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상공인들은 오는 12월 19일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제주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최우선 공약으로 ‘제주신공항 조기건설(39.2%)’을 꼽았다.

지난 4.11 19대 총선공약 선호도 조사에 이어 지역경제 성장동력으로 제주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반증하는 것으로 향후 신공항건설의 대선공약화와 범국민적인 역량집결이 절실히 요구된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가 지역 내 기업체 150여개사를 대상으로 「2012년 대선공약 지역 상공인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역 상공인들은 대선후보가 갖춰야 할 자질로는『사회문제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해결능력(27.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국민과의 소통능력(17.3%)』,『후보자의 도덕성(15%)』,『정책실현 의지(14.4%)』,『통합의 리더십(14.4%)』,『정치역량 및 결단력(7.2%)』,『안보의식과 대북전략(4.2%)』순으로 조사됐다.

대선 후보자들이 제주경제발전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할 7가지 공약을 우선순위로 나열한 결과 1순위로『제주신공항 조기건설(39.2%)』을 꼽았다.

이어『중앙정부의 제주특별자치도 권한이양(22.2%)』,『FTA관련 1차산업 지원강화(19.6%)』,『스마트그리드 거점도시 육성(6.5%)』,『관광면세특구지정(5.9%)』,『내국인전용카지노단지조성(3.3%)』,『세계환경수도 조성(3.3%)』순으로 나타났다.

각 순위별로 가장 선호하는 공약을 살펴보면 2순위에서는『FTA관련 1차산업 지원강화(21.2%)』, 3순위『중앙정부의 제주특별자치도 권한이양(20.3%)』, 4순위와 5순위는『관광면세특구 지정(24.2%),(20.3%)』, 6순위『스마트그리드 거점도시 육성(26.8%)』, 7순위『내국인 전용카지노단지 조성(54.2%)』으로 분석됐다.

이번 총선에 이어 대선공약으로도 ‘제주신공항 조기건설’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선후보와 중앙정부에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적극 알리는 동시에 범국민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대선 후보들이 최우선으로 실시해야 할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는『일자리창출(28.5%)』를 꼽았다.

이어『물가안정(27.2%)』,『신성장동력 발굴(14.8%)』,『국가 및 가계부채감소(9.5%)』,『세제개편(8.5%)』,『수출시장확대(6.2%)』,『부동산시장 활성화(4.3%)』,『기타(1.0%)』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청년실업률이 주춤하기는 하나,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직종 간 임금불균형으로 인한 박탈감을 해소 할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지역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ㆍ강화해야 할 육성시책으로는『정책자금지원사업(34.6%)』이 가장 많았다.

이어『인력지원사업(22.2%)』,『대중소동반성장사업(15%)』,『판로확대 및 마케팅지원사업.(13.7%)』,『기술개발사업.(9.8%)』,『수출관련지원사업(1.3%)』,『기타(2.0%)』순으로 조사됐다.

지역중소기업을 위한 자금지원 및 신용보증기금을 늘리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제주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가장 요구되는 핵심요소로는『중앙정부지원강화(32.7%)』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양질의 일자리창출(23.5%)』,『내수시장 활성화(19.0%)』,『관광인프라 확충(12.4%)』,『민간투자유치 확대(9.2%)』,『지역갈등 요소(3.3%)』순으로 조사됐다. 자치단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향토기업 육성과 이전기업 혜택 강화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정치권에서 이슈화 되고 있는 ‘경제민주화’에 대한 질문에는『어느 정도 알고 있다(5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들어봤지만 잘 알지 못한다(32%)』『잘 알고 있다(12%)』,『관심없다(4%)』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상공인들 대부분이 ‘경제민주화’에 대해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현재 제주공항의 수용능력이 정부예측보다 포화시기가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에도 정부에서는 신공항 개발 시기를 늦추는 등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제주신공항 조기건설의 당위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설득하는 동시에 범국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