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병원 허용에 대해 야권 대선후보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측 정연순 대변인은 2일 "국민 전체의 건강문제가 걸린 중차대한 사안이 계속 반대에 부딪히자 정권 말기에 슬그머니 규칙을 제정한 것은 시기와 방법 모두에 있어 꼼수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정부는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한 영리법인 허용 조치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월 29일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 의료기관의 개설허가 절차 등에 관한 규칙'을 공포함으로써 영리법원 설립의 길을 터줬다. 정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국공립 의료시설 비중이 전체 의료시설의 10% 남짓에 그치고, 건강보험 보장성이 60% 정도에 불과해 의료공공성이 낙후된 상황이다"며 "가족 구성원이 암 등 중병에 걸리면 가계경제가 파산할 정도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에 대한 국가의 건강보험 서비스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은 상태다"며 "국민 계층간의 위화감을 조장하고 특정 이익집단에게만 영리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영리법원 허용조치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공기업이 추진하는 지역맥주 사업이 성공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일단, 소규모로 추진할 경우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개발공사는 L&B 컨설팅에 의뢰해 제주지역맥주 사업타당성 용역을 실시한 결과 연간 100㎘ 규모의 소규모 맥주 형태로 운영될 경우 사업개시 3년 차에 이익이 발생하고, 경제성 평가지표 역시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소규모 맥주사업은 사업자 명의의 제조장과 영업장을 갖추고 맥주를 제조·판매하는 형태다. 이에 따라 제주도개발공사는 연간 100㎘ 규모로 제주지역맥주 사업을 추진할 경우 3년차에 매출액 29억여원, 순이익 2억여원 가량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100㎘는 제주지역 맥주 유통량의 0.4% 수준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사업성 분석결과를 토대로 사업비 18억여억을 들여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감귤복합처리가공단지에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내년 6월부터 제주지역맥주를 상품화한다는 방침이다. 영업장의 경우 초기 363㎡ 규모로 운영하고, 사업 3년차에 추가로 1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 육성사업으로 국비 21원을 지원 받아 시험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소
▲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1일 제주시 중앙로지하상가를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김영하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1일 제주를 찾았다.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방문이다. 안 후보의 제주에서 대선 첫 행보는 '시민과 번개 만남'. 안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20분께 제주시 중앙지하상가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이번 일정은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비좁은 지하상가 통로는 지지자들과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당초 오후 7시 신제주 차없는 거리(바오젠거리)에서 번개 미팅을 공지했다가 갑자기 장소를 변경, 상당수 지지자들이 허탕(?)을 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노타이 정장 차림의 안 후보는 지하상가에서 시민,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두손을 꼭 잡고 나즈막한 목소리로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다. ▲ 안철수 대선후보가 한 시민이 내민 자신이 쓴 '안철수의 생각'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 김영하 기자 일부 지지자들은 안 후보의 저서 '안철수의 생각'을 내 보이며 사인을 부탁하기도 했다. 안 후보의 저서에 사인을 받은 한 20대 여성은 "SNS 공지를 받고 겨우 찾아 왔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1~2일 1박2일 동안 제주를 방문, 표심 잡기에 나선다.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방문이다. 안 후보는 1일 저녁 7시 제주시 연동 '차 없는 거리(바오젠거리)'에서 시민들과 번개 미팅을 한다. 