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렌터카 주차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여름 극성수기인 8월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0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98만645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내.외국인 관광객은 각각 98만2077명, 4376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8월 제주 입도 관광객은 내국인 112만6842명,외국인 627명을 포함해 113만2869명이었다. 지난달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이용객도 22만1587명 줄어 205만6007명으로 집계됐다. 제주 관광객이 관광 극성수기인 8월에 100만 명을 넘지 않는 일은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코로나19가 발발한 지난해에도 8월 한 달 동안 100만 명 이상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다. 8월 제주 방문 내국인 관광객은 2015년 111만5123명, 2016년 111만6449명, 2017년 124만389명, 2018년 114만6756명, 2019년 124만3132명, 지난해 113만2
▲ 신화련 금수산장 조감도. [제이누리DB] 중국 자본의 제주 중산간 대규모 개발사업과 관련, 투자자금 조달능력 검증에 나서 사업을 무효화시킨 제주도의 처분이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행정1부(김현룡 부장판사)는 31일 신화련금수산장개발 주식회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낸 '개발사업 시행승인 효력 상실 처분 취소 소송'에 대한 선고심을 열고 신화련금수산장개발 주식회사의 청구를 기각했다. 중국 신화련 그룹의 자회사인 신화련금수산장개발은 2016년부터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간 일대 86만6000여㎡에 휴양콘도미니엄 48실·호텔 664실 등의 숙박시설과 골프 코스, 휴양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했다. 모두 7431억원 규모다. 신화련금수산장개발은 2019년 9월 7일까지 내야하는 제주도의 사업 승인 조건을 이행하지 못해 사업이 좌초됐다. 조건은 투자자금 조달 능력 검증을 위해 770억1000만원을 국내에 예치하라는 내용이었다. 신화련금수산장개발 측은 “제주도의 사업 승인 조건이 부당하다”면서 지난해 12월 제주도의
▲ 31일 새벽 2시 28분께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충돌, 1척이 침몰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부딪혀 1척이 침몰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3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28분께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11㎞ 해상에서 근해연승어선 A(20t·한림 선적)호와 연안복합어선 B(6.67t·제주 선적)호가 충돌했다. B호는 이 사고로 침수되다가 전복됐다. 이후 사고 발생 약 1시간 30분 만에 완전히 침몰했다. A호와 B호에는 각각 10명, 3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다. B호 승선원은 A호로 이동,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B호가 침몰한 지점 주변 해상에 엷은 유막이 생기는 등 사고 이후 해양오염이 발생했다. B호에는 당시 경유 2000ℓ가 실려있었다. 해경은 오전 6시 10분께 방제정을 긴급 투입, 방제 작업을 벌여 약 7시간 만에 작업을 끝냈다. 해경은 “항해 중이던 A호가 조업 중인 B호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 제주서부경찰서. 빌려 간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채무자를 이틀간 감금한 중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31일 30∼50대 중국인 4명을 공동감금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 조사중이다. 이들은 지난 28일 오후 11시께 제주시내 한 숙박업소에 있던 중국인 A씨를 찾아가 빌려 간 돈 1000만원을 갚을 것을 요구, 약 이틀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 지난 30일 오후 10시께 피의자 일당을 검거했다. A씨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피해자에게 돈을 빌려주게 된 경위나 돈의 사용처 등에 대해서는 수사가 좀 더 필요해 아직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도교육청 별관 3층에 학생 인권 전담 기구인 '학생인권교육센터'가 31일 문을 열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에 학생인권 전담기구인 ‘학생인권교육센터’가 문을 열었다. 본격적인 도내 학생 인권 구제에 나선다. 제주도교육청은 31일 교육청 별관 3층에 학생인권 전담 기구인 '학생인권교육센터' 문을 열었다. 다만 개소식과 현판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황을 고려해 무기한 연기했다. 학생인권교육센터는 제주도교육청 학생인권조례를 근거로 마련됐다. 학생인권지원관 2명이 활동,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학생 인권 상담·조사·구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인권교육 자료 개발과 보급, 인권교육 역량강화 교원 연수, 학생인권참여위원회 운영 등 다양하고 종합적인 학생인권 정책을 실행하게 된다. 교육청은 연초 학생인권조례 제정 후 교육 주체와의 간담회, 학교 현장 방문을 통한 의견 수렴, 타시·도 교육청 운영사례 수집 등을 통해 센터 개소를 준비해왔다. 김용관 제주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센터를 중심으로 학교 구성원 모두의 인권이 존중받는
▲ [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시 애월읍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80대 여성이 렌터카에 치여 숨졌다. 3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30일 오후 7시 23분께 모닝 렌터카가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인근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A(82.여)씨를 들이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당시 맥박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운전자인 20대 관광객 B씨는 사고 당시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제주국제공항 계류장에 항공기들이 줄지어 서있다. [제이누리DB] 제주국제공항이 5년 연속 아시아 중.대규모 공항 중 최고의 공항으로 꼽혔다. 30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세계항공교통학회(ATRS)가 발표한 '2021 공항운영효율성 평가’에서 제주국제공항이 김해국제공항과 함께 아시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공항은 연간 이용객 4000만명 이하 중·대규모 공항부문에서 2017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아시아 최고 공항으로 선정됐다. 제주공항은 올해 초까지 꾸준한 여객 증가세를 보여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비용항공사를 적극 유치, 해외 관광지를 중심으로 많은 노선 변화를 추진하면서다. 특히 셀프체크인과 바이오정보 신분확인 서비스 등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운영프로세스 최적화 능력과 효율적인 시설관리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창완 사장은 "제주국제공항 등이 5년 연속 최우수공항으로 평가받은 것은 공사의 40년 공항운영 전문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스마트공항 구축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공항운영 효율화로 항공산업의 빠른 회복에 최선의 노
