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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여성 참여 확대 등 긍정적 영향 … 가족 내 성 고정관념 인식은 전국적으로 큰 폭 후퇴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3년 국가성평등지수'에서 제주도가 전국 17개 시도 중 '상위 지역'으로 분류돼 성평등 수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평균 성평등지수는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직전 연도보다 하락해 양성평등 정책의 보완 필요성이 제기됐다.

 

17일 여가부에 따르면 제주도는 서울, 대전, 세종, 충남과 함께 74.05~71.57점 구간에 해당하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대구, 광주, 강원, 전북은 중상위권, 인천, 경기, 충북, 경남은 중하위권, 부산, 울산, 전남, 경북은 하위권으로 각각 분류됐다.

 

국가성평등지수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여가부가 발표하는 통계다. 남녀 간 성 격차를 계량화해 100점에 가까울수록 성평등에 가깝고, 0점은 불평등한 상태를 의미한다. 2010년부터 매년 조사·발표되고 있다.

 

2023년 전국 평균은 65.4점이다. 직전 연도(66.2점)보다 0.8점 하락했다. 지수 산정 이래 직전 연도보다 하락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여가부는 2022년 지표 체계 개편의 영향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지만 사회 전반의 성평등 의식 변화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세부 항목별로는 '양성평등의식' 부문이 6.8점 하락한 73.2점을 기록했고, 특히 '가족 내 성별 역할 고정관념'은 60.1점에서 43.7점으로 무려 16.4점 하락해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반면 고용(74.4점), 소득(79.4점), 의사결정(32.5점) 영역은 소폭 개선됐다.

 

전국적으로 성평등 인식이 후퇴한 반면, 제주는 성평등 수준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는 공공부문 여성 참여 확대, 고용 및 소득 격차 개선,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지방정부의 정책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지역 간 성평등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각 항목에 대한 점검과 개선 과제를 중심으로 성평등 수준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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