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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으로 치르는 보궐선거 … 도내 230곳서 투표, 자정 넘어 윤곽 전망

 

제주를 포함한 전국 1만4295곳의 투표소에서 3일 오전 6시부터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다. 새 대통령은 인수위 없이 당선 즉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투표소와 개표소 점검을 마치고, 투표관리인력 2500여명과 개표사무인력 680명을 배치해 차질 없는 선거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에서 제주지역 투표소는 모두 230곳이다. 일부 투표소는 장소가 변경돼 유권자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지역에서는 사전투표에서 19만8000여명이 참여하며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본투표에서도 높은 참여가 예상된다.

 

투표소는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 주민회관 등 유권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 마련됐다. 투표소 내에는 휠체어 출입이 가능한 대형 기표대와 점자형 보조용구 등도 준비됐다.

 

이날 투표소마다 유권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발길을 이어갔다. 제주시 삼도2동 제2투표소(남초등학교)에서는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투표에 나선 유권자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한 도민 유권자는 "운동을 나가면서 투표했다"며 "대한민국을 공정하게 이끌 후보를 찍었다"고 말했다.

 

도내 정당과 후보자들도 막판 총력 유세를 마무리하며 마지막까지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를 비롯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제주를 찾았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끝내 제주를 찾지 않았다.

 

제주는 1987년 13대 대선부터 2017년 19대 대선까지 일곱 차례 연속으로 당선자를 정확히 예측해 '선거 풍향계'로 불려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에서도 제주의 표심이 정권 향배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이어진다. 당선자는 자정을 전후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접전 여부에 따라 결과 발표는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는 개표장에 수검표 인원을 680명으로 늘려 공정하고 신속한 개표에 나선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삼도2동 제2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인원이 다시 투표소를 찾는 해프닝도 있었다. 도선관위는 해당 인원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선거 방해 여부를 조사 중이다.

 

제주도선관위는 "질서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무단 침입·소란·선거 방해 행위 등은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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