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청. 제주도가 사회적 편견을 조장할 수 있는 조례 용어를 전면 바꾸기로 했다. 제주도는 '인권관련 용어 등 정비를 위한 제주도 지방공무원 임용 등에 관한 조례 등 일부개정조례안'을 2일 입법 예고했다. 해당 조례는 인권관련 용어를 비롯해 사회적 편견을 조장할 수 있는 용어를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의식적으로 사용해 온 조례 속 인권 차별적 표현 용어를 바로잡기 위해서다. 이로 인해 인구문제의 책임을 여성에게 전가하는 것으로 오인할 여지가 있는 용어, 외래어 및 법령과 통일되지 않은 용어 등을 정비하게 된다. 조례에 따라 기존에 사용돼 온 '소외계층'은 '취약계층', '자매결연'은 '상호결연' 등으로 대체된다. '심신장애로 인해'라는 표현은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나 6개월 이상의 장기 출장’ 등으로 표현해야 한다. 인구문제와 관련한 용어 중 '자녀 출산가정'은 '자녀 출생가정', 저출산'은 '저출생'으로 수정했다. 산모의 모성만을 강조하던 표현들도 모.부성권
▲ 2일 오전 제주시 내도동 내도포구와 외도동 연대포구, 이호동 이호포구 인근 해상에 분홍색 액체가 떠다닌다는 신고가 각각 접수됐다. 이 적조 현상은 무해성 야광충 '녹틸루카'에 의한 것이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 바다에 분홍색 액체가 떠다녀요. 오염 물질인가요?" 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제주시 내도동 내도포구 인근 해상에 오염물이 많이 떠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 방제정과 순찰팀은 각 현장에 도착, 길이 20m, 세로 30m 정도의 분홍색 액체가 해상에 널리 퍼져있는 것을 확인했다. 해경이 국립수산과학원에 시료 분석을 의뢰한 결과, 분홍색 액체는 기름 등 해양오염 물질이 아닌 적조 현상으로 확인됐다. 이 적조 현상은 수산생물 등 해양생태계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무해성 야광충 ‘녹틸루카’에 의해 일어났다. ‘녹틸루카(Noctiluca)’는 무해성 적조 야광충의 한 종류다. 파도나 선박의 움직임 등 외부의 강한 충격을 받으면 자체 발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이 크게 번성하면 적조 현상이 나타난다. 현재 포구
▲ 제주동부경찰서. 상대방 허락 없이 성관계 장면을 불법으로 촬영한 현직 소방관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일 제주소방서 소속 소방관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6월 제주시내 한 숙박업소에서 여성 1명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 휴대전화 속에는 당시 촬영한 것 외에도 다른 날짜에 같은 여성을 상대로 촬영한 불법 영상이 담겨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소방서는 “경찰 수사가 끝나면 해당 직원에 대해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지법. 성관계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만난 지 일주일 된 여성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4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는 2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5월 24일 서귀포시에 있는 한 펜션에서 40대 여성 B씨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로 만난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은 A씨와 B씨는 같은달 22일 함께 제주 여행을 와서 해당 펜션에 23일부터 투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성관계를 거부하는 과정에서 기분 나쁘게 쳐다봐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이날 "살인은 그 어떤 사유로도 용인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피고인은 하찮은 동기로 스스럼없이 피해자를 살해했다. 아직도 유족으로부터 용서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반성하는 점, 계획 범행은 아닌 점, 그동안 도로교통법 위반 등 벌금형 2건 외에 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점, 성장 환경 등 여러
▲ 1일 오후 9시43분께 서귀포시 상예동 소재 창고에 낙뢰로 인한 불이 났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 서귀포시 상예동에 위치한 한 창고에 낙뢰가 떨어져 불이 났다. 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1일 오후 9시43분께 서귀포시 상예동 소재 창고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119는 10여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다행히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모두 240여 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기 전 낙뢰가 지속적으로 발생했고, 주변 일대가 정전됐던 점 등을 토대로 낙뢰로 인해 콘센트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하늘에 번개가 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제주의 날씨는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 특히 이날 밤부터 3일 새벽 사이에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초속 15m 이상의 돌풍도 불겠다. 예상 강수량은 20∼60㎜, 산지와 남부 등 많은 곳은 80㎜ 이상이다. 낮 최고기온은 27∼28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1∼2m로 예상된다. 제주도 해상, 남해서부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1㎞ 미만으로 짧아지거나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경찰청은 전 애인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주범 백광석(48.왼쪽)과 그의 지인이자 공범인 김시남(46)의 신상을 7월 26일 공개했다. [제주경찰청] 과거 동거녀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백광석(48)과 공범 김시남(46)이 첫 공판에서 상대방이 살인을 주도했다는 주장을 펼치며 책임을 떠넘겼다. 제주지법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는 살인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의 넘겨진 백광석과 김시남에 대한 첫 공판을 1일 오후 열었다. 백씨는 김씨와 지난 7월 18일 오후 3시 16분께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 침입, 이 집에 사는 과거 동거녀 A씨의 아들 B(16)군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씨와 김씨는 이날 공판에서 B군 살해 현장에 있었고, 사건 당시 역할을 분담했던 것에 대해선 모두 인정했다. 하지만 사전에 살인을 공모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재판 과정에서 살인을 누가 주도했는지에 대해서는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백씨는 "피해자의 목을 처음 조른 것도, 피해자의 숨이 끊어지기 직전 목을 졸랐던 것도 모두 김씨다. 이는 자신
