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가 인기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 ‘라면꼰대’와 협업해 제주산 고사리를 활용한 한정판 ‘고사롱 라면’을 출시했다. ‘제주삼다수 0.5L 한 병이면 물 조절이 필요 없는 라면’이 콘셉트다. ‘라면꼰대’ IP(지식재산)와 협력해 제주 고사리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이색 콜라보 제품이다. ‘고사롱 라면’은 8월 15일 유튜브 ‘라면꼰대’ 방송에서 김풍 작가와 윤남노 셰프가 개발한 제주 현지 레시피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고사롱’은 고사리와 제주 방언 ‘코시롱하다(구수하다)’를 합쳐 만든 이름이다. 제주 고사리의 구수한 맛을 특색 있게 표현했다. 육수의 깊은 맛과 씹히는 제주 고사리가 특징인 ‘고사롱 라면’은 이달 13일부터 전국 이마트 매장과 SSG닷컴 이마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직후인 오는 14일 공개되는 ‘라면꼰대’ 방송에서는 그룹 에픽하이 멤버들이 제주삼다수로 만든 고사롱 라면을 시식하는 장면이 담길 예정이다. ‘라면꼰대’는 유튜브 채널 ‘라꼰즈’(구독자 106만 명)에서 시청 가능하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제주삼다수가 CJ ENM과의 협업으로 콜라보 라면을 출시하는 것은 브랜드의 새로운 도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제주삼다수만 전할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제주에서는 입실시간 임박시간에 버스를 놓치거나 신분증이 든 지갑을 잃어버린 수험생이 나오는 등 해프닝이 잇따랐다. 13일 오전 7시 55분께 제주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놓친 수험생이 경찰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자치경찰은 오전 8시 10분인 입실 시간이 임박한 이 수험생을 발견하자마자 약 3㎞ 떨어진 시험장인 서귀포여고까지 수송했다.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버스를 놓친 수험생이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 순찰차에 태워 시험장 입실을 도운 경우도 있었다. 수능 입실 10분 전인 오전 8시께 제주시 중앙여고에서 한 수험생이 수능 응시에 필요한 신분증이 든 지갑을 잃어버린 일도 있었다. 자치경찰이 정문 인근에서 해당 지갑을 발견, 수험생을 찾아 건네줬고 해당 학생은 간신히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같은 학교에선 점심 도시락을 차에 두고 내린 뒤 입실한 수험생이 뒤늦게 정문에서 학부모로부터 도시락을 받아 가는 사례도 있었다. 제주경찰청 산하 경찰은 이날 도내 16개 시험장을, 자치경찰은 도내 5개 시험장 일대의 특별 교통 관리를 전담했다. 싸이카 16대, 순찰차 14대, 교통경찰 87명, 모범운전자회 소속 321명 등을 동원해 수험생에 편의를 제공했다. 출근시간 차량 정체와 수험표 미소지, 시험장 착오 등으로 정시 입실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시험장까지 수송했다. 경찰은 시험 종료 이후에는 음주 등 청소년 일탈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앞으로 10일간 도내 번화가와 학원가를 중심으로 청소년 보호 및 지도 단속활동을 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연합뉴스]
제주CBS의 ‘제주 부장판사들 비위의혹 단독 연속보도’가 제35회 민주언론상 수상작에 선정됐다. 제주CBS는 전국언론노동조합 제35회 민주언론상 보도부문 특별상 수상작에 제주CBS ‘제주 부장판사들 비위의혹 단독 연속보도’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제주CBS 고상현·이창준 기자는 법원 관계자의 제보 이후 수개월에 걸친 취재 끝에 부장판사 3명의 근무시간 음주난동 사건을 확인하고 처음 보도했다. 이들 판사가 징계가 아닌 법원장 경고만 받은 사실도 다뤘다. 이들은 음주난동 판사들의 유흥주점 접대 의혹, 불법 재판 의혹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의 부실조사 문제도 취재했다. 민주언론상 선정위원회는 “취재하기 힘든 사안이지만 집요하게 추적해서 사회적 큰 파장을 일으켰다. 지역 언론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제35회 민주언론상 후보작에는 민주언론실천상 월별 수상작 14개 작품 등 모두 52편이 추천됐다. 제주CBS ‘제주 부장판사들 비위의혹 보도’ 등 7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민주언론상 시상식은 언론노조 37주년 창립기념일인 오는 24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전국언론노조 민주언론상은 1991년부터 매년 언론 민주화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제주CBS 고상현 기자는 2020년 4.3수장학살의 비극을 다룬 ‘대마도가 품은 제주4.3’ 기획보도로 제30회 민주언론상 보도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제주도내 1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11월 중순임에도 '수능 한파'가 없어서인지 수험생들의 옷차림은 무거워 보이지 않았다. 과거와 같은 단체 응원이 없어져 시험장 주변은 대체로 차분했다. 학부모들은 대부분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 자녀를 내려주며 응원의 말을 건네고 갔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는 교문 앞에서 시험장을 향해 두손을 모아 기도하거나 휴대전화로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자녀의 뒷모습 사진을 찍기도 했다. 