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속섬 우도 내 일부 이륜차 등에 대한 반입 제한 규제가 강화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우도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다음 달 19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우도면 내 일부 자동차 운행 제한(4차) 명령'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변경으로 최고속도 시속 25㎞ 이하 대여용 이륜차, 대여용 내연기관(휘발유) 이륜차, 대여용 원동기장치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PM), 책임보험 미가입 차량은 우도에서 운행할 수 없게 된다. 기존 운행 제한 규제가 완화된 전기 이륜차와 16인승 전세버스, 전기 대여자동차(렌터카)는 우도 내 운행이 계속 허용된다. 도는 지난해 8월 16인승 전세버스, 전기 대여자동차, 모든 이륜차 등에 대한 우도 운행 제한 완화 이후 일부 대여 업체가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않은 대여 차량을 영업에 투입해 사고 위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번 추가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업체는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미등록 전동카트를 대여하거나 사용신고 의무가 없는 최고속도 시속 25㎞ 이하 저속 이륜차를 매입해 대여사업을 확장하는 방법으로 규제를 피해 왔다. 우도 전동카트를 불법 대여한 4개 업체는 지난해 9월 경찰에 수사 의뢰됐다. 도는
제주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은 설 명절 전후 먹거리 안전 및 농수축산물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원산지 거짓표시 등 위반 업체 15곳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명절 기간 수요가 급증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적발된 위반 사항은 ▶원산지표시 위반 10건(거짓표시 6, 미표시 4) ▶식품표시·광고 위반 1건(식품명·성분 등 거짓표시)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4건(가격표 거짓표시 2, 소비기한 경과 식품보관 2) 등 모두 15건이다. 주요 위반 사례는 외국산 수산물과 농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등 소비자를 기만한 행위가 주를 이뤘다. 일부 업체는 필리핀산 문어, 중국산 김치 및 고춧가루, 유채꽃주의 원재료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특히 A, B 식당은 옥돔과 외형이 유사한 옥두어를 ‘옥돔’으로 표시해 판매하는 등 고가의 어종으로 속여 영업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C, D 식당은 소비기한이 경과된 제품을 조리 목적으로 보관하는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하다 덜미를 잡혔다. 자치경찰단은 적발된 업체 중 원산지 거짓 표시 등 사안이 중대한 11건에 대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미표시 업체 4곳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지사 선거판에 변수가 등장했다. 소나무당 소속이던 양윤녕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복당과 함께 도지사 경선 참여를 공식 요청하고 나섰다. 양 예비후보는 27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영길 대표가 소나무당 해체와 민주당 복당 의지를 밝혔고, 이날 복당이 의결됐다”며 “저 역시 11년 만에 민주당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민주당 도지사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절차 마련을 촉구했다. 양 예비후보는 “소나무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만큼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 정정당당히 경쟁할 기회를 달라”며 “민주당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성공을 뒷받침하고, 도민 곁에서 제주를 위한 일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를 위해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며 “중앙 정치 경험을 제주 발전으로 연결하겠다는 약속은 말이 아닌 실행으로 증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직 지사를 향한 견제도 이어졌다. 양 예비후보는 “4년간의 도정 성과는 당과 도민 앞에서 냉정하게 평가받아야 한다”며 “자리의 이동이 아니라 정치적 책임의 무게를 따져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섯알오름에서 벌어진 참극을 그린 창작 뮤지컬 '꽃신, 아직 여기에'가 28일 오후 1시 30분 대정청소년수련관에서 공연된다. 이 뮤지컬은 제주4·3사건이 진행되던 1950년 7월 국가 권력에 의해 '예비검속' 대상으로 분류된 대정지역 주민들이 군·경에 의해 섯알오름 일대에서 집단 학살된 비극의 역사를 되짚는다. 뮤지컬을 만든 대정읍의 비영리 예술단체인 '곱을락'은 4·3의 비극 속에서 사라진 일상과 남겨진 기억을 '꽃신'이라는 상징을 통해 풀어낸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과거를 어떻게 기억하고 마주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박은혜 곱을락 대표는 27일 "기억은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오늘을 비추는 빛"이라며 "세대가 함께 기억하고 공감하는 과정이 곧 평화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공연장 주변에서는 주민과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동백꽃 달고나 만들기, 동백꽃 솜사탕 체험, 4·3 컬러링북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번 뮤지컬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후원한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에서 현직 경찰관이 유흥주점에서 여종업원을 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27일 제주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서귀포경찰서 소속 30대 A순경이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됐다. A순경은 지난 25일 오전 3시 15분께 제주시 연동 한 유흥주점에서 여종업원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순경은 지난 2021년부터 존속폭행과 무전취식 등으로 경사 계급에서 경장, 순경으로 강등 처분받은 바 있다. 그는 징계를 받고 복직한 뒤 한 달 만에 재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공무원의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김창식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제주시 서부 선거구)이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교육의원은 27일 오후 제주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오는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교육의원은 “주변의 권유와 기대 속에 제주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며 출마를 준비해왔지만 깊이 숙고한 끝에 출마하지 않는 것이 도민과 교육을 위한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은 정치적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아이들의 삶과 직결된 공적 약속”이라며 “선거를 통한 승패보다 제주 교육의 방향성과 협력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의원은 “이번 결정이 교육의 본질을 지키는 선택이 되길 바란다”며 “비록 후보로 나서지는 않지만 제주의 동반자로서 교육 발전을 위해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들이 행복하고 교사가 존중받는 학교 현장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제주 정가에선 이번 지방선거부터 교육의원 제도가 일몰제로 폐지되면서 현직 교육의원들의 교육감 선거 출마 가능성에 관심이 쏠려왔다. 김 교육의원을 포함해 고의숙·오승식 교육의원 등 3명이 잠재 후보군으로 거론돼왔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제주지역 언
