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제주에서 국민경선 '대박'을 터뜨렸다. 제18대 대통령 경선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국민경선에 앞서 제주지역 선거인단 모집결과 총 3만6028명이 신청했기 때문이다. 오는 25일 제주에서 첫 경선 스타트가 예정된 시점에서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선거인단을 모집했다. 그 결과 모바일 투표 선거인단에 3만2984명, 투표소 투표 선거인단에 3044명 등 총 3만6028명이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같은 모집결과는 울산광역시에서 모바일투표 1만3266명, 투표소투표 1240명 등 총 1만4506명이 신청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높은 수치다.
제주가 전국순회 경선의 첫 시작이라는 점을 감안한 듯, 5명의 후보가 저마다 선거인단 모집에 적극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정세균 후보, 김두관 후보, 손학규 후보, 문재인 후보, 박준영 후보는 모두 1~2회 이상 제주를 방문해 표심공략에 나섰다.
이번 제주에서의 국민경선은 모바일 투표가 압도적인 만큼, 모바일 표심의 향배가 절대적 승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