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최대 해양수족관인 '아쿠아플라넷 제주(서귀포시 성산읍)'가 지난 주말 무료 관람 이벤트를 했다가 몰려드는 인파로 곤혹을 치르자 13일 개관식 행사 당일엔 무료 입장을 제한하기로 했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아쿠아플라넷제주를 운영하는 ㈜제주해양과학관(대표 김인년)은 13일 오후 2시 개관식 행사를 갖는다. 아쿠아플라넷제주는 당초 개관식 당일 참석자에 한해 무료 입장 행사를 하려 했으나 초대권 소지자에 한해 무료 입장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이는 지난 개관 이전 무료입장 행사 당시 한꺼번에 관람객들이 몰려 주변 일대 교통이 마비되고 주차장에서 입구까지 5시간이 소요돼 상당수 도민들이 관람도 못한 채 돌아갔기 때문이다. 아쿠아플라넷제주 측은 무료 관람 이벤트를 한 토요일인 지난 7일엔 5만명, 금요일인 6일엔 1만2천명이 관람했다고 밝혔다. 14일부터는 유료로 운영한다. 성수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비수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그런데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와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아쿠아플라넷이 돌고래쇼장에 가두고 있는 6마리의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바다위원회는 "정부가 지원
제주도는 제주시 한림읍의 한 양돈장 돼지 15마리에서 돼지열병(콜레라) 항원.항체가 검출돼 농림수산식품부 검역검사본부가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백신주(LOM주)에 의한 것으로 최종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병원성이 없는 백신주가 원인으로 밝혀지면서 해당농장은 지속적인 이동통제 아래 항체 양성돼지를 도축장에 출하하도록 했다. 또 검역검사본부와 합동으로 백신주 유입경로와 발생원인을 정확히 규명해 처리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돼지열병 항체 양성 발생 원인이 야외바이러스에 의한 것이 아닌 백신주에 의한 것으로 명확히 밝혀졌다"며 "백신주는 병원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해당 농장의 항체 양성축을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도태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도내 전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돼지열병 청정지역 모니터링 검사와 소독을 강화해 돼지열병 청정지역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검역검사본부 역학조사결과 발생원인이 밝혀지면 추가 방역 대책을 세워 추진키로 했다.
▲ 제주에너지공사(사장 차우진)가 10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제주도 세번째 지방공기업인 제주에너지공사가 10일 우려 속에 출범식을 가졌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에너지공사에 현물출자하기로 한 계획이 반쪽짜리"라며 "향후 에너지공사의 역할과 수익구조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는 직영하고 있는 행원, 신창, 김녕, 가시리 등 4개 지구 29MW(총 29기)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에너지공사에 현물출자, 공사 전문인력이 전담 관리해 이용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사 설립 타당성 용역결과 2010년 현재 이용률은 11%, 연간 재정수익은 58억원이지만 공사가 전담할 경우 이용률을 20%로 높이고 100억원 이상 확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사는 현재 지구지정 절차가 진행중인 상명지구 등 6개지역 146MW 규모의 육상풍력을 추진하고 오는 2030년 까지 2GW 해상풍력사업을 개발하게 된다. 건설비는 MW당 50억원, 일자리는 MW당 15.1명이 창출되고 이를 통해 10조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약 3만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제주도는 밝혔다. 그런데 제주환경운동연합
지역 IT 기업인 J업체는 지난 6월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이하 TP)가 공고한 'IT 선도기업 육성 지원사업'에 신청했다. 이 사업은 지역 경제성장을 주도할 우수 IT/CT 관련 기업을 발굴해 마케팅 분야의 집중 지원을 통한 지역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총 지원 규모는 3억8400만원. 선정된 4개 사 안팎의 업체는 과제당 최대 1억원 이내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J기업은 지난 달 19일 PT(프리젠테이션) 발표 평가가 끝난 뒤 우수한 성적으로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하지만 어찌된 일 인지 일주일 뒤 최종 심사 결과 발표에서 J 기업은 선정 대상 명단에서 빠져 있었다. 발표평가를 받은 7개 기업 중 유독 자사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사유를 물었더니 돌아온 답은 제주테크노파크가 들어선 국가지원시설인 벤처마루 임대료와 관리비를 내지 않았기 때문이란 것. 직원의 실수로 그만 납기일을 놓쳐 내지 못한 임대료와 관리비 때문이었다. 그것도 바로 전달 한달치다. 더 황당한 건 벤처마루에 입주하지 않은 업체는 이런 잣대와 무관하게 당당히 적격업체로 선정됐다는 것이다. 벤처마루 입주가 오히려 역차별을 받게 된 원인이 된 것이다. 벤
