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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돌담에 맺힌 통곡의 눈물, 내란청산으로 닦겠다" ...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해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제주를 찾아 4·3 희생자를 참배하고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참배 직후에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겨냥해 "사퇴를 결단하라"고 압박하며 사법개혁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정 대표와 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황명선 등 당 지도부는 17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위령제단에 분향·헌화하고 위패봉안실에서 묵념했다. 이들은 모두 4·3사건의 상징인 동백꽃 배지를 달고 희생자를 추모했다.

 

정 대표는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제주 돌담에 맺힌 통곡의 눈물, 내란청산으로 닦아드리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참배 뒤 정 대표는 "77년 전 도민에게 자행된 잔인한 살상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정신을 계승하겠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의 아픔이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배를 마친 지도부는 평화공원 교육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은 정치적 편향성과 각종 의혹 제기 속에서 직무를 수행하기에 매우 부적절하다"며 "본인의 명예를 유지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 파기환송 결정과 지귀연 부장판사의 구속 취소 결정은 국민 불신의 시작점이었다"며 "사법부가 개혁의 주체가 아니라 대상으로 전락했다는 법원 내부의 탄식도 있다"고 비판했다.

 

또 "사법개혁은 사법권 독립을 훼손하려는 것이 아니라 법관과 판사의 자존심을 회복해 다시 존경받는 직업으로 되돌리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끝으로 "민주당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비타협적으로 사법개혁의 길을 뚜벅뚜벅 가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이어 오전 11시 제주도청을 찾아 오영훈 제주지사 등과 함께 내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질 예정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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