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마을형 축제가 제주시 한경면에서 펼쳐진다. 제주시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8일 제주시 한경면 저지녹색농촌체험장(저지리 산 14-2)에서 마을형 축제 ‘아꼬아 저지리 대공원’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저지리 마을회, 덤부리협동조합, 저지농촌체험휴양마을, 저지리 생태관광 마을과 제주관광공사 마을 여행 전담 크리에이터가 주민·이주민·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지역 상생형 프로젝트다. 아꼬아 저지리 대공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연·놀이·예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모아모아 어드벤처(ADVENTURE)’, '종이비행기 부스터 아이템을 자작나무로 만들어 보기',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 대회', 플리마켓 ‘아꼬아 예술상점’, 먹거리 장터 ‘아꼬아 키친’, 야외 미술 체험 공간 ‘아꼬아 화실’이 운영된다. · ‘모아모아 ADVENTURE’는 행사장 곳곳을 탐험하며 주어진 미션을 하나씩 수행해 나가는 탐험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 대회’는 제주에서 활동 중인 양웅걸 목공예 작가와 자작나무로 직접 비행 아이템을 제작한 후,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는 대회다. 가장 멀리 비행한 참가자에게 제주~김포 왕복 항공권이 제공된다. 모아모아 어드벤처 프로그램과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 대회는 사전 참여 예약이 우선이다. 일부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행사 참가 신청은 온라인 예약 페이지(www.maeulzip.com) 또는 현장에서 하면 된다. 선착순이다. 자세한 문의는 제주관광공사 글로컬관광팀(064-740-6926)으로 하면 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우수한 마을 자원을 활용해 주민소득을 창출하고, 지역 관광의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농림축산식품부 국가과제인 지역단위 농촌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을 여행 전담 여행사 및 크리에이터 등과 함께 다채로운 마을 여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와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2025 제주감귤박람회’를 연다. ‘국민과 함께하는 사랑받는 제주 감귤!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감귤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감귤 전문 박람회다. 오는 20일 오전 11시 개막식에서는 숨비소리 합창단과 다온무용팀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 일본과 중국 감귤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시트러스 국제학술회의 준비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 개막에 앞서 감귤농가 300명이 참여하는 개막식 퍼레이드가 열려 감귤산업의 주역인 농민들이 직접 박람회의 문을 연다. 행사기간 5일간 전시·학술·체험·문화·경연이 어우러지는 감귤산업의 종합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대한민국 감귤관, 감귤홍보관, 감귤직거래장, 감귤산업관, 우수감귤 전시관, 농기·자재 전시관, 유관기관 홍보관 7개 전시관 등 160개 부스도 운영된다. 대한민국 감귤관은 재래품종부터 신품종, 품평회 수상작까지 340점의 감귤이 전시된다. 감귤의 역사와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감귤 직거래관에서는 최고 품질의 감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감귤 찜하기·구워먹기·블라인드 테스트·떡메치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상시 운영된다. 또 청년농업인 아이디어 발표대회인 제주 황감제를 비롯해 귤빛가요제, 감귤 디저트 경연대회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감귤풀(Pool) 속 황금코인을 찾는 넘버원 감귤왓은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와 이탈리아의 오렌지 전투 축제를 제주형으로 재해석한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라이브커머스, 감귤 다이닝, 멍때리기 대회, 감귤농업 보드게임, 버스킹 공연, 감귤 경매, 미로원 보물찾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가 연일 이어진다. 국제심포지엄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주제로 한 아시아 시트러스 명사 초청 강연과 국내 연구진의 성과 발표가 이뤄진다. 이어 유통 대응방안 토론회, 전문가 특강, 바이어 상담회를 통한 농가의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 도와 위원회는 관람객 교통 편의를 위한 2개 노선 셔틀버스 운행, 도외 방문객을 위한 숙박 할인, 지역 상생을 위한 인근 관광농원(휴애리, 돌낭예술원, 상효원) 입장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세부일정과 프로그램별 사전 신청은 누리집(www.jicexp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시 도심 도로인 연삼로가 하루 동안 차량 대신 시민들의 발길로 채워진다. 제주도는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애향운동장과 연삼로 일대에서 ‘제2회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 행사는 당초 지난 9월 27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우천으로 취소된 뒤 두 달 만에 다시 열린다. ‘한 걸음의 건강, 함께 숨 쉬는 푸른 제주’를 주제로 애향운동장을 출발해 한라명동칼국수와 JIBS제주방송을 거쳐 되돌아오는 4㎞ 구간이다. 이 중 500m 구간은 ‘러너존(Runner Zone)’으로 운영돼 걷기와 달리기 참가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애향운동장∼한라명동칼국수∼보건소 사거리 서측∼마리나사거리 동쪽 도로는 양방향 전면 통제된다. 