이 거리는 대학생 등 젊은 층들이 주로 찾는 곳으로 2030세대들과의 소통을 위해 번개 미팅 장소로 고른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제주시에서 묵은 뒤 2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다. 이어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로 찬반 갈등을 빚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오후에는 서귀포시 토평동 서귀포농협 유통사업 현장과 제주시 구좌읍 제주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실에서 '새로운 정치가 희망을 부릅니다'란 주제로 희망2013콘서트를 갖는다. 안 후보의 강연과 질의 응답은 한시간 남짓 진행될 예정이다. 1% 특권 사회가 아닌 99% 모두의 행복한 사회를 소망하며 펼칠 2013제주희망콘서트에서 안 후보는 ‘진심 정치’에 대해서 말하게 된다. 안 후보는 지난해 10월 50%를 넘는 지지율에도 5%에 그친 현 박원순 서울시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중인 서귀포시 강정 마을 방문이 예정되면서 시끌시끌하다. 제주민군복합항건설촉구범도민지지단체는 1일 성명을 내고 "강정마을회와의 면담은 곧 소수의 반대 주민과 다수의 외부 전문시위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으로, 찬반 주민간 갈등만 유발할 뿐이다"며 "이해당사자인 찬반 주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반대대책위원장이 강정마을회장이기 때문에 정치인들을 비롯한 도내외 인사들의 강정마을회 방문은 항상 소수의 반대 주민들과 다수의 외부 전문 시위꾼들의 참석 하에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다 보니 이들이 강정마을을 방문할 경우, 순수한 주민들의 소리가 아닌 강정마을 화합과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반대 측의 주장만 듣게 되고 편향된 사고로 강정마을 갈등을 접하게 돼 결국 해결책과 영양가 없는 보여주기식 면담으로 끝나기 일쑤였고 찬반 주민간 갈등만 증폭돼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국정을 책임질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 강정마을을 방문하려면 적어도 외부
내년부터 여관과 모텔도 시중금리보다 싼 관광진흥기금을 쓸 수 있다. 제주도는 1일 4분기 제주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 대상자와 지원 규모를 44개 사업, 475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901억원이 신청됐으나 관광진흥기금 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 기준에 따라 신청액을 조정했다. 관광숙박시설 건설과 개보수가 14건 372억원으로 가장 많고, 휴양펜션 건설 6건 39억원, 국민관광시설 건설과 개보수 6건 43억원, 관광사업체 운영자금 및 전세버스 교체 지원 18건 21억원이다. 올해 관관진흥기금 신청액은 3522억원으로 지난해 2656억원보다 33% 증가했다. 특히, 관광숙박시설 확충에 지난해 676억원보다 2.7배 증가한 1835억원이 신청됐다. 전체 신청액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올해부터 관광숙박시설 융자지원율을 상향 조정하고 일반숙박시설을 관광숙박시설로 변경할 경우 융자기간을 늘리는 등 숙박난을 해소하기 위한 관광숙박시설 확충 대책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광숙박시설 등록 업체도 2009년 104곳(객실수 1만1683실), 2010년 108곳(1만1962실), 2011년 115곳(1만2130실)에서 올해 6월말 현재 131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청년본부 미래세대위원회는 오는 3일 오후 5시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과 제주시 제주공항에서 '전국 2030세대 청년투어-제주'를 실시한다. 손수조 미래세대위 위원장과 대학생 등 40여 명은 이날 청년대통합 정책을 홍보하고 '프리허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2030세대 청년투어는 강원도와 울산, 대구, 인천에 이어 5번째로 열린다. 손 위원장은 "청년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삼다수' 국내 판매권을 손에 넣게 된 광동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광동제약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도 10.27% 올라 이틀간 25% 가량 주가가 뛰었다. 이날 주가 급등은 연간 매출이 약 1900억원에 달하는 농심의 '효자 상품' 삼다수의 판매권이 광동제약으로 넘어가게 됐기 때문이다. 광동제약이 삼다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대외 브랜드 신뢰도 제고와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농심의 지난해 삼다수 매출은 약 1900억원으로 전체 매출 1조9700억원 가운데 약 10% 비중을 차지했다. 광동제약의 지난해 매출이 3133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중은 60%가 넘게 된다.