교사들은 수험생들을 꼭 안아주고 손을 잡으며 힘을 북돋워 주거나 명단을 살펴보며 수험생들이 모두 시험장에 도착했는지 확인하기도 했다. 95지구 제6시험장인 제주중앙여고를 찾은 50대 학부모 A씨는 "둘째 딸이 고3인데 첫째 때보다 더 불안하고 긴장되고 떨린다"며 "아이가 고생한 것을 알기에 시험을 잘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40대 학부모 B씨는 "딸 컨디션 관리를 위해 시험 일주일 전부터 오늘까지 같은 메뉴로 점심 도시락을 싸줬다"며 "담대한 마음으로 차분하게 실력을 제대로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앙여고 3학년 국어교사는 "꾸준함과 인내와 열정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각 시험장 앞은 새벽부터 수험생을 태운 차량과 출근하는 시민들의 차량이 몰렸으나 경찰과 자치경찰, 모범운전자회 회원 등이 교통정리를 해 차량 운행이 순조롭게 이뤄졌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이날 95지구 제2시험장인 제주제일고를 찾아 수험생과 고사, 학부모 등을 격려했다. 제주에서는 이날 95(제주)지구 12곳, 96(서귀포)지구 4곳 등 시험장 16곳에서 수능이 치러진다. 제주지역 수험생은 전년보다 513명 많은 7513명(재학생 5641명, 졸업생 1585명, 검정고시 등 287명)이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연합뉴스]
세계 각국 청년들이 제주에서 모여 다양한 글로벌 의제를 논의한다. 제주도와 유엔훈련조사연구소(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가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서귀포시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2025 제주국제청년포럼(JIFF)’을 연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 글로벌 청년의 소통’을 주제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재편하는 미래 사회를 청년세대가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국제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가나, 미국, 호주, 러시아 등 5개 대륙 18개국 청년 48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 관광, 문화 교류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논의하고 실행 방안을 모색한다. 전 일정 영어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전문가 강연과 패널 세션, 그룹별 액션 플랜 개발 등 참여형·실천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감귤 수확, 곶자왈 사운드 워크 등 현장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자세한 사항은 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 누리집이나 2025년 제주국제청년포럼 공식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올해 포럼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등 미래 사회 핵심 의제를 청년의 시각에서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제주가 청년의 창의적 실험과 글로벌 교류가 이뤄지는 국제 플랫폼으로 자리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가 제주경찰청과 보유 부지 및 건물 맞교환 작업에 들어갔다. 부족한 청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 소유 청소년 야영장 부지와 옛 제주경찰청 청사 및 부지를 맞교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본관 청사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관 동쪽에 나란히 자리한 옛 제주경찰청 청사를 넘겨받고, 대신 제주도가 소유한 제주시 청소년야영장 및 명도암유스호스텔을 맞바꾸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를 골자로 한 내용으로 최근 기획재정부와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에 앞서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본청과 2청사 외부에 있는 일부 부서를 다시 도청으로 옮기고, 건물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기재부와의 협의가 긍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옛 제주경찰청 청사는 1980년 준공, 부지 9594㎡에 자리잡고 있다.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다. 2022년 제주경찰청이 제주시 노형동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현재 경찰기동대가 건물 일부를 쓰고 있다. 나머지 공간은 제주도 성평등정책관, 청년담당관, 4·3총괄팀 등이 임대,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 옛 제주경찰청 청사의 위치는 접근성면에서 적격으로 평가된다. 도청 본청사와 옛 북제주군청으로 쓰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후 제주도청 제2청사가 된 건물의 중간에 있다. 제주도가 경찰에 넘기려는 제주시 청소년야영장과 명도암유스호스텔은 부지 면적이 14만3552㎡에 이른다. 인근에는 경찰 수련시설인 한라경찰수련원이 있다. 