응급차량 통행을 위한 비상 차선은 별도로 확보된다. 행사 구간에서는 공연, 체험, 홍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식전에는 오라동 난타팀과 어린이 댄스 공연이 펼쳐진다. 본 행사에서는 군악대·캐릭터 퍼레이드, 청소년 플래시몹, 버블쇼, 줄넘기·댄스 공연이 이어진다. 패밀리 림보게임, 도로 위 스케치북, 건강 지압판 걷기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함께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건강 홍보관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또 ‘도민 걷기 기부 캠페인 50억보 달성’ 기념행사와 버스 이용 인증 이벤트,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리필 스테이션’도 함께 운영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걷기와 달리기를 통해 도민의 건강을 지키고, 도심 속 탄소중립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제주 해안에서 중국산 ‘차(茶)’ 봉지 형태로 위장한 마약이 또다시 발견됐다. 최근 두 달 사이 다섯 차례 비슷한 형태의 마약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경찰과 해경이 수사에 착수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4시 40분쯤 제주시 조천읍 해안가 갯바위에서 낚시객이 발견한 마약 의심 물체를 수거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낚시객은 “바다에서 떠밀려온 중국산 차 봉지를 주워 열어보니 하얀색 결정체가 들어 있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물체가 최근 해양경찰이 포착한 중국산 우롱차 봉지와 동일한 형태로, 간이 시약검사 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무게는 약 1㎏으로, 1회 투약량(0.03g) 기준 최대 3만3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앞서 지난달 15일과 24일에는 경북 포항과 제주시 애월읍 해변에서 각각 케타민 1㎏이, 지난 9월 29일에는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 해변에서 20㎏이 발견됐다. 최근에는 제주항과 조천읍 해안가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마약이 잇따라 떠밀려왔다. 경찰과 해경은 해당 마약이 국내 유통을 위한 것인지, 다른 지역으로 운반 중 바다에 버려진 것인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최재호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정부가 제주를 비롯한 4곳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최종 지정했다. 에너지를 지역에서 생산·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체계를 통해 중앙집중식 전력 공급의 한계를 보완하고 신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5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열린 에너지위원회에서 전남, 제주, 부산 강서구, 경기 의왕시 등 4곳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선정됐다. 지난 5월 최종 후보지 7곳 중 경북 포항, 울산 미포산단, 충남 서산 3곳은 제외됐다. 분산에너지 특구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지역에서 직접 생산해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다. 설비용량 40MW 이하 발전설비나 500MW 이하 집단에너지 설비 등이 대상이다. 특구 내 사업자는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전기를 판매하고 한국전력과 다른 요금체계도 설정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4곳은 모두 ‘신산업 활성화형’으로 분류됐다. 이는 분산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연계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유형이다. 지역 단위의 전력 자립을 넘어 신산업 기반 구축에 방점을 둔 지정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제주도는 세 가지 모델(V2G·ESS·P2X) 을 모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도는 가상발전소(VPP) 기반 전기차 양방향 충전(V2G·36㎿), 에너지저장장치(ESS·60㎿), 수요혁신기술(P2X·57㎿) 등을 통해 총 153㎿ 규모의 유연성 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력계통 안정성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화지역에는 비선로 증설 대안(NWAs), 전력·열 전환(P2H) 전용 요금제, 전력수요 관리(DR) 요금제 등 새로운 보상체계도 도입된다. 도민들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기차를 충전 후 전력망으로 다시 전기를 공급(V2G)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으로 2913억 원의 투자 유치, 1971명의 취업 유발, 3209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확대 지정은 제주형 에너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결과”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2035 탄소중립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에너지위는 ‘제7차 에너지 이용 합리화 기본계획’도 함께 확정했다. 정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2029년까지 에너지 수요량과 원 단위를 각각 2억1100만 석유환산톤(TOE), 0.084TOE로 낮추기로 했다. 특히 전력 사용량이 많은 데이터센터를 ‘특별관리 대상’ 으로 지정해 전력 효율 지표를 매년 관리하고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 신고 대상에도 포함하기로 했다. 