삼다수 국내 유통 독점권을 내준 농심이 발빠르게 새로운 생수브랜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지만 삼다수가 차지하던 매출을 새로운 브랜드로 당장 메우기는 힘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농심은 대한상사중재원이 삼다수 판매계약 유효기간을 올해 12월 14일까지로 결정함에 따라 새로운 '먹는 샘물' 브랜드를 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농심은 중국에서 브랜드 '백산수'로 판매되던 백두산 화산광천수를 가져와 이르면 12월부터 국내 판매할 계획이다. 생수뿐 아니라 기능성커피를 내놓으며 커피시장에 신규진출하고 공격적으로 음료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생수 1위라는 삼다수의 위치와 농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단기에 삼다수의 공백을 메우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지난해 농심의 매출 1조9700억원 가운데 삼다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남짓한 약 1900억원에 달한다. 음료제품 판매 중에서는 75%를 차지할 정도로 알려져 있다. 삼다수의 제주도외 유통은 지난 3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광동제약이 맡을것으로 보인다. 오재윤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1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광동제약과 실질적 계약 체결을 위해 협상을 벌일 것"
▲ 1일 오전 제주도청 광장에서 '제3회 스마트 그리드 데이' 행사가 열린 가운데 각종 전기자동차와 전기스쿠터들이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되는 청정에너지로 전기자동차가 도로를 씽씽 달리는 꿈의 도시가 제주에서 실현될까. 그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스마트 그리드 데이(Smart Grid Day) 행사가 1일 오전 제주도청 광장에서 열렸다.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제주, 세계를 넘어 미래로'란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 우근민 제주지사는 제주를 전기자동차의 시범도시로 조성해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되는 청정에너지로 전기자동차가 길거리를 누비는 꿈의 도시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우 지사는 "제주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는 에너지 빈국인 우리나라가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성공적인 모델로 세계 최대, 최첨단 실증단지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그리드, 전기자동차 등을 망라하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제주 바이 2030' 중장기 계획을 마련했다"며 "그 첫 단계인 '가파도 카본 프리 아일랜드'는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제주시민캠프가 1일 55명의 대표단 2차 인선명단을 공개했다. 상임대표단엔 양윤경 전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 회장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멘토단엔 법담·관효·현오 스님과 고승립 전 북제주군의회 부의장, 김하중 제주시게이트볼연합회 회장 등 5명이 추가로 인선됐다. 공동대표단엔 49명의 명단을 올렸다. 문재인 제주시민캠프는 지난 달 22일 대표단 71명의 인선 명단을 발표했었다. 양조훈 상임대표(전 제주도 환경부지사)는 "특별난 사람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우리 일상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분들이다"며 "하지만 자신이 맡은 분야와 직종에서, 가정과 일터에서 그 누구보다 가열차게, 더욱 열정적으로 생활하는 분들이다"고 소개했다. 문재인 제주시민캠프는 "민주통합당의 쇄신을 더더욱 강하게 촉구한다"며 "민주당 내부의 인적쇄신은 물론, 정당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고 권역별 비례대표 국회의원 확대 등 정치혁신 약속을 조속한 시일 내에 지켜내야 국민적 신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을 향해 "투표시간 연장에 반대하고
▲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과 김부일 제주직능총괄본부장(오른쪽) 김부일(60) 전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가 새누리당 박근혜 캠프에 합류하면서 지방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새누리당 제주선대위는 김 전 부지사가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총괄본부 제주본부장에 임명됐다고 1일 밝혔다. 김 전 부지사는 언론인 출신으로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우근민 도지사 후보 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가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정무직인 환경·경제부지사에 발탁된 인물이어서, 그의 새누리당 박근혜 캠프 합류는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당시 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우근민 후보 진영은 상대 후보도 마찬가지로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 후보 공천이 철회됐지만 사실상 새누리당 후보 진영과 치열한 정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그는 우 후보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다. 김부일 총괄제주본부장은 박 캠프 합류 배경에 대해 "무엇이 제주발전을 위해 중요한지 고민이 많았다"며 "제주에 애정과 관심이 누구보다도 더 많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고자하는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