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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급행버스 이용 급증 … 노선 개편 후 운행대수당 이용객 17% 상승

 

제주도 대중교통 이용객이 지난해 다시 6000만명을 넘어섰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대중교통 이용객은 2023년 대비 2.9% 증가한 6126만명으로 집계됐다.

 

제주 대중교통 이용객은 2019년 6484만명에서 코로나19 발생으로 2020년 5037만명으로 급감한 뒤 2021년 5313만명, 2022년 5772만명, 2023년 5951만명으로 점차 증가해 지난해 다시 6000만명을 넘어섰다.

 

노선 유형별 이용 현황을 보면 제주시 간·지선버스(300·400번대)가 54.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일반간선버스(200번대) 28.1%, 서귀포시 간·지선버스(500·600번대) 8.6% 순이었다.

 

특히 2023년 7월 도입된 제주시 도심급행버스는 누적 이용객 189만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이용객은 운행 초기 대비 98.9%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8월 운행을 시작한 서귀포시 도심급행버스는 5개월간 14만명이 이용했다. 지난달에는 운행 초기 대비 80.9%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8월 1일 버스 노선 개편 이후 5개월 동안 월평균 이용객은 502만명(일평균 16만4000여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 정도 감소했다.

 

이는 내국인 관광객 감소와 버스 운행대수 11% 감축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운행 대수당 월평균 이용객은 700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 증가해 버스 노선 개편이 대중교통 운영 효율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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