데뷔한 김지희는 이날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으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초청 선수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 아마추어 백규정(현일고2)은 5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승현(하이마트)과 양제윤(LIG)도 첫 날 5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배경은은 4타를 줄여 공동 6위에 올랐다.
2언더파 공동 10위에는 임지나와 홍란, 홍진주, 심현화, 김혜윤 등 무려 10명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