제주도는 과거 옛 제주경찰청 청사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소유한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 비축토지와 맞바꾸고, JDC는 옛 제주경찰청 청사를 도유지와 맞교환하는 제3자 매각 교환 방식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옛 제주경찰청 청사의 건물 소유권이 기획재정부로 넘어가면서 논의가 무산됐다. 제주도는 맞교환을 통해 청사 공간을 확보하고, 경찰은 한라경찰수련원을 중심으로 복지·교육 시설을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공공청소년수련시설 활용 문제도 해결될 것이란 기대다. 제주시는 시설 폐쇄에 대비해 신설 시설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진행한다. 우선 검토 부지는 봉개동 문화교류센터 북동쪽과 쓰레기매립장 남쪽 일대 18만2135㎡다. 제주도와 경찰청은 과거 제주 내 경찰타운 설립 구상과 지난해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맞교환 등 매입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북한 당국의 지시를 받고 군사정보 등을 넘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탈북민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임재남 부장판사)는 13일 국가보안법 위반(간첩 및 회합·통신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50대 여성 A씨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자격정지 3년을 명했다. A씨는 2017년 8월 북한 보위부 소속 고위 간부 B씨 지시로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봉에 있는 레이저 기지 정보를 탐지·수집해 2차례에 걸쳐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B씨가 지시한 사항은 레이더 장비 제원과 검문소에서 봉우리까지의 거리, 부대 상황 등 군사기밀이다. A씨는 국내에 있는 다른 북한이탈주민 동향을 파악해 전달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A씨는 2011년 8월 북한 국경을 넘어 같은 해 10월 국내로 귀순한 뒤 2012년 3월 제주에 정착했다. 2015년 3월 북한 보위부와 최초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측은 재판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군사 기밀을 북한 측에 넘겨 국가 존립과 안전에 위협을 초래했다"며 "다만 실제 위협이 발생하지 않은 점,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의 안위가 걱정돼 범행한 점, 북한 체제에 적극적으로 동조하지는 않은 점, 자수해 수사에 협조한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2023년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과정에서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수협 조합장에게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 배구민 부장판사는 12일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제주지역 모 수협 A조합장에 대해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조합장은 2022년 하반기부터 2023년 초까지 조합장 선거 당선을 목적으로 조합원들에게 전복을 명절 선물로 주거나 현금 수십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A조합장은 조합장 선거에 앞서 한 조합원 주거지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법률상 금지된 호별 방문을 한 혐의도 있다. A조합장 측은 재판과정에서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지지를 호소하기 위한 게 아닌 의례적 인사 또는 찬조금·부조금 성격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배 부장판사는 "이 사건 관련 증인들 증언과 피고인의 법정 진술 간 다른 부분이 있지만 관계자 진술 등에 비춰 볼 때 유죄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당선인이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2027년 새로이 문을 여는 제주도내 각급 학교가 일제히 교명 공모에 나섰다. ‘제주미래산업고·아라월평초중·서부중’(가칭) 3개 학교다. 제주도교육청은 다음달 11일까지 2027년 3월 개교 예정인 '(가칭)제주미래산업고'의 교명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미래산업고는 현재 제주시 노형동 제주고 서측 부지(제주시 노형동 1100로 3213)에 설립되는 공립 특성화고다. 글로벌조리과·스마트농업과·디지털관광콘텐츠과·인공지능(AI)소프트웨어과 등 4개 학과를 두고 학급당 20명씩 정원으로 모두 12학급 240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공모는 도민 누구나 큐알(QR)코드나 온라인 링크(https://ksurv.kr/akM3Oj48Ozw)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교명 응모자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상품, 우수상과 장려상에는 각각 30만원, 20만원 상당의 상품이 수여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교육청 교육행정과 학생배치팀(064-710-066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시교육지원청도 내달 11일까지 '(가칭)아라월평초중'과 '(가칭)서부중' 교명을 공모한다. 아라월평초중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시 월평동 717-2번지에 설립될 예정이다. 