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청봉인베스트먼트가 원안으로 제시한 복합체류형 관광단지 계획부지다(빨간표시 부분). 주변에는 큰바리메오름, 족은바리메오름, 궷물 오름 등이 있다. 제이누리DB.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두 번째로 재심의 결정을 받았다. 지난 5월 말 첫 번째 재심의 결정에 이은 재심의 결론이다. 제주도 환경평가심의위원회(위원장 이효연)는 지난 28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3시간에 걸친 상가리 관광지 조성사업에 대한 심의를 벌인 끝에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환경평가심의위는 ▲사업부지의 80%가 해발 500m 이상의 중산간 지역이라는 점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인 애기뿔소똥구리의 서식지라는 점 ▲애기뿔소똥구리 외 동물 추가조사 필요성 ▲전체 사업부지 44만㎡ 중 42.8%가 국공유지고, 현재 제주도와 상가리 주민들 간 소송 중이라는 점 등을 재심의 사유로 밝혔다. 이 자리에서 개발사업자인 (주)청봉인베스트먼트는 ▲휴양콘도 3곳의 건축시설 축소 ▲원형보존녹지 추가 확보 ▲애월읍 바리메오름 경계부 간 약 110m 이상 떨어진 거리확보 등의 수정된 토지이용계획안을 제시했다. 제주도는 “지역주민 간 갈등과 환경문제 등이 해소되기 전에는 개
▲ 뉴시스. 잦은 가뭄에 따른 제주 서부지역의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청신호가 켜졌다. 강창일 의원(새정치연합.제주시 갑)은 지난 27일 사업비 2200억원이 투입될 제주 농업용수 통합광역화사업이 내년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대상에 포함됐다는 보고를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강 의원은 "광역화사업 완료시 한림, 한경, 안덕, 대정 등 제주 서부 해안지역의 가뭄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제주 서부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강수량이 적을 뿐만 아니라 염지하수가 내륙 지하수로 유입되는 현상이 2009년 이래 매해 8월부터 11월 초까지 발생하는 곳이다. 이에 따라 매해 8월부터 11월 초까지는 농업용 관정 가동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풀이돼 군집형 친환경 용수원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왔다. ▲ 강창일 의원 강 의원은 "농업용수 통합광역화 사업이 이뤄지면 제주시 한림읍과 한경면, 서귀포시 안덕면과 대정읍 등 서부 해안지역 농업용수 부족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지역별 용수 공급 불균형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의원은 농업용수 통합광역화 사업을 통해 ▲중간간 상
▲ 제이누리DB. 12월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져 제주에 첫 눈이 내릴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새벽 제주전역에 5∼20mm 강수량의 비가 온 뒤 찬 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음달 1일 오전부터 기온이 떨어져 다음달 5일까지 제주도 해안 및 산간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 제주지역 첫 눈은 지난해에 비해 2주 늦은 것이다. 더불어 다음달부터 우리나라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주기적으로 내려와 추위가 지속될 전망이니 건강 및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또 다음달 1일부터 5일 사이에 제주인근해상에서는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 등은 차후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주점서 시비를 벌이다 출동한 경찰을 폭행하고 경찰의 테이저건까지 빼앗으며 난동을 부린 이들에게 무더기로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양호 부장판사)는 공동상해 및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공용물건은닉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모(49·여·서귀포시)씨와 박씨의 남동생 박모(45)씨에 대해 징역 2년, 박씨의 남편 한모(50·서귀포시)씨에 대해 징역 2년6월, 한씨의 직장동료 김모(51)씨와 강모(57)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씨와 한씨 부부 등 5명은 지난 9월5일 밤 10시께 서귀포시 성산읍 내 모 노래주점에서 시비가 붙어 화가 난다는 이유로 다른 손님 김모(45)씨와 이모(48)씨, 신고를 받고 이를 제지하려던 경찰관 등에게 폭행을 가해 전치 2~9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이 밖에 박씨의 남편 한씨는 경찰관의 테이저건(권총모양의 진압장비)을 빼앗아 멀리 던져버린 혐의(은닉)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5명이 타인뿐만 아니라 이를 제지하려던 경찰관에게도 폭행을 가해 상해를 입혔을 뿐만 아니라 경찰관의 공용물품까지 은닉함으로서 공권력을 무력화시켜
상인 30여명을 울린 상습사기꾼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9일 사기 혐의로 이모(34)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5월 제주시 이도2동 내 육류 식당을 운영하는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단체회식을 예약한 뒤 "(육류에) 생선회도 곁들여 먹으려 하는데 해당 횟집에서 카드결제가 안되니 횟값을 계좌이체해주면 회식 날 회식비용과 더불어 법인카드로 일괄 결제해 주겠다"고 속여 횟값을 가로챈 혐의다. 이씨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 5월부터 이달 22일까지 육류식당, 감귤판매점, 옥돔판매점 등을 운영하는 상인 30여명을 대상으로 1200여만원을 물지 않고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동종 사기전과범인 이씨는 지난해 복역 뒤 출소했으나 생활비와 대출금 변제 등을 위해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수류탄. <위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없음> [뉴시스] 제주시 애월읍 공사현장에서 수류탄이 발견돼 소동이 빚어졌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후 5시께 애월읍에 사는 A(83)씨가 자택 증축 공사현장에서 땅을 파던 중 수류탄 1개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특공대 폭발물처리팀까지 동원, 수류탄 감식작업을 벌였지만 수류탄이 부식이 심할 뿐만 아니라 폭발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보았다. 현재 수류탄은 제주방어사령부 해군특전단 폭발물처리반(EOD)이 넘겨 받아 조사중이다. 