올해 3·1절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다음달 2일까지 나흘간 항공과 선박을 이용해 16만5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1절 연휴 기간(2025년 2월 28일∼3월 3일) 12만4395명보다 32.6% 증가한 수치다. 날짜별로 보면 27일 4만5000명, 28일 4만2000명, 3월 1일 3만8000명, 3월 2일 4만명 등이다. 국내선 도착 항공편은 모두 864편으로 지난해 774편 대비 11.6% 늘었다. 국제선 항공편은 지난해 75편보다 54.7%나 증가한 116편이다. 국내선 항공기 공급 좌석은 16만7253석으로 지난해 14만5826석과 비교해 14.7%, 국제선 항공기 공급 좌석은 2만1512석으로 지난해 1만3796석보다 55.9% 늘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3·1절 연휴 국내선 항공편 평균 탑승률을 90.1%로 예상했다. 아울러 연휴 기간 탑승객 7600명을 실은 크루즈 3편이 입항할 예정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작년 3·1절 연휴 기간 기상악화로 국내선 항공 13편과 선박 9편이 결항했었다"며 "올해는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도 작년보다 증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로 제주에서 해마다 1000명 안팎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운전면허 자진 반납률은 2%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 65세 이상 가해자 교통사고로 47명이 숨지고 4101명이 다쳤다. 연도별 사상자를 보면 2021년 975명(사망 9명·부상 966명), 2022년 993명(17명·976명), 2023년 1081명(13명·1068명), 2024년 1099명(8명·1091명) 등으로 연평균 사망 11.75명, 부상 1025.25명이다. 사고 유형은 차대차 3394명(사망 19명·부상 3375명), 차대사람 518명(12명·506명), 차량단독 236명(16명·220명) 순이다. 차량 단독 사고는 사상자 대비 사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최근에도 80대 이상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 사고가 연이어 이어졌다. 지난 26일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중앙로터리 인근에서 8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상가로 돌진해 3명이 다쳤다. 23일에는 80대 남성이 운전하던 차량이 제주시 한 주민센터로 돌진해 운전자가 다쳤다. 하지만 고령운전자의 면허증 자진 반납은 저조한 실정이다. 최근 5년간 도내 65세 이상 운전면허
제주 우도에서 고압전선 단선으로 2172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 2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6분께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한 도로에서 전선에 스파크가 보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우도 연평리 일대 2172가구가 순간 정전됐다. 사고 이후 대부분의 가구에 전력공급이 재개되며 5분 이내로 복구됐지만, 우도등대 인근 229가구의 경우 복구가 안 돼 밤새 정전되는 피해를 봤다. 한국전력 측은 긴급히 인력을 투입해 27일 오전 9시 22분께 복구를 완료했다. 한국전력 측은 강풍에 의해 전선이 끊기며 정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3·1절 연휴 마지막 날 제주 해상에 풍랑경보가 내려지면서 제주도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이 모두 결항했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제주도 북부·동부·남부앞바다와 남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 중이며 서부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풍랑경보 발효로 이날 완도, 목포, 진도 등 제주도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은 모두 결항했다. 제주도 본섬과 마라도, 가파도 등 부속섬을 잇는 여객선도 모두 결항이다. 또 제주도 육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 추자도에는 강풍경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이날 현재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은 가파도 초속 27.4m, 한라산 사제비 초속 25.6m, 추자도 초속 25.5m, 우도 초속 24.5m, 대정 초속 24m, 유수암 초속 22.4m 등을 기록하고 있다. 강풍주의보 발효로 한라산 탐방도 일부 통제됐다. 현재 돈내코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고 관음사 탐방로는 삼각봉대피소까지, 성판악탐방로는 진달래대피소까지, 어리목과 영실 탐방로는 윗세오름까지만 탐방할 수 있다. 기상청은 풍랑과 강풍으로 인해 항공·해상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해상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강
제주4·3 당시 서귀포시 중문 주민 71명이 학살된 학살터가 치유와 평화의 기념탑 등 평화의 공간으로 조성된다. 천주교 제주교구 중문성당은 지난 28일 중문성당에서 '치유와 평화의 기념 성당 새 성전 기공식'을 열었다. 완공 목표는 '2027 서울 세계 가톨릭 청년대회'가 열리기 전인 내년 7월이다. 중문성당 부지에는 연면적 1388㎡의 새 성당이 신축되며 기존의 성당은 복원돼 치유와 평화를 위한 기억관으로 조성한다. 새 성당 전면에는 '깨달음을 향한 존재의 내면의 길'을 상징하는 광장이 조성된다. 또 기억관 전면에는 중문 치유와 평화의 기념탑을 세울 계획이다. 기념탑은 4·3을 기념하는 4개의 기둥(13∼15m)과 3개의 길 및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기둥 측변에는 동판 부조로 4·3 관련 기록, 추모 시 등을 새길 예정이며 "삼위일체 하느님이 머무시는 4·3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를 주시는 공간을 상징한다"고 중문성당 측은 전했다. 기공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창우 천주교 제주교구장은 "4·3의 상처를 치유하고 순례하는 공간, 다음 세대가 4·3을 기억하고 교육하는 공간으로, 중문 치유와 평화의 성전이 큰 몫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천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