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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인구 유출, 결혼연령 상승, 양육환경 부담이 저출산 심화

 

제주지역의 신생아 수가 급격히 감소하며 저출생 문제가 지역 사회의 중대한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속 가능한 제주를 위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제주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235명으로 2023년 같은 기간 보다 15.2%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감소폭(8.1%)을 훨씬 웃도는 수치로 제주지역의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준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제주 지역의 누적 신생아 수는 2999명으로 2023년 같은 기간 보다 10.9% 감소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광주(-17.4%)와 세종(-14.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감소율이다.

 

더불어 제주지역의 합계출산율은 2023년 0.92명에서 2024년 0.83명으로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청년층의 인구 유출, 결혼 연령의 상승, 그리고 높은 주거 비용과 양육 환경에 대한 부담이 저출산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9기 제주청년원탁회의 청년임원 김모씨(37)는 "제주는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 수준과 비싼 주거비용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젊은 부부들이 출산과 양육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우려를 표했다.

 

제주도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출산 가정에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양육비 보조금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도내 육아 돌봄 지원센터 관계자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재정적 지원뿐 아니라,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돌봄 서비스 강화, 그리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 제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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