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뉴세븐원더스(N7W) 재단의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된 지 1주년이 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13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렸다. 제주도와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범도민추진위원회(위원장 부만근)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도교육청, 제주상공회의소, 제주도관광협회, 제주관광공사, 제주농협지역본부, 제주은행이 행사를 후원했다. 행사 1부에는 제주관광학회(회장 고승익) 주관으로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 글로벌 브랜드 활용 국제 세미나가 진행됐다. 제주대 오상훈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 선정 의의 및 활용 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발표에서 "7대자연경관 브랜드를 활용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제주 상품 수출 증대, 신공항 건설 등 국.내외 관광객 수용대책 강구, 중앙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국가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박철현 브랜드 마케팅팀장은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와 서울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대한민국 관광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고 장기적으로는 제주원더스의 브랜드를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호텔외식관광경영학회 이수범 회장(경희대학교 교수)은 '세계7대
▲ 김명만 의원 제주삼다수 도외 불법 반출 사태는 제주도 수자원본부의 관리·감독 소홀이 빌미를 제공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13일 속개한 제301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주도 수자원본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자원본부의 관리·감독 부실 문제를 따졌다. 김명만(민주통합당·이도2동 을) 의원은 “현재 수사도 이뤄지고 있지만 제주도개발공사에서 삼다수 증산 요청 때 어떤 조건도 없이 증산요청이 받아들여졌다”며 “먹는샘물 수요가 갑자기 50% 이상 증가했다면 수자원본부가 확인을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올 한 해 판매량이 이미 6월에 소진됐다면 판매량 증가에 대해 조사할 필요성이 있음에도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경찰 수사를 초래했다”라며 “관리·감독 부실이 불법 유통의 빌미가 된 것”이라고 질타했다. ▲ 하민철 환경도시위원장 하민철(새누리당·연동 을) 의원은 “지난해 4만t이 생산·판매되고 올해 6월까지 4만t이 판매된 상
▲ 제주시 남광초등학교 인근 우수관 2개소에서 오수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산지천으로 유입되고 있다. 수질 오염을 막기 위해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수천억원을 쏟아붓는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엉망으로 추진돼 혈세가 줄줄 새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신관홍(새누리당 일도1·이도1·건입동) 의원은 13일 속개한 제301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주도수자원본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BTL 하수관거 정비사업에 대한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 신관홍 의원 신 의원에 따르면 BTL사업과 재정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하수관거 정비사업에 2010년 1185억1800만원, 2011년 624억500만원, 2012년 960억6000만원 등 3년간 총 2769억8300만원이 투입됐다. 하수관거 BTL사업의 경우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총 3933억원이 소요됐다. 하수관거 정비 사업은 기존의 합류식에서 우·오수를 분리하는 분류식 하수관거로 정비해 수질오염 예방과 하수의 적정처리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신 의원은 "기존 합류식 관거로 하수가 배제됨으로써 지하수 오염과 해양수질 오염을 야기하는
제주 4·3사건 희생자 일부 유족들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4·3 공약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제주북부예비검속희생자유족회 양용해 회장과 박창욱 4·3 유족회 전 회장 등은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대선 후보들의 4·3 관련 공약과 발언을 비교 분석한 결과 문 후보의 4·3 공약이 가장 구체적이고 시의적절했다"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문 후보는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희생자들에 대한 사과, 유족 보상, 4·3 국가추념일 지정 등을 공약했다. 지난 8일 제주 방문 당시에는 '대통령이 되면 4·3 위령제에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다른 후보들도 문 후보처럼 4·3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분명한 공약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또한 임기 동안 한번도 4·3위령제에 참석하지 않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유감의 뜻을 표하고, 4·3평화공원 3단계 사업비를 동결한 정부와 집권여당에 시정을 촉구했다.