경찰은 수류탄이 4.3사건과 한국전쟁을 전후 한 혼란기에 쓰여진 불발탄인 것으로 추정, 정확한 출처를 파악중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외국인 여성을 살해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30일 살인혐의로 김모(36·화물차 운전직)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씨는 이날 새벽 3시 제주시 연동의 한 모텔에서 베트남에서 이주해 온 여성 A(22)씨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9일 처음 만난 A씨 등과 연동 근처에서 술을 마신 뒤 30일 A씨와 단 둘이 모텔에서 투숙하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스스로 119에 신고, 자신의 범행사실을 털어놨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김상규 사진작가의 '백록담의 만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강시철)가 한라산 겨울풍경을 사진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리사무소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한라산 어리목탐방안내소에서 한라산 겨울 풍경과 탐방객들의 산행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전을 연다. 이번 사진전은 지난 10월부터 이달까지 열린 '가을에서 겨울까지' 사진전에서 전시하지 못한 겨울사진과 탐방객들이 산행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작품을 추가해 전시한다. 사진전이 끝난 내년 3월부터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다중집합장소에서 사진을 전시할 계획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신용만 작가의 '윗세대피소의 아침' ▲ 신용만 작가의 '설화' ▲ 신용만 작가의 '하산길' ▲ 김봉구 작가의 '남벽정상의 겨울'
제주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 변경안이 제주도의 승인을 얻어 최종 통과되자 제주환경운동연합이 강하게 반발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8일 성명을 내고 신화역사공원 사업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환경연합은 "과도한 숙박시설과 대규모 카지노 시설계획 등의 각종 논란과 갈등이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50여일 만에 속전속결로 승인이 이뤄졌다"며 "도민여론은 철저히 무시됐고 환경보전과 도박산업에 대한 제주도의 공약사항도 후퇴를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환경연합은 "도민사회가 우려했던 사항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일부 숙박시설을 감축했으나 3556실로 최초 계획의 3배에 육박하는 대규모 숙박시설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복합리조트의 규모는 홍콩, 일본, 싱가포르 복합리조트 보다 2∼3배나 큰 규모로 과연 시장성이 있겠느냐는 당초의 우려 또한 해소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게다가 카지노 시설계획 마저 명시하며 도민여론을 철저히 짓밟았다"며 "카지노의 경우 사업자인 람정제주개발이 이미 거액을 주고 도내 카지노업체를 인수해 면허를 확보하고 있어서 사업계획에 포함되면
▲ 소나무 재선충 제거 장면. 제이누리DB. <위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없음> 소나무 재선충 방제사업에 참여한 벌목업 관련업체 대표 등 2명이 입건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8일 사기 혐의로 도내 벌목업 업체 대표 A씨와 임원 B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제주시 노형동과 해안동 등에서 베어낸 재선충병 감염 소나무를 방치한 채 소나무 제거비용을 받은 혐의다. 경찰은 A씨 등에 대한 입건을 시발점으로 재선충병 비리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달 JIBS가 언론보도를 통해 제주도의 긴급방제 관련 예산이 새나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정태근 제주도청 환경보전국장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재선충병에 걸려 붉게 고사한 소나무 54만여 그루를 베어냈다. 의혹의 발단은 고사목에 부여된 위성항법장치(GPS)에서 비롯됐다. 제주도는 위성항법장치를 산정 기준으로 삼아 고사목 한 그루 당 10만원씩 재선충병 긴급방제작업에 투입된 업체 관계자에게 소나무 제거비용을 지급했다. 제주도와 경찰은 긴급방제작업에 투입된 업체 관계자들이 고사목에 부여하는 위성항법장치의 숫자를 늘려, 제거비용을 부풀려 빼돌린 것으로
▲ 현정화 의원 서귀포의료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사업이 도마에 올랐다. 지역 주민의 의견수렴이나 수요조사가 충분치 못하다는 이유에서다. 현정화 의원(새누리당, 보건복지안전위원회)은 28일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안전위 보건복지여성국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 심사에서 "현재 서귀포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률은 67%에 불과하고, 서귀포 시민들은 애를 낳기 위해 제주시로 이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과 충분한 수요 조사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귀포의료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사업은 사업비 17억원(국비 8억5000만원 + 도비 8억5000만원)을 들여 서귀포의료원 내 구(舊) 응급의료센터와 건강증진센터 2동 4126㎡를 공공산후조리원 및 다목적실로 리모델링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의료원 옆에 장례식장이 있다는 게 문제로 거론됐다. 현 의원은 "제주도민들은 결혼식 날짜만 잡혀도 장례식장에 가지 않는데 서귀포 시민들이 장례식장 앞에 있는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겠는가"라며 "출산율이 줄어든 요즘 산모들이 애를 낳을 때 (
여행사 대표를 살해하려한 여행사 임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양호 부장판사)는 28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모 여행사 관리이사 김모(56)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여행사에서 자기 소유의 관광버스로 관광객들을 관광시키고 관광객이 많을 경우 다른 관광버스 배차를 알선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김씨는 지난 8월24일 오후 6시께 여행사 사무실에서 여행사 대표 양모(45·여)씨로부터 회사를 그만두라는 말을 들었다. 김씨가 술을 마시면 난폭해진다는 이유에서다. 앙심을 품은 김씨는 당일 오후 11시 제주시 건입동 인근 식당에서 양씨와 함께 회식을 하다 가게를 나선 양씨를 뒤쫓아가 바다에 빠뜨려 살해하려한 혐의다. 재판부는 "피해자 양씨의 목숨을 앗아가려 했을 뿐만 아니라 피해자 양씨의 산소포화도가 치사상태까지 이르러 기억을 일부 상실한 점 등 피해도 크다"고 선고이유를 밝혔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