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주민자치연대가 '한동주 게이트'와 관련, "사건의 몸통인 우근민 제주도지사부터 철저히 수사하라"고 사법당국에 촉구했다. 새누리당에 대해선 "우 지사를 즉각 출당조치하라"고 요구했다. 제주주민자치연대는 2일 논평을 내고 “우근민 지사가 불편부당의 중립을 지켜야 할 공직자에게 ‘시장 연임’ 거래를 매개로 사전선거운동을 종용했다는 녹취록과 명백한 증거가 있다”며 “서귀포 시장만을 직위해제한다고 끝날 일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 등 관련조직의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바란다”고 사법기관의 수사를 촉구했다. 아울러 “힘 없는 임명직 시장에 불과한 한동주 시장에게만 책임을 묻는 꼬리 자르기로는 안된다”며 “증거가 명백한 마당에 이번을 발본색원의 기회로 삼아 관행처럼 있어왔던 선거시기의 공무원 선거개입과 줄세우기, 밀약의 진위를 밝히고 철저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주민자치연대는 우근민 지사가 최근 입당한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지금이라도 우근민 당
▲ 극단 가람의 뮤지컬 ‘낮술’ 극단 가람의 뮤지컬 ‘낮술’ 초청 공연이 오는 4일 오후2시 아라뮤즈홀에서 열린다. 제주대 열린 문화강좌인 ‘제주대문화광장에서 마련한 이날 공연, 뮤지컬 ‘낮술’은 정극 ‘낮술’에 창작곡들을 가미하며 탄생, 지난해 제 30회 전국연극제 단체상 은상과 여자연기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작품은 세상 살기가 퍽퍽하다는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는 사람들에게 낮술마신 것처럼 어떻게든 살아보자며 스스로를 다잡는 서민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극단 가람의 이상용 대표가 직접 작곡한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상’, ‘낮술 마신 것처럼’, ‘기러기 인생’, ‘바람의 꽃이 되어’ 등 모두 12곡의 창작곡이 정극과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을 통해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자살과 관련해 우리들의 세태를 다시 한 번 되짚어보는 시간될 예정이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인터넷하는 돌하르방’ 올해 4분기 후원 전달식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제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인터넷하는 돌하르방’의 4분기 후원 전달식이 지난 29일 다음 스페이스닷원 1층 교육장에서 열렸다. 다음은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인터넷하는 돌하르방’에 이메일로 접수한 사연을 심사해 후원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총 8명의 개인과 5개 단체에 2500만원 상당의 현물과 현금을 후원했다. 특히 다음은 4분기 후원 전달식에서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책을 마음껏 살 수 없었던 이유석(가명)군 등 개인의 소원을 신청한 8명에게 500여 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더불어 서귀포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아이마루’ 시설보강과 가족사랑쉼터의 가정폭력피해자 도자기작가 양성 프로그램 등 5개 지역단체에도 2000여만원을 지원했다. 가족사랑쉼터의 도자기작가 양성 프로그램을 이수한 취미작가들에게는 다음 스페이스에서의 별도 전시회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후원에는 다음의 브랜드북 ‘즐거운 다음 설레는 제주&rsquo
제주 지하수만을 전문적으로 감시하면서 중립적 상생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제주지하수지킴이네트워크가 출범했다. 제주YMCA,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제주자연치유시민연대, 제주흥사단, 제주희년함께 등 5개 제주시민단체는 2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지하수의 공수화 및 보전, 그리고 개발 등에 대한 대안제시와 동시에 중립적 상생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전문적 단체구성을 위해 지하수네트워크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들 시민단체들은 물의 소중함을 재차 강조하며 “도민들은 음용수는 물론 농업용수, 생활용수까지 전적으로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다. 제주 지하수는 섬 속에 갇힌 한정된 자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 지하수는 강우량의 영향을 받아 수위 변화와 유동성이 심하다. 오염에 취약하며 저장량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제주 지하수 오염과 고갈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시민단체들은 “제주도정의 지하수관리 정책은 들쭉날쭉하고, 체계적인 보전·관리보다는 개발·이용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중국자본의 중산간 리조트 개발로 인한 지하수 오염 우려와 사기업의 지하수
