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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단정에서 구조된 방석재 경사, 긴박했던 사고 순간 설명

 

순식간에 5명의 생명을 앗아간 고속정 전복사고. 도대체 어쩌다 이런 상황이 됐을까? 전복된 해경 단정에서 구조된 해경대원은 당시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았다"며 긴박한 순간을 설명했다.

 

18일 오후 12시 16분께 차귀도 서쪽 27.7km 해상. 말레이시아 선적 화물선 신라인호(5000톤) 구조에 나섰던 제주해경 고속단정이 전복되면서 5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당시 전복된 고속단정인 3012함 No.1 단정장 방석재(34) 경사는 당시 기상상황은 난생 처음 겪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No.1 단정에는 해경대원 6명과 선원 11명 등 모두 17명이 타고 있었다.

 

방 경사는 “지금까지 구조하면서 기상이 이렇게 나빴던 적이 없었다. 여러 번 해봤지만 이번처럼 너울성 파도가 크게 발전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긴박한 상황이어서 단정에 최대한 선원을 많이 태우기 위해 11명을 태웠다”며 승선인원이 많았음을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화물선에서 떠난 지 약 10분경과 후 너울성 파도의 최고점에 올라갔다. 그 상황에서 우현 선측으로 파도가 치는 바람에 손쓸 방법이 없이 단정이 넘어갔다”며 전복된 순간을 설명했다.

 

다행히 물에 빠진 사람들은 구명동의를 착용한 상태였지만 침몰된 단정 내에는 선원 5명과 제주해경 김철우(27) 순경 1명이 남아 있었다고 방 경사는 밝혔다.

 

방 경사는 “물에 빠진 사람들은 구명동의를 다 입은 상태였고, 조금이라도 부유물 잡고 수영할 줄 아는 사람들은 바깥에서 단정을 잡고 있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는 “김 순경은 제일 마지막에 구조됐다. 김 순경은 화물선에서 선원들을 구조하고 제일 마지막에 탔었다”며 김 순경의 사고에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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