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1월 18일 예상기압계 모식도. 제주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8일 ‘수능 한파’ 없이 대체로 맑고 따뜻하겠다. 1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는 16일부터 수능 당일인 18일까지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수능 당일인 18일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맑아지겠다. 또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따뜻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돼 따뜻한 옷차림 등 철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겠다. 예비소집일인 16~17일에도 중국 중부로부터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를 머금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고 온화한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 11월 16~19일 날씨예보 요약. 기상청은 16일부터 18일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1~3도 가량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침 기온은 예비소집일과 수능일 모두 11~12도 내외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17~19도 내외로 예상돼 일교차가 8도 내외로 크게 나타나겠다. 바다의 물결은 예비소집일 기간엔 0.5~1.5m로 대체로
▲ 제주해경이 지난 14일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약 111㎞ 해상에서 불법 조업 중인 중국어선 A호를 발견하고, 검문 검색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규정보다 그물코 크기가 작은 촘촘한 그물로 제주 해역에서 '싹쓸이 조업'을 한 중국어선이 해경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중국선적 유망어선 A호(149t·승선원 18명)를 나포했다고 15일 밝혔다. A호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차례에 걸쳐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해역에서 규정된 그물코 크기인 50㎜보다 7㎜ 작은 크기의 촘촘한 그물을 이용, 참조기 등 수산물 7.5t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A호는 조업일지에 실제보다 한참 적은 양인 300㎏으로 기재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경은 지난 14일 오전께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약 111㎞ 해상에서 A호를 발견하고, 검문 검색을 벌인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경은 현장에서 A호 선장 등을 대상으로 불법 조업 경위를 조사, 벌금 8000만원을 부과했다. 뒤이어 15일 오전 10시 20분께 A호 선주로부터 담보금을 납부받아 석방 조치했다. 해경 관계자는 "
▲ 제주지방법원. 수천만원에 달하는 보조금 등을 빼돌려 도박 등에 사용한 장애인 복지단체 직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 류지원 판사는 15일 업무상 횡령과 사회복지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류 판사는 A씨에게 1년간 보호관찰과 3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하기도 했다. 제주도내 모 장애인 복지사업단체 직원 A씨는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36차례에 걸쳐 모두 5752만6000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제주도 등에서 지급되는 보조금과 회원들의 회비 및 후원금 등 자금관리 업무를 총괄해 왔다. 그러나 그는 회사계좌에 있던 돈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 인터넷 도박자금과 채무변제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빼돌린 돈 중에는 4200만원이 넘는 보조금이 포함됐다. 몰래 복사한 단체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돈을 이체한 A씨는 정상적인 예산지출처럼 보이기 위해 보조금 출금 시 거래 명세에 단체명이나 납품업체명을 허위로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류 판사는 “장애인들을 위해 사용돼야 할 보조금을 횡령한 범행으로 죄질이 좋지
▲ 제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문동민 경사(왼쪽), 서부경찰서 연동지구대 홍기철 경장, 서귀포경찰서 형사1팀 김석환 경장. 제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문동민 경사, 서부경찰서 연동지구대 홍기철 경장, 서귀포경찰서 형사1팀 김석환 경장이 '자랑스러운 제주경찰'로 선정됐다. 제주경찰청은 15일 ‘제15회 자랑스러운 제주경찰’ 시상식을 열고, 이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문동민 경사는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범죄수익금 33억여원을 특정, 법원으로부터 몰수보전·추징보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 경사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미얀마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 17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범죄단체 조직원들의 부동산과 현금, 가상화폐, 차량 등 17억원을 몰수보전 하는 일에 기여했다. 또 지난달 26일엔 무료 제주여행을 미끼로 불법취득한 개인정보 1만9000여건을 보험회사 대리점에 판매, 3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피의자의 예금을 추징보전하는 등 회복적 경찰활동에 앞장서 왔다. 홍기철 경장은 지난 9월 코로나19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시기에 유흥주점을 몰래 영업한 업
▲ 해양수산부는 오는 16일 제주 추자도 묵리포구항에서 30㎾급 '방파제 연계형 파력발전 실증플랜트' 준공식을 한다.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가 방파제에 부딪히는 파도의 힘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시스템을 제주에 보급, 실증작업에 나선다. 해수부는 16일 제주 추자도 묵리포구에서 30㎾급 '방파제 연계형 파력발전 실증플랜트' 준공식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파력발전은 파도의 움직임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해양에너지다. 태양광이나 풍력보다 날씨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24시간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만 파력발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는 2003년부터 파력발전 기술 개발을 본격적으로 지원했다. 2016년에는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 터빈과 전력제어기 등 핵심 설비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실증 플랜트를 구축한 바 있다. 그간 확보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준공한 추자도 파력발전 실증플랜트는 섬과 연안에 실제 보급할 수 있는 시제품 수준으로 제작됐다. ▲ 해양수산부는 오는 16일 제주 추자도 묵리포구항에서 3
▲ 제주시 연동 제원아파트 건물들이 나란히 줄지어 있다. [제이누리DB] 제주지역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운영 중인 주거복지센터에 도민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 150여가구가 직접 주거비를 지원받는 등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제주도는 2019년 양 행정시 주거복지센터를 개소한 후 3년 동안 주거상담 9342건이 이뤄졌다고 15일 밝혔다. 주거복지센터는 그동안 156가구에 주거비 3억2800만원을 지원했다. 업무협약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지원 342건도 벌여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주거복지센터는 △상담 및 사례관리 서비스 제공 △직접주거비 지원 △주거복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자원 연계 등을 담당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주거 불안에 놓인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임차보증금 300만원, 임차료 200만원 등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센터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상담소를 운영, 공공임대주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복지 관련 상담도 벌인다. 내년부터는 직접 주거비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주거복지 실무자 역량 강화 사업 등을 벌일 계획이다. 이창민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주거복
