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오는 16일까지 최고 60㎜의 비가 내리는 등 이번 주 후반까지 흐린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비 내리는 서귀포항이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51042/art_17604863442065_cfc79b.jpg?iqs=0.37609184356678127)
제주에 오는 16일까지 최고 60㎜의 비가 내리는 등 이번 주 후반까지 흐린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는 이날부터 오는 16일 늦은 오후까지, 다시 오는 17일 저녁부터 18일 낮 사이 곳에 따라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16일 늦은 오후까지 10~60㎜, 17일 저녁부터 늦은 밤 사이 5~10㎜다.
16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질 수 있어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산지에는 낮은 구름 영향으로 가시거리 500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까지 전라권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발생해 일부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하늘은 16일까지 흐리고, 17일과 18일에도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온은 평년(최저 14~16도, 최고 21~24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6~28도, 16일은 아침 최저 22~24도·낮 최고 26~29도, 17일은 아침 최저 22~23도·낮 최고 27~28도, 18일은 아침 최저 22~24도·낮 최고 24~2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과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오늘 제주 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16일 제주 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