▲ 제주시 한림읍 소재 양돈농가에서 돼지열병(콜레라) 항원과 항체가 검출되자 방역당국이 이동통제 입간판을 세우고 차단 방역에 나서고 있다. 돼지열병(콜레라) 청정지역인 도내 한 양돈장 돼지 15마리에서 항원과 항체가 검출돼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4일 제주시 한림읍 양돈장에서 돼지열병 항체가 의심돼 농림수산식품부검역검사본부에 의뢰해 검사한 결과 돼지열병 항원과 항체가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돼지열병 야외주(외부 감염)와 백신에 의한 감염 등을 감별한 결과, 백신에 의한 감염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에 따라 농장 입구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사람과 차량 등의 출입을 통제 하는 등 긴급방역차단을 실시하고 있다 백신에 의한 감염으로 판명이 날 경우 제주도의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에는 별 문제가 없다. 최종 확진은 10일 오후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도는 최종 검사결과 백신에 의한 감염으로 확진될 경우 병원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 해당농장의 항체 양성축을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 도축장으로 출하해 도태 처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외부 감염에 의한 것으로 확진될 경우 발생농장 사육돼지를 살(殺)처분 처리하고, 발
한국공항공사가 제주국제공항에 렌터카 업체들이 입주해 영업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인 '렌터카 하우스'를 지었지만, 정작 업체들이 공간이 협소하다며 입주하지 않자 항공법을 적용해 상주차량 강제 퇴거와 함께 영업금지를 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어 업체들이 반발, 논란이 일고 있다. 업체들은 공항공사가 그 동안 렌터카 업체의 불법을 묵인하고 상주 차량 주차료를 챙겨오다 렌터카하우스에 입주하지 않자 영업을 못하게 하겠다는 것은 공항공사 입맛에 맞게 업체를 길들이려는 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 제주 지역 렌터카업체 30여곳이 제주국제공항 주차장에 승합차를 세워 놓고 영업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달 말까지 상주차량을 철수하지 않으면 강제 퇴거 조치하겠다고 통보했다./김영하 기자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렌터카 업체들의 공항 주차장 내 무질서한 영업을 막고, 제주 관광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렌터카업체들이 입주해 영업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인 '렌터카하우스'를 완공하고 입주업체 모집에 나서고 있다. 사업비 25억원을 들여 완공한 렌터카하우스에는 48개 렌터카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사무용 데스크와 대기 공간, 화장실 등을 갖춘 상태다. 추가 주차장 조성에도 8
▲ 김선우 제주도 환경경제 부지사 내정자 김선우 변호사(51·사진)가 김부일 환경·경제부지사 후임으로 내정됐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6일까지 전국 공모를 통해 환경·경제부지사에 응모한 2명 가운데 인사위원회에서 서류전형과 적격심사를 실시해 김선우 변호사를 최종 적격자로 선발했다. 법조인 출신이 정무부지사 격인 환경·경제부지사에 내정되기는 신구범 지사 당시 김승석 변호사에 이어 두번째다. 김선우 환경·경제부지사 내정자는 그 동안 우 지사의 선거를 돕고, 1998년 선거법 위반 사건 당시 변호를 맡는 등 우 지사의 최측근 법조인으로 분류돼 왔다. 제주일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법학과 재학 중에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1988년부터 인천지방법원, 서울중앙법원, 제주지방법원 등에서 판사로 재직했으며 1996년 제주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소했다. 제주도의회, JDC, 제주도의사협회, 도농업경영인연합회 고문변호사, 제주대학교병원 이사 등으로 활동해 왔다. 제주도는 "김 내정자는 24년간 판사,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환경, 경제, 행정 등 제반 영역에 대해 폭넓은 법률적 소양을 축적하는 등 다양한 경험과
2만5천명 규모의 중국 암웨이사 대규모 인센티브관광단이 제주에 올 전망이다. 인센티브단 규모론 역대 최대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암웨이사 인센티브단 유치 가능성이 커졌다"며 "성사될 경우 2014년 3~4월께 크루즈를 이용해 한국과 일본 방문 때 제주를 찾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지난 5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다국적 다단계 판매기업인 암웨이일용품유한공사 대만.필리핀 지역 총재 겸 중화권 부총재인 마틴리우를 만난 자리에서 인센티브단 제주 방문 일정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암웨이사 인센티브단 방문 시기와 일정은 8월 중 최종 결정될 것"이라며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유치 성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13년 10월께 중국 바오젠그룹 인센티브단 1만5천여명의 제주 방문도 예정돼 있다.