▲ 제주안전체험관에서 열리고 있는 불조심 강조의달 '불조심 게임' 이벤트 현장이다. 소방대원과 아이들이 소화기모양 달고나를 들어보이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는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화재 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특별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우선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카드 뉴스 4부작 '불조심 게임'을 공식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재하고 있다. 카드 뉴스에는 화재경보기 설치 등 겨울철 도민이 꼭 알고 함께해야 하는 소방정책이 담겼다. 소방본부는 아울러 매주 일요일 제주시 애월읍 제주안전체험관을 찾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불조심 딱지·구슬치기'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소방관과 딱지나 구슬치기를 해 이기면 소화기 모양 달고나 세트가 증정된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발생 위험이 늘어나는 겨울철을 앞두고 화재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벌이고 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불조심 강조의 달은
▲ 제주도 관계자가 14일 오전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업체를 대상으로 요소수 2000ℓ를 배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도가 도내 버스업체에 요소수 2250ℓ를 공급했다. 그러나 이는 하루치 물량에 불과, 당장 급한 불만 끌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14일 오전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9개 시내·마을버스 업체에 요소수 2250ℓ를 보급했다. 이는 당초 도가 발표했던 2000ℓ보다 250ℓ 늘어난 양이다. 이날 보급된 요소수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배부한 물량이다. 도는 대중교통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버스업체에 요소수를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1개월 이상 사용할 요소수 물량을 비축한 운수업체와 전기버스 운수업체는 이번 보급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날 요소수를 공급받은 9개 업체는 현재 적게는 닷새에서 많게는 보름가량 사용할 요소수 물량만 있는 상태로 확인됐다. 요소수 품귀사태 속에서 배급된 2000여ℓ 단비같은 존재다. 그러나 당분간 요소수 부족에 따른 불안감은 이어질 전망이다. 이는 도내 전체 요소수 필요 버스가 하루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양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도에 따르면 버스 한
▲ 도민들이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 최남단 방어축제에서 맨손으로 방어잡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제이누리DB] 겨울철 최고 횟감으로 꼽히는 싱싱한 제철 방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와 모슬포수협은 15일부터 30일까지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원에서 '제21회 최남단 방어 축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단계적 일상 회복 일명 '위드 코로나' 시행에 맞춰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판매 등 필수 프로그램으로만 이뤄진다. 아울러 축제 기간 모슬포수협에서 온라인을 통해 방어를 할인 판매한다. 양홍식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축제가 제주 방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자리이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부닥친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간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남단 방어 축제는 해마다 15만∼20만 명이 찾는 제주지역 대표 해양 축제다. 2001년부터 매년 열렸으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방어 ☞방어는
▲ 버스기사가 버스 차고지 요소수 보관창고에서 요소수 박스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연관 없음. [연합뉴스] 제주도가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노선버스 운수업체에 요소수 2000ℓ(2t)를 공급했다. 도는 14일 오전 9시 30분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시내버스 업체 6곳과 마을버스 업체 3곳에 요소수를 보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보급되는 요소수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배부한 물량이다. 도는 대중교통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버스업체에 요소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요소수 1개월 이상 물량을 비축한 운수업체와 전기버스 운수업체는 이번 보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배분 물량은 시내버스 업체 6곳에 1760ℓ, 마을버스 업체 3곳에 240ℓ다. 도는 업체별 재고량과 요소수 사용차량 대수 등을 고려, 배분 물량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요소수 수급 현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도내 요소수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위해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제주에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 이후 8일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도는 전날인 13일 하루 동안 코로나 확진자가 14명 추가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6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7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또는 다른 지역 방문자, 1명은 유증상자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중 1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제주시 요양병원', 1명은 '제주시 사우나5' 관련 확진자다.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이로써 51명, '제주시 사우나5'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제주에서는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171명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3273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모두 110명으로, 하루 평균 15.71명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 12일 교육청과 회의를 통해 교내 집단발생 예방을 위한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학생들의 활동량이 늘어날 것으
▲ 제주동부경찰서. [제이누리DB] 아내를 때린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얼마 안돼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2일 부부싸움을 하다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40대 A씨의 사건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5시께 제주시 일도2동 자신의 집에서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른 시간부터 술을 마시고 귀가한 자신을 타박하던 아내와 다투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부터 3년간 가정폭력으로 6차례나 경찰에 신고됐다. 숨진 A씨 부인은 심지어 계속되는 폭력에 시달리다 지쳐 지난 1월 A씨를 고소했다. A씨는 특수상해와 특수재물손괴, 폭행치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의 공소 내용에 따르면 A씨는 당시 지난해 12월 2일 주거지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화가 나 부인 머리에 유리로 만든 화분을 던지고 얼굴과 머리 등을 여러 차례 때렸다. 또 "죽여버리겠다"고 말하며 주방에 있던 흉기 2개를 양손에 쥐고 휘둘러 부인을 다치게 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금주 서약서를 작성하고 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