또한 재생에너지로 구동되는 히트펌프를 재생에너지 설비로 인정하고, 전기히트펌프 보급 확대, 에너지 공급자 효율 향상 의무화제도(EERS) 본사업 전환 등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병행될 예정이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지난달 31일 열린 특성화고 지정·운영위원회에서 가칭 '제주미래산업고' 신설 계획안을 심의해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신설 학교는 현 제주고 서쪽 부지(제주시 1100로 3213)에 건립돼 오는 2027년 3월 남녀공학으로 개교한다. 학과는 글로벌조리과, 스마트농업과, 디지털·관광콘텐츠과,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과 등 4개 학과로 구성된다. 학년당 4학급, 학급당 20명인 단일 학급 체제로 운영된다. 모든 학과에는 창업 일반과 외국어 교과를 공통 필수과정으로 편성한다. 도교육청은 내달부터 내년 8월까지 교육과정 전담팀을 운영해 학과별 교육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개교지원단을 운영하며 신입생 모집 홍보를 하고 기자재를 확충한다. 내년 8월 고교 전형 세부 계획을 공고한다. 학교 건립 공사는 내년 1월 착공해 2027년 2월까지 교실·실습동·체육관 등 주요 시설 공사를 진행한다. 학교는 지상 3층 규모의 모듈러 교실과 다목적체육관, 4동의 실습동, 급식소, 어울림마당, 운동장 등으로 조성된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직업교육 수요 변화라는 이중 과제 속에서 이번 신설 특성화고는 지역 산업과 미래형 직업교육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 직업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가 2026년 공공체육시설 사업에 국민체육진흥기금 176억원을 확보했다. 제주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민체육센터 건립 2곳 80억원,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23곳 96억원 등 총 176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은 제주시 용담동과 서귀포시 대정읍이다. 두 곳 모두 각 40억원씩 정액 지원된다. 용담 국민체육센터는 총사업비 83억7000만원(국비 40억·도비 43억7000만원), 대정읍 시니어형 국민체육센터는 총사업비 80억원(국비 40억·도비 40억원) 규모다. 용담 국민체육센터는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이용률이 낮은 기존 게이트볼장 부지를 활용해 시니어형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2027년 중순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사업은 제주도가 5곳(8억3000만원), 제주시 7곳(17억5000만원), 서귀포시 11곳(70억2000만원) 등 23곳에서 이뤄진다. 총사업비는 189억원(국비 96억·도비 93억)이다. 23곳 중 18곳이 전국체전 대비 시설로, 도는 체전 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전국장애인체전 유도경기장으로 지정된 도 유도회관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안전시설을 보수한다. 도 체육회관과 제주복합체육관 노후시설도 안전공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전국(장애인)체전 경기장인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야구장·주경기장 등 노후 체육시설 보수와 조천·우도운동장 우레탄 트랙을 교체해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전국(장애인)체전 개·폐회식장인 월드컵경기장 시설을 보수하고, 강창학경기장 장애인 편의시설을 개선한다. 5개 체육관 노후시설과 수영장·인라인 롤러경기장·테니스장·궁도장 등 11개 경기장도 정비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오는 8, 9일 이틀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2025 제주발명축전'을 연다. 이번 축제는 '상상력 온(ON)! 발명력 업(UP)!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행사장에는 도내 40개 학교가 참여하는 발명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배틀 로봇 대결, 드론 축구, 드론 경주, 고카트 만들기, 메이커(혁신적 제품·서비스를 만드는 것) 강연, 발명 마술 공연 등 다양한 발명·과학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학생과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발명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실외 부스 '상상한 줌-발명의 시작'과 실내 부스 '발명 한걸음-발명의 확장' 2가지 코너로 나눠 '발명! 오토마타 챌린지' 등 9개 프로그램과 '기록을 남기다, 증명을 만들다' 등 29개 프로그램이 각각 운영된다. 또 대한민국발명교육대상 수상자의 발명 마술 공연, 유명 메이커 강사인 최재필과 '메이커 다은쌤'의 강연 등이 펼쳐진다. 이 행사는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학생발명교육연구회가 운영을 지원한다. 제주학생발명교육연구회를 중심으로 제주남초·서귀서초·제주중앙중·성산중·한림중 발명교육센터와 발명특허고인 서귀포산업과학고가 함께 주관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항공우주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된 제주 한림공고 졸업생들이 국내 우주산업 선도기업 한화시스템에 입사하는 첫 성과를 냈다. 한림공고는 졸업생 4명이 한화시스템의 제주한화우주센터 신입·경력 공개채용에서 최종 합격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인공위성 개발·시험·운용 분야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 과정에는 제주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가 직무 이해 교육과 모의면접 실습 등을 지원하며 학교·교육청·기업 간 연계가 강화됐다. 산학협력이 지역 인재 채용으로 이어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한림공고는 올해 2월 한화시스템 출신 이진승 교장이 부임한 이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항공우주 전문 교과과정을 본격 운영 중이다. 위성 기초 실습실 구축, 항공우주 캠프, 교원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한림공고는 지난해 5월 교육부로부터 항공우주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됐다. 135억 원(정부 45억 원·지자체 30억 원·교육청 60억 원)이 5년간 투입됐다.