▲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예비후보가 30일 오후 제주시 연동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제주를 한국의 라스베이거스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30일 오후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제주지역 공약을 묻는 말에 "제주를 내국인도 출입 가능한 '카지노 프리' 지역이자 골프, 낚시, 요트, 해양스포츠, 승마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라스베이거스식으로 개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라스베이거스는 처음엔 도박 도시였다. 그러나 지금은 컨벤션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카지노보다 더 많다”면서 "대통령이 되면 제주를 세계적인 컨벤션 중심 도시로 만들고, 컨벤션 참가자들이 관광하고 즐길 수 있는 시설까지 완비되도록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구상을 밝혔다. 지역 현안인 제2공항과 관련해선 "제주에 항공 수요가 폭증하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이라면서 "제2공항 부지가 부적절하다면 현 제주공항 확장이나 정석비행장 활용 등의 대안을 검
▲ 자석 마작판.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제이누리DB] 마작패와 발바닥에 자석을 붙여 유리한 패를 주고받아 돈을 쓸어담은 도박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30일 자석을 이용, 사기 도박을 한 혐의(사기)로 40대 중국인 여성 A씨와 40대 중국인 남성 B씨를 검거,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달아난 30대 중국인 남성 C씨를 같은 혐의로 입건, 현재 뒤를 쫓고 있다. A씨 등은 지난 3월 초부터 최근까지 제주도내 한 주택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이른바 사기 '자석 마작'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3~4명의 피해자로부터 약 15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 조사 결과 양말 안쪽 발바닥에 자석을 붙이고, 직접 준비한 마작패에 자석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피해자 몰래 테이블 밑에서 유리한 패를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마작은 4명이 마작패 136개를 이용해 패를 맞춰 승패를 겨루는 게임이다. 피의자 3명의 목표물이 된 피해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돈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관련 첩보를 입수, 지난 23일과 25일 각각 도내와 경기도 모처에서 A씨와
▲ 제주도와 타 시.도의 하수도 생산원가 그래프. [제주참여환경연대 제공] 제주도내 시민단체가 상하수도 요금 인상을 위한 조례 개정안에 대해 “행정무능을 도민에게 전가하고 있다”면서 부결을 촉구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30일 도의회에서 심의될 예정인 상하수도요금 인상 조례개정안에 대해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도정이 무리한 인상율을 반영한 이유는 타 지역과 비교했을 때 도민이 부담하는 상하수도요금이 생산원가에 비해서 낮다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생산원가가 다른 지역 대비 터무니 없이 높다는 것을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 단체는 “현재 도민이 내는 상하수도 요금은 전국 평균과 같다. 그런데 제주도가 유독 하수도 생산원가가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어떤 분석도 없다”고 강조했다. ▲ 제주도와 타 시.도의 하수도 생산원가 그래프. [제주참여환경연대 제공] 아울러 “상수도 요금도 마찬가지다. 상수도의 대부분을 지하수에 의존하는 제주는 강물을
▲ 제주지법. 길에서 우연히 만나 같이 일하기로 한 사람을 무참히 살해한 30대 노숙인에게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제주지검은 30일 제주지법 제2형사부(장찬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 된 A(32)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아울러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등도 요청했다. A씨는 지난 3월 3일 오전 5시께 서귀포시에 있는 40대 B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하다 술병으로 B씨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함께 일하기로 약속했던 A씨는 금전적인 문제로 말다툼이 벌어지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5년부터 일정한 직업 없이 노숙인 쉼터 등 보호시설을 전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범행 전날 오후 서귀포시 자구리공원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신감정 결과 피고인이 여러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면서도 "하지만 피고인이 범행 당시의 상황을 명확히 기억해 진술하는 점에 비춰보면 사건 당시 심신미약인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 제주도교육청이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공동구매를 추진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이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받아본 학부모들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도와 함께 원격수업 학생 가정에 공급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에 대해 학부모 92%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도와 교육청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학생 3만2311명의 가정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했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 사업은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의 판로 확보 어려움을 해소하고, 원격수업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학교급식이 중단.축소된 것에 따른 조치다. 농산물 꾸러미를 받은 학부모 138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지난해(1차 87%, 2차 89%)보다 만족도가 높아졌다. 특히 신선도와 포장상태에 대한 만족도가 각각 97%, 99%로 나타났다. 만족한 이유로는 품목구성 47%, 품질상태 36%, 배송.응대 17% 등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이번 사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