우근민 지사 선거 일등공신들이 도정 주요관직에서 동반 하차하면서 우 도정 후반기 인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 공모에 2명이 응모한 가운데 하마평에 올랐던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48)은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의장은 7일 기자에게 "한 템포 쉬어가기로 했다"며 부지사 공모에 신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무직 인선 때마다 거론되 온 김선우 변호사는 최근 "제의가 오더라도 섣불리 판단할 사항은 아니다. 심각하게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사의 인사 스타일이 내정 한~두시간전에 당사자에게 연락하는 스타일 아니냐"며 총무처 차관 출신이라면서 '인사의 달인' 을 자부하는 지사의 '깜짝 인사' 스타일을 대변하기도 했다. 김선우 변호사는 지난해 제주시장 공모 때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지만 정작 본인은 응모하지 않았다. 가족들의 만류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판사 출신의 김 변호사는 우근민 지사의 선거를 도우면서 정책기획 능력을 쌓았다. 6.2 지방선거에선 우 지사의 열세지역이자 최대 승부처인 제주시 연동.노형지역을 책임지면서 승리를 도운 것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타이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게 됐다. 제주도는 지난달 24일부터 러시아에서 열린 제36차 유네스코 정기총회에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포함한 국내 10개의 세계유산 정기 보고서가 모두 채택됐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07년 6월 유네스코가 전문가 그룹인 국제자연보호연합(IUCN)의 권고를 받아들여 제주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고 나서 핵심지역 사유지 매입과 농업활동 및 상행위 규제, 생물종 다양성 추가 학술조사 등 5대 권고 사항을 꾸준히 이행했다. 또 정부는 세계유산 협약 이행과 보호를 위한 법적ㆍ행정적 보존 관리 체계를 수립했다. 도와 정부는 세계유산 협약 및 협약이행지침에 따라 지난해 12월 이 같은 내용의 정기보고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었다. 이는 유네스코가 세계유산에 대해 6년마다 유산의 보존 상태와 협약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정기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이달 중으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전시제작부문 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에 시험 가동하고 나서 개관할 예정이다. 또 유산지구 핵심지역 내 사유지 중 이미 사들인 188필지 2천242㎡ 외에 176필
현명관 전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새누리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선 캠프에 합류했다. 박 전 위원장은 정책 강화 차원에서 캠프에 정책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다. 정책위 멤버들은 5일 오후 상견례를 갖고 향후 활동 방안을 논의했다. 정책위원장은 김종인 공동 선대위원장이 겸직하기로 했다. 현명관 전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정책위에서 실물 경제 분야에 대한 정책적 조언에 나선다.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도 정책위원으로 합류했다. 김장수 전 국방장관은 정책위에서 국방 분야를 담당하게 됐으며, 윤병세 전 대통령 통일외교안보정책수석비서관은 외교ㆍ안보 분야 정책을 맡게 됐다. 19대 국회에서 서울 서초을에서 당선된 강석훈(초선) 의원은 정책ㆍ메시지 부단장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정책위원으로 활동한다. 캠프 정책ㆍ메시지 단장에 내정된 안종범(비례대표) 의원 역시 정책위원을 겸임한다. 박 전 위원장이 가장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진 정책 파트 7명 중 김종인 공동 선대위원장과 김장수 전 국방장관을 제외하고 국가미래연 소속이 5명을 차지, 국가미래연이 향후 박 전 위원장의 경선 및 본선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임을 보여줬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민주통합당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을 허위사실 유포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선관위는 강 의원이 4ㆍ11 총선 당시 TV토론회와 유세장에서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와 휴대전화 문자로 선거운동 정보 전송 제한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현경대)은 지난 달 12일 제주도선관위에 강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제주도당은 강 의원이 지난 4·11 총선 후보자 초청 TV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에게 '어떻게 4.3 유족이냐, 유족이라면 어떻게 연좌제에 걸리지 않고 검사에 임용됐느냐'라고 한 발언 등을 허위사실 유포와 후보자 비방,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제주선관위는 고발 내용을 검토하고 강 의원 측에 사실 확인 작업을 거친 후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