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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공사, "용역 결과, 연 100㎘ 소규모 타당성 있다" …내년 6월 출시

공기업이 추진하는 지역맥주 사업이 성공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일단, 소규모로 추진할 경우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개발공사는 L&B 컨설팅에 의뢰해 제주지역맥주 사업타당성 용역을 실시한 결과 연간 100㎘ 규모의 소규모 맥주 형태로 운영될 경우 사업개시 3년 차에 이익이 발생하고, 경제성 평가지표 역시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소규모 맥주사업은 사업자 명의의 제조장과 영업장을 갖추고 맥주를 제조·판매하는 형태다.

 

이에 따라 제주도개발공사는 연간 100㎘ 규모로 제주지역맥주 사업을 추진할 경우 3년차에 매출액 29억여원, 순이익 2억여원 가량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100㎘는 제주지역 맥주 유통량의 0.4% 수준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사업성 분석결과를 토대로 사업비 18억여억을 들여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감귤복합처리가공단지에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내년 6월부터 제주지역맥주를 상품화한다는 방침이다. 영업장의 경우 초기 363㎡ 규모로 운영하고, 사업 3년차에 추가로 1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 육성사업으로 국비 21원을 지원 받아 시험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소규모 맥주 제조면허를 취득하는 등 지역맥주 사업을 위한 기반을 이미 구축했다.

 

 

제주개발공사는 당초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프리미엄 제주맥주 제조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3차례에 걸쳐 공모했지만 응모자가 없어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민간기업이 외면하자 시장성을 기대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제주도는 애초 내년 9월까지 용암해수산업단지 내 부지 3만㎡에 제주의 지하수와 제주산 보리로 맥주를 만드는 공장을 세워 2014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맥주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연간 생산량은 1단계 1만5천㎘, 2단계 3만㎘다. 설립자본금은 1단계 (2013∼2015년) 377억원, 2단계(2016∼2020년) 68억원 등 총 445억원이다.

 

하지만 민간사업자 공모가 수포로 돌아가면서 개발공사 자체적으로 소규모로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제주도의회에서도 개발공사의 사업범위(먹는 샘물과 지하수를 기반으로 하는 부대사업)에 맥주가 포함되는지 여부, 공기업의 주류시장 진출 등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 제주지역맥주사업추진TF팀 강경구 부장은 "지역맥주 사업을 통해 향토자원인 화산암반수와 제주산 백호보리를 활용해 농가소득은 물론 새로운 관광먹거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소규모 맥주사업은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제시됐고 국비도 확보된 만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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