제주 첫 도심형 초중 통합운영학교다. 유치원 5학급, 초등학교 18학급, 중학교 12학급, 특수학급 3학급 등 모두 38학급 규모로 2027년 3월 개교가 목표다. 서부중은 제주시 외도1동 55번지에 일반학급 24학급과 특수학급 1학급 등 모두 25학급 규모로 2027년 3월 개교한다. 신설학교 교명 공모에는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주시교육지원청 누리집에 게시된 교명 제안서를 작성해 전자우편(jejusi@korea.kr)이나 우편(제주시 남광로 27 제주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 직접방문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에서 새벽 배송을 하다 사고로 숨진 30대 쿠팡 택배 노동자가 극심한 업무강도에 시달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는 12일 제주 부민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사망한 고(故) A씨의 노동 조건은 “쿠팡 새벽 배송 노동자 중에서도 가장 최악”이었다고 주장했다. 제주에서는 지난 10일 새벽 배송을 하던 쿠팡 30대 택배 노동자가 사고로 사망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노동환경 문제와 과로사 위험성 등의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노조가 휴대전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고인은 평소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 30분까지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11시간 30분 근무했다. 주 6일간 평균 노동시간은 69시간(야간근무 30% 할증 시 83.4시간)이었다. 이는 지난해 심야 배송 업무 중 과로로 사망한 정슬기씨의 주 평균 근무시간 74시간 24분보다 긴 수치다. 노조는 “A씨는 하루 2차 반복배송과 고중량 물품 취급 등 육체적으로 매우 힘든 노동을 해왔고, 아버지 장례를 치른 후에도 정신적 고통 속에서 하루만 휴무하고 출근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10일 오전 2시 10분께 A씨가 1차 배송을 마치고 2차 배송을 위해 물류센터로 복귀하던 중 벌어졌다. 제주시 오라2동 도로에서 A씨가 운전하던 1t 트럭이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당일 오후 3시 10분 숨졌다. 시민단체와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고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전국민주노총은 “쿠팡은 심야 배송을 중단하고 사망사고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했다. 정의당과 노동당 제주도당 역시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홀로 새벽 배송을 하던 노동자의 죽음을 애도하며, 제주도정은 쿠팡 제주물류센터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와 개선 명령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제주도민 진성협(62)씨가 800번째 헌혈을 달성해 전국 최다 헌혈자로 기록됐다.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은 지난 8일 제주시 노형동 헌혈의집 신제주센터에서 진성협씨가 800번째 헌혈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진씨의 800번째 헌혈 기록은 제주지역을 넘어 전국 최다 횟수다. 진씨는 1981년 7월 고교 시절 재생불량성 악성 빈혈을 앓는 친구를 위해 처음 헌혈을 시작했다. 이후 간호사로부터 혈액이 계속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혈액이 필요한 환우들을 위해 헌혈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2주마다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꾸준히 참여하며 40년 넘도록 한결같은 생명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 정년(69세)까지 1000회 헌혈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그의 아들도 이미 80회 이상 헌혈에 참여하며 '부자의 생명나눔'을 실천히고 있다고 도혈액원은 전했다. 진씨는 헌혈 외에도 1993년 '나눔적십자봉사회'를 창립,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결식아동 등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헌신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자원봉사 유공대장, 2015년 대통령 표창, 2018년 자랑스러운제주인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진씨는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충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제주지역 1교시 결시율이 8.4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1교시 응시 예정 인원은 7513명이다. 이 중 631명이 응시하지 않아 8.48%의 결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92%보다 0.44%포인트 낮은 것이다. 올해 제주지역 1교시 결시율은 전국 평균(9.4%)보다 0.92%포인트 낮다. 제주에서는 이날 제주(95지구) 12곳, 서귀포(96지구) 4곳 등 16곳의 시험장에서 수능이 치러지고 있다. 제주지역 수험생은 전년보다 513명 많은 7513명(재학생 5641명, 졸업생 1585명, 검정고시 등 287명)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