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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 66.4% 상황 고려해 추진 … 민심 존중, 민생 회복 집중할 때"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대한 도민들의 욕구는 분명히 높지만 당장 추진하기보다는 충분한 의견 수렴과 정보 제공, 상황 변화 등을 고려해 신중히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합리적인 민심"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2일 오전 11시 15분 도의회 열린의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문가와 정치권은 분권 강화의 장점을 강조하지만 도민들은 기초단체장이 주민 직선으로 선출되는 점에는 긍정적이면서도 제주시 분할 등 구역 설정 문제에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는 그런 복합적인 민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의회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40.2%는 '제주시·서귀포시 2개 구역'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반면 도정이 추진 중인 '동제주시·서제주시·서귀포시 3개 구역'은 28.4%에 그쳤다. '반대'는 20.1%, '잘 모르겠다'는 11.3%였다.

 

또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6.4%가 '도민 의견 수렴과 상황 변화를 고려해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2026년 7월 도입 목표로 신속히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23%였다.

 

이 의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목표로 추진하기에는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다"며 "이제는 숨고르기가 필요하다. 주민투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정부 지원 방안도 단계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논의는 차기 도정이 맡아야 할 과제"라며 "다만 보다 다양한 개편 방안을 폭넓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여론조사 공개와 결과를 두고 "이번 조사를 통해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대한 도민 욕구가 확인됐고, 참여한 도민들이 합리적 선택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조사 결과는 이날 오전 10시에 도의회 의원들과 제주지사에게 동시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불필요한 소모를 줄이고, 민생과 경제 회복에 도민사회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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