제주지역 남녀 공학 학교에서 여학생 화장실 변기 수를 공중화장실 설치 기준에 맞게 설치한 학교는 단 한 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학교의 경우 여학생용 화장실 변기가 크게 모자라 여학생들이 화장실 이용에 차별을 받으며 성적 기본권이 침해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12일 제주도교육청이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방문추 의원(민주통합당 비례대표)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내 학생 200명 이상 초등학교 48개교, 중학교 31개교, 고등학교 28개교 등 108개 학교 가운데 공중화장실 설치기준에 따라 화장실이 설치된 학교는 하귀일초등학교가 유일했다. 공중화장실 등의 설치 기준(법)은 여성 화장실의 대변기수는 남성화장실의 대·소변기수의 합 이상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학교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장소 또는 시설인 경우는 여성 화장실의 대변기수는 남성화장실 대·소변기수의 1.5배 이상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화장실 이용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해 여성용 변기를 늘리도록 한 것이다. 그런데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108개 학교 중 유일하게 하귀일초등학교만 공중화장실 설치기준을 따랐을 뿐 나머지 107개 교는 설치 기준에 못
우근민 제주지사는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를 통해 새롭게 구성되는 차기 정부의 경제민주화 정책 및 사회복지 강화 정책 등은 영세기업이 절대 다수인 제주로서는 새로운 기회"라며 "차기 정부의 경제정책 흐름과 연계한 과감한 도전과 시도를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12일 301회 제주도의회 2차 정례회 개회식에서 새해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우 지사는 '튼튼한 제주 만들기'를 위한 3대 정책 기본방향으로 ▲외부차입 없는 건전재정체제 구축 ▲1차산업, 관광, 수출제조업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과감한 재정투자 ▲일자리 창출 및 촘촘한 복지 안전망 확대 등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민선시대 들어 처음으로 내년에 정부와 금융기관으로부터 '외부차입 없는 예산편성'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새해 예산안의 특징을 소개했다. 그는 "외부차입을 제로화 하면서도 예산 총규모를 2012년 대비 9.4% 늘려 총 3조3천667억원으로 편성했다"며 "이는 재정건전화의 증거인 동시에 향후 예상되는 국내·외 저성장기조 및 경제 불확실성에 능동적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행정사무감사에서 비리 의혹이 있는 여러가기 대형사업들을 철저히 파헤쳐 도민들의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12일 오후 301회 제주도의회 2차 정례회 개회사에서 "행정사무감사와 도정질문은 여느 때와 다르게 도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새해 예산안 심의에서 전시성.행사성 경비를 최소화하고 제주의 신성장 동력 등 미래산업 육성과 실질적인 FTA 대응방안이 될 수 있는지를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민의 복지와 경제 살리기, 일자리 창출, 사회적 약자와 공공의 이익을 조화롭게 반영해 도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했는지도 따져 볼 것이다"며 "기준과 원칙에 따라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하게 삭감하고 한정된 재원 안에서 예산운영 효율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해 도민의 혈세가 헛되게 사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행정사무감사는 도정의 잘잘못뿐만 아니라 비리의혹이 있는 여러 가지 대형사업들을 철저히 파헤쳐 도민들
제주도는 내년도 예산안 3조3667억원을 편성해 12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는 올해 예산 3조763억원보다 2904억원(9.4%)이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2조6188억원으로 1690억원(6.9%), 특별회계는 7478억원으로 1212억원(19.3%)이 각각 늘었다. 지방세 수입이 6646억원으로 884억원(15.4%), 세외수입이 5228억원으로 549억원(11.7%)이 각각 증가해 자주재원은 1조1874억원으로 총 살림 규모의 35.2%를 차지했다. 국고보조금은 1조465억원으로 615억원(6.2%), 지방교부세는 9979억원으로 670억원(7.2%)이 각각 늘어, 의존재원은 2조444억원으로 1286억원(6.7%) 늘었다. 지방채무는 1조4561억원으로 751억원 줄었다. 지방채는 684억원을 발행한다. 내년도 제주특별자치도 예산이 확정되면 재정자립도는 30.1%로 올해(28.5%)보다 상승한다. 하지만 전국 지자체 평균(51.9%, 2011년)에는 훨씬 못 미친다. 순지방비 채무는 2010년 1조5929억원에서 지난해 1조5837억원, 올해 1조 5318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조상범 제주도 예산담당관은 "자주재원 확