제주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의 직위해제와 관련,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꼬리 자르기'라며 대도민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또 우근민 지사 명의의 사법기관 고발조치 등을 촉구하며 이행되지 않을 경우 행정사무조사권 발동 등 도의회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했다.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 방문추 부의장, 김용범 행자위원장, 김희현 농수축.지식위원장, 박원철 원내대표, 김태석 의원, 윤춘광 의원, 김명만 의원, 안창남 의원 등 9명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선 “지난 30일 소나무 재선충 방제작업을 하던 또 한분의 도민을 잃어야 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민주당 도의원들은 “이런 와중에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공직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첫 희생자의 영결식이 치러지는 날 도지사는 골프회동을 즐기는가 하면, 제주시장은 유가족들과의 면담자리에서 무책임한 발언으로 가슴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우근민 지사는 재선충 방제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인명희생과 피해는 아랑
강정인권위원회가 우근민 제주도지사에 대해 강정인권침해의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촉구했다. 강정인권위는 1일 성명을 내고 “강정주민들은 형사처벌은 물론 손해배상책임에 따른 금전적인 부담도 떠안게 됐다”며 “최악의 경우 줄 소송이 이어지며 파산자가 속출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인권위는 “이미 강정주민 상당수는 전과자가 됐다. 2007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해군기지를 반대하다 체포·연행된 주민과 활동가는 649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기소된 사람은 473명에 이른다. 벌금 액수도 3억 원이 넘는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인권위는 “정부와 해군은 해군기지건설의 대가로 강정마을의 발전을 촉진하고 주민생활을 증진시킨다는 명목으로 지역발전계획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강정주민들이 민형사상 문제로 엄청나게 고통 받는 상황에서 지역발전계획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넌센스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인권위는 “우근민 지사는 강정인권침해의 현실을 외면하며 외부사람 운운해 도민사회를 편 가르기나 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
▲ ㈜RE 신치호 대표 지구를 위해 나무로 나무를 지키는 아이디어, (주)RE의 신치호 대표가 오는 2일 오후2시 제주대 아라뮤즈홀에서 특강을 갖는다. 제주대 열린 문화강좌인 ‘제주대문화광장’에서 마련한 이날 특강의 주제는 ‘RE, STORY’다. 신 대표는 아름다운가게에서 재활용디자인사업부 디자인팀장을 거쳐 RE(RescueEarth)의 CEO가 됐다. RE의 기업미션과 그의 사명이 제주의 특성과 잘 맞았기에 창립을 계획하면서부터 제주도에 입주하는 것을 계획, 2010년 6월에 RE창립 후 12월에 제주에 터를 잡게 됐다. ‘KBS 환경스페셜’과 ‘JIBS 잘잘잘 특공대’에 소개된 (주)RE는 폐목재를 재활용해 다양한 가구류 등을 제작하는 회사다. 디자인 특허출원을 최대한 지양하는 독특한 회사지침과 자사제품에 대한 평생 AS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지구를 위해 나무로 나무를 지키는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와 재활용에 대한 신치호 대표의 철학을 통해 우리들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즐거운 변화를 희망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 현한수 신임 이사장 제주국제대 운영 정상화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탐라대 부지매각’이 전격 합의·의결됐다. 더불어 신임 동원교육학원 이사장에 현한수 이사가 선출됐다. 동원교육학원 이사회가 지난 28일 열린 제1차 회의에서 그동안 제주국제대 정상화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탐라대 부지매각’ 현안을 이사 전원이 전격 합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제주국제대는 이번 합의에 따라 그동안 관할청으로부터 미비사항으로 지적돼 왔던 ‘탐라대 부지매각’승인을 위한 조건이 충족됨으로써 대학 운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주국제대는 이번 ‘탐라대 부지매각’이 만장일치로 의결돼 교육부의 ‘경영부실대학’ 제재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대학 운영 정상화를 위한 일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제주도내의 유일한 4년제 사립대학인 제주국제대가 대학의 미래비전 구상에 본격 착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은 물론 적극적인 대학운영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이사회에서는 현한수(玄漢洙. 65)이사를 동원교육학원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현 이사장은 제주
