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구직자와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 소외계층들에게 희망 찬 일자리를 제공하는 종합 구인구직 행사가 마련된다.
제주도는 청년구직자와 취업애로계층(장애인, 경력단절여성, 중·고령자, 자활) 등의 취업지원을 위해 17~21일 2012 Jeju Job Festival(제주 잡 페스티벌)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취업애로계층과 청년 잡 페어 외에도 고용토론회, 사회적기업 제품한마당 행사, 각 대학교별 취업특강, 대학 재학생 모의면접 경연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7일 취업애로계층 일자리지원 토론회
첫째날인 17일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자활, 중·고령자 등 취업애로계층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지원 토론회가 열린다. 도내 모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고용토론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취약계층의 중첩성(장애인이면서 중·고령자, 중·고령자이면서 자활 등 여러 계층이 혼합된 형태)을 띤 경우에 대한 방안을 논의할 기회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토론회는 취약계층 고용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토론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제주도지역본부, 제주상공회의소,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 제주발전연구원 주관으로 17일 오후 4시부터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18일 취업애로계층 잡 페어(Job Fair)·사회적기업 제품한마당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취업애로계층만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구인·구직 매칭 행사로 도내 23개 기업이 참여한다.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 황승회 팀장은 "취업애로계층 잡페어와 함께 도내 사회적기업 중 20개 기업이 자사의 생산 제품을 홍보하는 사회적기업 제품 한마당이 펼쳐진다"며 "착한 기업인 사회적기업에 대한 도민의 관심도도 높이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고 말했다.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제주지사, (사)제주사회적기업경영연구원 주관으로 18일 오후 2시부터 제주시민회관에서 열린다.
◇19일 청년고용 활성화 특별토론회
19일엔 '제주청년 취업! 이것이 돌파구다'라는 주제로 청년고용 활성화를 위한 특별토론회가 마련된다.
도내 대학교 총학생회장과 청년 창업가 등이 참여해 청년층 고용 활성화를 위한 각계 의견을 수렴해 제주도의 청년고용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제주발전연구원과 제주청년고용포럼 주관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제주대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린다.
'사회적기업의 미래와 제주지역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과제' 등의 사회적기업 포럼도 진행된다.
(사)제주사회적기업경영연구원이 주관해 20일 오후 1시부터 제주대 경상대학 강당에서 열린다.
◇21일 하반기 청년 Job Fair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청년 잡 페어가 21일 오후 1시부터 제주도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다.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 제주대학교LINC사업단, 제주대와 제주국제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 총학생회가 주관한다.
채용면접, 취업카운슬링, 취업특강, 모의면접 경연(본선) 등이 진행된다. 채용면접은 도외 청년 선호기업과 유치기업·금융·공기업 등 23개 기업이 참여한다.
취업카운슬링은 취업서류 및 복장·헤어 등에 대해 청년 구직자 개인별 맞춤형으로 카운슬링을 하고, 모의면접 경연은 도내 각 대학교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8명이 경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주도 경제정책과는 "기존 청년 일변도의 취업지원 행사에서 벗어나, 장애인·경력단절여성·중.고령자·이주민 등 고용시장의 소외계층을 아우르는 취업지원도 실시함에 따라 도내 고용시장 안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