제주 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한 '공항개발조사 용역비' 10억원이 당초 정부의 새해 예산안에는 빠졌지만 국회에서 살려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등 일부 중앙언론은 국토해양부가 내년에 신공항 건설과 기존 공항 확장 조사를 하려고 신청한 예산을 기획재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아 정부 예산안에서 빠졌다며 신공항 조사가 무산됐다고 11일 보도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월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신공항 건설과 기존공항 확장안을 비교 조사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에 예산 10억원을 신청했다. 국토부는 제주국제공항 등 일부 공항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실태조사를 요구하자 2014년으로 예정됐던 관련 조사를 1년 앞당겨 실시하려고 추진했다. 일부 공항의 항공편과 이용승객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시급한 실태조사를 요구하자 전국 17개 공항에 대한 수요를 조사해 이전 또는 확장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었다. 특히 포화상태에 도달한 제주국제공항에 대해선 신공항 건설에 무게를 두고 구체적인 수요 예측 등 조사를 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임기 막판까지 MB정권의 '제주홀대' 역시 신공항 외면으로 정점을 찍은 것이다. 그런데 정부가
민선 5기 우근민 제주도정 중간평가 성격의 제주도의회 제301회 제2차 정례회가 12일 오후 개회한다. 이번 정례회는 특히 다음달 19일 치러지는 제18대 대통령 선거와 맞물려 제주신공항 조기건설 등 제주 현안의 대선 공약 반영 등 제주도정과 제주도의회의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행정사무감사에서 민선 5기 들어서 불거진 연동그린시티와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 과정에서 불거지고 있는 특혜 의혹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체제 개편과 제주삼다수 파문,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해군기지) 갈등, 제주특별자치도 제도개선, 지방재정 위기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 제주4·3 문제 등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모색할 수 있을 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탐라문화광장 조성 등 우 지사의 공약사업 중 무리하게 추진하는 사업은 없는 지 타당성 등을 따지게 된다. 실제 각 상임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김용범 행정자치위원장(민주통합당)은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논의가 적절했는지, 행정시 기능과 권한 강화의 내용들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겠다"며 "특
김한욱 전 제주도행정부지사가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박근혜 대통령후보 대외협력특보로 임명됐다. 대통령후보 특보는 박근혜 후보 직속기구로, 국방안보특보를 비롯해 통일외교특보, 과학기술특보, 여성특보 등 12개 분야로 나눠졌다. 김한욱 전 행정부지사는 새누리당 제주도국민통합행복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 새누리당제주도선대위가 10일 부정선거감시단을 발족한 가운데 현동윤 대학생 위원장(왼쪽)과 차은영 제주시(갑) 차세대여성위원장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18대 대선 새누리당 제주선거대책위원회가 10일 부정선거감시단을 발족했다. 부정선거감시단은 선거 과정에서 민생과 미래를 위한 정책드라마가 전개될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다. 금품·향응 없는, 비방 없는, 기권 없는 ‘3無(무) 운동’을 실시하고 공명선거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감시를 벌인다. 특히 공무원의 엄정한 선거중립을 위해 공직자 줄서기 및 편가르기, 공무원의 선거관여, 민생현안 방치, 선심성 예산집행 등을 집중 감시한다. 깨끗한 선거문화와 투표참여 제고를 위해 홈페이지 및 내부망을 통해 공정한 선거 및 투표 참여를 홍보한다. 한대삼 부정선거감시단장은 "이번 대선은 국민대통합과 100%행복대한민국을 이룩하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역사적 사명을 띠고 있다"며 "더욱 고달파진 중산층과 서민을 위해 현실적인 정책대안을 내놓아 이번 대선이 비전과 정책경쟁의 장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감시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