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내 한 사우나가 코로나19 확산세로 영업을 중단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한글날 하루 동안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추가됐다. 제주도는 9일 하루 동안 1861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7명이 확진됐다고 10일 밝혔다. 6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다. 특히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중 3명은 '제주시 사우나 3' 집단감염과 관련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었다.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2964명이다. 이달 들어 80명이 확진됐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는 67명이다. 하루 평균 9.57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격리 중인 도내 확진자는 94명, 가용 병상은 543병상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녹지국제병원 조감도. [제이누리DB]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됐다가 무산된 녹지국제병원이 비영리병원으로 새롭게 문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리들리조트제주 산하 자회사인 디아나서울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12월께 의료법인 '우리들녹지국제병원'을 설립해 비영리병원으로 운영한다고 전했다. 디아나서울은 "설립될 병원은 암 치료, 난임 치료, 세포 치료 등 첨단 스마트병원으로 운영된다"며 "제주도민의 의료 접근성도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아나서울은 이어 "병원은 의료 관광을 극대화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한국의 의료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들리조트제주는 서귀포시에서 골프장 사업을 하고 있다. 우리들리조트는 최근 중국 녹지그룹의 자회사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이하 녹지제주)가 설립한 녹지국제병원 지분 75%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분 매입 금액은 540억원가량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리들리조트제주는 앞으로 녹지국제병원의 지분 5%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다. 나머지 20% 녹지제주가 그대로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시몽 교수가 제2대 김창열미술관 명예관장(왼쪽)으로 위촉됐다. [제주도 제공] 김창열미술관 명예관장에 김창열 화백의 장남인 김시몽 고려대 교수가 위촉됐다. 제주도는 8일 김창열미술관 제2대 명예관장으로 김시몽 고려대 불문학과 교수를 위촉했다. 김창열미술관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했던 김시몽 신임 명예관장은 고 김창열 화백의 장남이다. 그는 2016년 미술관 개관 당시 기증작품 선정과 개관 이후 미술관 운영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관장에 위촉됐다. 도는 특히 김 화백 작품의 저작권자인 김시몽 명예관장이 앞으로 미술관의 각종 사업과 교류 협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열미술관 명예관장은 미술관 관리운영에 관한 연구와 건의, 미술관 주요 사업계획 제안과 참여, 수집대상 작품의 발굴추천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임기는 지난 7일부터 종신제다. 초대 명예관장은 김창열 화백이었다. 김 명예관장은 “아버님의 평생의 열정이 모여 있는 김창열미술관의 명예관장으로 위촉해주신 제주도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미술관이 도내 문화계와 관광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
▲ 지난달 30일 제주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이 제19차 한중어업공동위원회 합의에 따라 7일 중국 해경에 인계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무허가로 제주바다에서 조업하다 나포된 중국어선이 중국 해경에 인계돼 양국에서 이중처벌을 받게 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7일 불법조업 중국어선 A(435t·승선원 10명)호에게 나포 담보금 3억원을 징수한 뒤 중국 해경에 인계했다고 8일 밝혔다. A호는 이후 자국규정에 따라 2차 처벌을 받게 된다. 처리결과는 한중 어업지도단속 실무회의에서 우리측에 통보된다. 이는 2019년 11월 제19차 한중 어업 공동위원회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중대한 위반행위를 한 선박이 양국 허가가 없는 어선으로 확인되면 상대국 경비함정에 해상에서 직접 인계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제주에서는 이번이 첫 사례다. 중대위반선박은 △배타적경제수역(EEZ) 무허가 조업 어선 △영해침범 조업 어선 △폭력사용 공무집행방해 어선 등이다. A호는 지난달 30일 EEZ 내측인 제주시 차귀도 남쪽 115㎞ 해상에서 허가 없이 조업하다가 우리나라 해경 경비함정에 나포돼 화순항으로 압송된 바 있다. 제주해경은