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인재 육성이 목표다. 한화시스템은 서귀포 하원테크노캠퍼스에 조성 중인 제주한화우주센터를 중심으로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컨텍 등 우주 스타트업과 협력해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 발표 10년을 맞아 반대 단체가 대규모 행동에 나섰다.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는 5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반대 투쟁 10년을 맞아 도민 결정권 쟁취와 사업 백지화를 위한 집중 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비상도민회의는 “10년 전 정부가 제시한 항공 수요 전망은 빗나갔다”며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방문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제2공항 추진의 근거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또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새만금 신공항 취소 판결은 안전과 생태를 무시한 대규모 개발의 위험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정부에 제2공항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재검토를 요구하며, 도민 숙의를 통한 결정권 보장을 촉구했다. 오영훈 제주지사에게도 관련 용역 중단과 주민투표 수용을 요구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이번 주말 농민 차량 시위를 시작으로 15일 도민결의대회 등 연속 행동을 예고했다. 단체는 “이번 투쟁을 제2공항 백지화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2015년 기준 제주공항 이용객은 약 2624만 명으로 이미 공항의 처리 용량(2500만 명)을 초과한 상태였다. 정부는 여객 수요가 2025년에는 39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제2공항 건설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후 코로나19와 항공 수요 변화 등으로 당시 전망의 현실성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가칭 오등봉초와 제주영지학교 분교장 신설 사업이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해 신설 절차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5일 밝혔다. 오등봉초는 제주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1401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건립이 추진됨에 따라 입주 예정 시기인 오는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신설된다. 학교는 제주시 오라이동 79번지 일대 1만3623㎡ 부지에 지상 3층, 전체면적 3996㎡ 규모로 지어진다. 완성 학급 기준 학교 규모는 18학급 316명이다. 오등봉초가 개교하면 오등봉공원 공동주택 학생들의 통학 편의가 보장됨은 물론 아라초와 신제주초 등 인근 과대 학교의 과밀 학급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영지학교분교장은 제주 동부지역에 사는 특수교육 대상자들을 위한 특수학교로,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신설된다. 완성 학급 기준 8학급 59명 규모로, 2029년 3월 개교한다. 도교육청은 특수학교 분교장에 중·고·전공과 과정에 직업탐색실, 직무체험실, 직업준비실, 생태체험교육실, 일상생활훈련실 등을 갖춰 진로·직업 중심의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제주 동부지역 거주 특수교육 대상자는 특수학교가 관내에 없어 통학에만 최대 편도 1시간 50분이 넘게 걸려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영지학교분교장이 개교하면 동부지역 학생들의 통학 시간이 편도 30~40분 이내로 단축되는 등 통학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에서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법규 위반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무면허 또는 안전모 없이 개인형 이동장치를 운행하는 등 교통법규 위반 단속 사례가 올해 9월까지 409건에 이른다고 5일 밝혔다. 전체 위반 건수 409건 중 안전모 미착용 243건(59.41%), 무면허 운전 145건(35.45%)이 다수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기타 21건(5.13%) 등이다. 전동 킥보드는 이른바 '개인형 이동장치'의 한 종류다. 개인형 이동장치는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의 앞 글자를 따서 'PM'이라고도 한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전동 킥보드는 원동기 면허 이상의 운전면허를 소지한 만 16세 이상만 탈 수 있다. 무면허 운전으로 적발되면 범칙금 10만원을 내야 한다. 1인 탑승이 원칙이다. 동승자가 타면 운전자에겐 범칙금 4만원이, 동승자에겐 과태료 2만원이 각각 부과된다. 또 안전모 착용이 의무이고, 위반 시 범칙금이 2만원이다. 2023년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응급환자의 75%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의 2023년 응급실손상환자 심층조사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손상환자는 모두 1258명이다. 이 중 86.3%는 전동 킥보드 이용자였다. 또 40.4%는 15∼24세였다. 운전면허 보유자 비율은 47.0%로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 제주경찰청 기동순찰대는 법규 위반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도내 개인형 이동장치 대상으로 안심 스티커 부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안심스티커는 '운전면허 보유'와 '안전모 착용' 준수를 다국어로 안내하고 있으며, QR코드를 통해 관련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