▲ 대형마트와 노래연습장 등 집단감염을 통한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진 지난달 23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제주시 도남동 제주보건소를 둘러싸고 긴 줄을 지어 서 있다. [제이누리 박지희 기자] 제주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 추가됐다. 제주도는 1일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 현재 11명(제주 2613~2623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이로 인해 2623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11명의 감염경로는 각각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8명, 코로나19 관련 증상으로 인한 자발적 진단검사 2명,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제주시 대형마트’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이 있다. 제주시 대형마트 관련 확진자는 이에 따라 26명으로 늘었다. 또. 확진자 중 6명은 최초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격리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거나,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수는 14명이다. 제주지역
▲ 2019년 4월 비자림로 3구간 벌목 현장. [비자림로 시민모임 제공] 비자림로 확장공사를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제주도의회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해당 공사 재개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도의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은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결의안의 일부 문구만 수정했을 뿐 시민 1059명의 요구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1일 주장했다. 이 단체는 앞서 제주도의회 진정을 통해 ▲시민활동을 모욕한 것에 대한 사과 ▲결의안 폐기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구 구성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이 단체는 “가결된 결의안에는 시민 요구가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의원들 스스로 민망하게 생각하는 문구만 조금 수정됐다”면서 “결국 해당 지역 의원 중심으로 행정에 떼쓰듯 엄포하는 결의안을 그대로 통과시켰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환도위는 많은 도민이 재검토를 주장한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환경영향평가서를 통과시키는 등 제주 환경 보존 결정보다 개발 계획에 날개를 달아주는 결
▲ 지난달 10일 오전 마스크를 쓴 관광객들이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해 렌터카 주차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들의 씀씀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늘어났다. 하지만 업종별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1일 발표한 '코로나19에 따른 2021년 상반기 제주관광 소비 영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소비율은 지난해 상반기와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 대비 각각 19.4%p, 6.9%p 늘었다. 도내 소비 회복세는 전국과 비교했을 때 두드러진다. 전국의 상반기 소비 증가율은 지난해와 2019년 대비 각각 2.1%p, 3.7%p 늘어난 수준이다. 제주지역의 소비 회복세는 관광산업이 이끌었다. 내·외국인 제주 관광객의 올해 상반기 소비 증가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55.2%p, 2019년 대비 19.5%p가 올라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내국인 관광객의 소비는 특히 올해 상반기 제주도 전체 소비의 38.7%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들의 소비는 렌터카, 특급호텔, 콘도미니엄 등 개별여행 관련 특정 업종에
▲ 골프장.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없음. [제이누리DB] 제주 골프장 내장객이 지난 7개월간 160만명을 넘어서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 효과'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1일 제주도가 공개한 '2021 골프장 내장객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모두165만7559명이 도내 골프장을 찾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0만7552명보다 37.3% 늘었다. 이 가운데 도민 외 내.외국인 내장객은 102만4873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집계된 54만8912명보다 86.7% 급증했다. 이는 코로나19로 해외 골프 여행길이 막히면서 제주로 국내 모든 수요가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내 골프장의 '코로나 특수'는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반면 도민 내장객은 줄었다. 이 기간 동안 도민 이용객은 63만268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65만8640명보다 3.9% 줄었다. 코로나19 특수에 따른 가격 인상과 도민 혜택 축소 등으로 인해 도내 골퍼들의 예약이 상대적으로 힘들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
▲ 대형마트와 노래연습장 등 집단감염을 통한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진 지난달 23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제주시 도남동 제주보건소를 둘러싸고 긴 줄을 지어 서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지난달 제주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6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월별 누계로는 사상 최다 인원이다. 제주도는 지난 한 달 동안 모두 86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누적 확진자는 역대 최다였다. 지난해 8월 한달 동안 확진된 20명 대비 43배 폭증했다. 올해 역대 최다인 7월 확진자 487명도 가볍게 뛰어넘었다. 제주도내 월별 확진자 현황을 보면 ▲지난 1월 101명 ▲2월 48명 ▲3월 57명 ▲4월 87명 ▲5월 328명 ▲6월 223명 ▲7월 487명 등이다. 지난해엔 ▲2월 2명 ▲3월 7명 ▲4월 4명 ▲5월 2명 ▲6월 4명 ▲7월 7명 ▲8월 20명 ▲9월 13명 ▲11월 22명 ▲12월 340명 등이 확진됐다. 지난해 10월은 확진자가 없었다. 최근 일주일간 일별 확진자 수는 16.71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