▲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많은 유족들이 제주4.3 희생자들을 기리며 헌화 및 분향을 하고 있다. [제이누리DB] 제주4·3 희생자 배·보상금으로 희생자 1인당 8960만원을 균등 지급하는 방안을 희생자유족회가 받아들이기로 했다. 제주4·3 희생자유족회는 8일 내부회의를 통한 의견수렴을 거쳐 행정안전부 용역진이 제시안 방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유족회는 조만간 행안부에 이 같은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유족회는 당초 배·보상금을 과거사 관련 소송에 대한 배결판결에 준해 희생자 1인당 1억3000만원을 요구했다. 이는 기존 울산보도연맹 사건 희생자 유족들에게 지급된 보상금보다 적다. 사법기관의 재판을 통해 4·3 수형생존자들이 받은 형사 보상금(1억5000만원대)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유족회는 자체 요구보다 행안부 용역진이 제시한 금액이 턱없이 낮아 배·보상금에 대한 유족 의견 수렴과 입장 정리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족회 관계자는 "이달 안에 국회에서 배·보상안을 포함한 제주4·3특별법 재개정 작업에 들
▲ 지난달 우리나라 주변 주요 기압계 모식도. [제주지방기상청] 제14호 태풍 ‘찬투’가 제주를 휩쓸고 갔던 지난달 서귀포시 강수량이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1년 9월 제주지역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강수량은 평년(115.1~235.2mm)보다 두 배 이상 많은 491.3mm로 집계됐다. 기상관측 이래 역대 4위다. 지점별로 보면 서귀포시에 최대 692.4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고산의 경우도 348mm를 기록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강수일수는 평년 10.6일보다 많은 15.5일로 7위를 달성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달 13일부터 16일까지 제14호 태풍 ‘찬투’가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에 오랜시간 정체하면서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지난달 초 정체전선 및 저기압과 지난달 말 저기압의 영향”이라면서 “ “제주의 9월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6년 동안 계속 태풍의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 제주4.3생존수형인과 유족 등 38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지난 7일 임재성 변호사(가장 왼쪽) 판결 요지를 4.3 생존수형인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4.3생존수형인 등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124억 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에서 개별 피해 사례에 대한 배상책임이 인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 4.3도민연대가 강하게 반발했다. 제주4.3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는 8일 입장문을 통해 “제주4.3의 실체적 진실과 역사 정립을 위해 상급법원에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재판부는 전과자로 낙인찍혀 빨갱이 소리를 듣는 등 명예훼손을 당하며 살아야 했던 사실 등 수형희생자들이 적시한 불법행위를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면서 "수형희생자들은 제대로 된 직장을 가져본 적 없다. 재판부는 수형자의 자녀마저도 공직에 오를 수 없었던 연좌제 피해, 불법체포로 인한 학업 중단으로 직업선택의 권리마저 박탈당한 사실 등에 대해 증거부족의 이유로 묵살했다”고 강조했다. 도민연대는 “배상범위를 한국전쟁 민
▲ 제주 4.3생존수형인 및 유족들은 7일 국가를 대상으로 한 손해배상소송이 끝난 뒤 제주지법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4.3 생존수형인과 유족이 국가로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그러나 법원은 사실상 4·3 생존 수형인에 대한 국가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제주지방법원 민사2부(류호중 부장판사)는 7일 양근방(89)씨 등 4.3 생존 수형인과 유족 등 38명이 국가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4.3희생자 본인 1억원, 구금 당시 배우자와 자녀에게 각각 5000만원, 1000만원을 지급하라”면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다만 원고 측이 이미 받은 형사보상금은 공제한다고 판시했다. 이로써 이번 재판에 참여한 4.3 수형인 18명 중 박순석(94)씨만 2000만원 가량의 위자료를 받게 됐다. 제주지법은 앞서 2019년 8월 불법 군사재판 재심을 통해 공소기각 판결을 받은 4·3 생존 수형인 18명에게 구금 일수에 따라 1인당 최저 약 8000만원에서 최고 약 14억70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형사보상 결
