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6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orld Conservation Congress)’에서 역대 총회 사상 최초로 ‘세계리더스대화(World Leaders Dialogues)’가 개최된다.
세계리더스대화는 국제사회에서 환경 논의를 주도하는 세계 유명지도자와 전문가 30여명이 모여, 닷새간(9.7~11, 17:00~18:30) 5가지 핵심적인 지구촌 환경문제에 대해 청중과 함께 자유롭게 토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이번 총회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이번 세계리더스대화에서 중요하게 논의될 5가지 핵심 주제는 '기후(Nature+ Climate, 9.6)'와 '식량(Nature+ Food Security, 9.7)', '경제(Nature+ Development, 9.9)', '인간(Nature+ People and Governance, 9.10)' 및 '생명(Nature+ Life, 9.11)‘ 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전 세계 심각한 기상이변의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나 최근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녹색 경제(green economy) 문제는 이번 총회에서 논의의 진전이 기대되는 주제들이다.
이번 리더스대화에는 국제사회에서 환경 분야의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총출동한다.
주요 패널로는 바라트 자그데오(Bharrat Jagdeo)’ 가이아나 전대통령, ‘리온포 킨장 도르지(Lyonpo Kinzang Dorji)’ 부탄 전총리 등 정부 고위급 관계자, 세계 3대 환경협약인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및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총장을 비롯해 ‘아킴 슈타이너(Achim Steiner)’국제연합환경계획(UNEP) 사무총장 등 국제환경기구 수장이 참석한다.
또 세계적인 정유회사 쉘(Shell)의 북남미 총괄 회장 ‘마빈 오둠(Marvin Odum)‘, 글로벌 농업 및 유전자 기업인 신젠타(Syngenta)의 CEO ‘마이클 맥(Michael Mack)’등 세계적인 친환경 기업의 대표들이 자리를 함께 한다.
세계리더스대화는 총회 기간동안 IUCN 총회 홈페이지(www.iucn.org/congress)와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홈페이지를 (www.wcc2012.or.kr)를 통해 실시간 인터넷 웹스트리밍으로 생중계돼 일반국민들도 쉽게 인터넷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현재 IUCN 총회 홈페이지(www.iucn.org/congress)에서 5개 주제별로 사전 질의를 받고 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회의장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청중석의 일반참가자들도 쉽게 패널들에게 질의 할 수 있다.
리오+20 회의 이후, 세계 환경 이슈에 대해 유엔 3대 환경협약 수장 등 글로벌 환경리더들이 모여 청중들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구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해법들이 모색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세계자연보전총회(World Conservation Congress)는 자연보전분야 세계 최대 단체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전 지구적 환경문제 해결 방안 논의를 위해 4년마다 개최하는 국제 환경회의다.
이번 총회는 '자연의 회복력(Resilient Nature)'이란 주제로, 전 세계에서 정부기관, NGO, 환경전문가 등 180개 나라 1100여개 단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반인도 총회 홈페이지 또는 현장등록을 통해 사전 참가신청을 하면 ‘세계리더스대화’를 비롯한 다양한 총회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