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모래사장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변사체가 발견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209/art_17404624900215_73c2a8.jpg)
이달 초 제주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좌초 사고의 마지막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 30분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모래사장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변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수습된 시신은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로 육안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해경은 지문감식 등을 통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지난 1일 토끼섬 인근에서 발생한 어선 좌초 사고의 마지막 실종자인 30대 인도네시아 선원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9시 24분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는 애월 선적 근해 채낚기 어선 A호(32톤·승선원 7명)와 B호(29톤·승선원 8명)가 갯바위에 좌초됐다.
이 사고로 선원 15명 중 A호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 선원, B호 인도네시아 선원 등 3명이 사망했고, 실종 상태였던 A호 인도네시아 선원은 이번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로써 구조자는 11명,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지난 1일 오전 9시 24분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는 애월 선적 근해 채낚기 어선 A호(32톤·승선원 7명)와 B호(29톤·승선원 8명)가 갯바위에 좌초됐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209/art_17404624857615_b43b3b.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