▲ 제주시 원도심 중 탐라문화광장 전경 [제이누리DB] 제주학과 탐라역사문화의 보존, 계승을 위해 독립 연구기관으로서 '제주학진흥원'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7일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제주학연구센터 설립 10주년 기념 제5회 제주학대회 학술대회에서 연구자들은 제주학진흥원 설립의 필요성과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정현 제주학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은 '제주학연구센터 10년, 제주학진흥원 설립과 제주학의 미래'란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학진흥원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통사회의 문화를 가장 원형에 가깝게 전승하고 있는 제주도의 독창성을 조사하고, 연구할 필요가 있다”면서 “근대화·산업화·도시화의 격변 속에 제주민속문화의 멸실이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주 문화자산은 제주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의 원형이자 한반도의 문화자원이기에 이를 조사연구, 아카이브를 만들어 콘텐츠 원천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제주 전통문화의 소멸은 마지막 남은 한국 전통문화의 소멸과 같다고 강조했다.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제이누리DB] 제주시내에서 올해 교통유발부담금을 가장 많이 낸 시설물은 드림타워로 조사됐다. 제주시는 올해 3701건에 23억2100만원의 교통유발부담금을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 시내 주요 시설물 부과현황을 보면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2억679만원, 제주공항 1억7842만원, 제주대병원 8610만원, 신라면세점 6812만원, 롯데시티호텔 5824만원 등이다. 교통유발부담금은 도심지 교통 유발의 원인이 되는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물 소유자에게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부과하는 부담금이다. 연면적 1000㎡ 이상의 시설물 소유자에게 매해 10월 부과된다. 시는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교통유발부담금 50%를 줄여줬다. 시는 아울러 도시교통정비 촉진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라 읍.면지역 단위부담금을 조정했다. 추자.우도 등 도서지역의 3000㎡ 이하 시설물은 부담금을 면제하기도 했다. 교통유발부담금 유발계수는 일부 조정됐다. 4성급 이상 관광호텔과 대규모점포, 면세점 등의 계수는 일부 줄었다. 반면 일용품소매점, 장례식장 등의 계수는 늘었다. 부과기
▲ 제주시 연동 제원아파트 건물들이 나란히 줄지어 있다. [제이누리DB] 기존도로 폐도 여부를 놓고 장기간 표류했던 제주시 제원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기존도로를 존치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6일 '제주시 제원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수립안'에 대해 조건부 수용 결정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일부 건축물 등 주거환경 개선방안 검토 ▲진출입 차량과 교통간섭 최소화 ▲보행공간 및 공개공지(쌈지공원)에 대한 유지계획 마련 ▲주민 커뮤니티 시설 복합화 등 지역주민과 상생방안 검토 ▲안전재해여건 관련부서와 협의 등을 주문했다. 아울러 부대의견으로 고도지구 내 건축물 높이 기준을 검토하는 등 사업추진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해소하고, 주변지역 주민과 소통창구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시는 2018년 주민들의 정비구역 지정 요구를 받아들여 처음 재건축을 추진했다. 1979년 준공된 제원아파트가 낡아 누수, 균열, 주차난 등의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제원아파트 입주민들은 이 과정에서 가칭 ‘제원아파트 주택 재정비조합 설립추진위원회&rsqu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부친 명의의 농지 현장이다. [연합뉴스] 서귀포시가 농지법 위반 의혹이 있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부친에게 농지처분 의무를 부과했다. 서귀포시는 지난 5일 농지법 제10조(농업경영에 이용하지 아니하는 농지 등의 처분)에 따라 이준석 대표의 부친에게 농지처분 의무를 부과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 대표 부친을 상대로 청문 등 절차를 거친 결과, 농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봤다. 농지처분 의무부과는 농지를 취득한 자가 목적에 맞게 이용하지 않은 경우 내릴 수 있는 명령이다. 이 대표 부친은 이에 따라 1년 이내에 농사를 짓거나 토지를 팔아야 한다. 이 행정처분을 이행하지 않으면 개별공시지가의 20%를 이행강제금으로 매년 내야한다. 이 대표 부친은 2004년 1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2023㎡ 규모의 밭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직접 농사를 짓지도 않았고, 위탁 영농도 하지 않아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 대표 부친은 “고교 동창의 추천으로 1억6000만원에 농지를 샀다. 은퇴 후 전원주택을 지을 목적으로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다&r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