▲ 장일홍 극작가 "쓰다 남은 것으로 베푼다는 것은 진정한 베품이 아니다"고 단호히 말하는 장일홍 극작가. 근검절약이 몸에 배어 있는 그가 어렵게 모은 전 재산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내놓았다. 그는 “자식들에게 재산을 물려줘 불로소득을 갖게 하는 것은 파멸의 지름길로 내모는 것이다”며 “물질적 유산이 ‘불행의 씨앗’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지난 42년 동안 공직에 머물며 극작가로도 활동한 장일홍(63) 전 제주교육박물관장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유산 기부, 아름다운 약속’ 캠페인의 제주 첫 유산기부자로 등록했다. 전국에서는 18번째 유산기부자다. 장 작가는 지난 28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 그가 평생 어렵게 모은 전 재산인 시가 3억5000만원 상당의 아파트 2채와 건물을 포함한 132.2㎡의 토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유산기부 서약서’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장 작가는 1971년 제주도교육청 행정직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2010년 제주교육박물관장으로 퇴임하기까지 옷 한 벌을 제대로
듣고 말함의 차이를 뛰어 넘어 열정을 나누는 청각장애인 음악대축제, ‘제3회 가온누리장애인예술제’가 다음달 1일 오후5시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열린다. 제주도농아복지관은 청각장애인의 잠재적 예술성을 일깨워 밴드와 난타 공연으로 구성된 예술제를 통해 표출함으로써 청각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제주사회에 장애인식 개선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가온누리장애인예술단(라온제나 밴드 및 난타)의 공연과 청각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 초청공연으로 이루어진다. 들음과 말함이 불편함으로 인해 꿈꾸지 못했던 음악이라는 장르에 도전하는 이번 무대는 마음으로 소통해 악기를 연주하고 가슴을 울리는 소리로 제주도민과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좋은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온누리장애인예술제’는 장애인이 문화예술분야에서 전문가로서 활동을 할 수 있는 작은 기틀을 마련하고자 청각장애인이 주축이 돼 구성된 라온제나 밴드와 난타 공연으로 이루어진 공연이다. 2010년 제1회 가온누리장애인예술제를 시작으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김경택 전 정무부지사가 지난 27일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측 정경호 대변인이 낸 성명에 대해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김 전 부지사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신구범 사무소 내부에 소통의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사실 관계 확인도 하지 않은 성명 발표는 신구범 전 지사께도 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신 전 지사측 성명서 내용을 반박했다. 신구범 전 지사는 27일 '중국자본 대응 연석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회의는 열리지 않았다. 참석자 명단에 올랐던 김 전 부지사는 회의 하루 전날인 26일 밤 보도자료를 내고 "연석회의 참석에 대한 사전조율 부족과 소속당인 새누리당에 대한 예의 등을 들어 참석 거절의사를 표했으나 '김 전 부지사가 회의에 참석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유감을 표한바 있다. 이에 대해 신 전 지사는 대변인 명의의 반박 성명을 내고 "연석회의 참석과 관련, 충분한 사전조율이 있었다"며 "정치적 계산에만 골몰하는 한심한 도지사출마 선언자"라고 쏘아붙인바 있다. 김경택 전 정부부지사 측 관계자는 “신구범 전 지사는 김경택 전 부지사의
▲ 이창희作 '돌담-성산일출봉' 제주대 예술디자인대학 미술학부 한국화전공 이창희 교수가 다음달 4~9일 제주도 문예회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개인전의 주제는 ‘제주를 마음에 담다’다. ▲ 제주대 이창희 교수 전시 작품은 제주의 여러 풍경들 중 돌담을 소재로 전통적인 동양화에서 볼 수 있는 중봉(붓을 중앙으로 해 긋거나 그림을 그리는 모양)을 사용했다. 또 작가의 독특한 표현법인 갈필법(붓에 물기를 적게 하여 거칠고 메마르게 표현하는 한국화의 화법)을 이용해 점진적으로 수묵을 적묵하는 표현법을 사용했다. 이에 풍부하고 다양한 수묵의 새로운 표정들을 이끌어 내며 동양화의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다. 이 교수는 개인전 18회(중국, 일본, 한국 등)와 130여회의 기획·초대전을 했다. 2003년에는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