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긴하게 쓰고 있었는데 날벼락 맞은 기분입니다. 공지 바로 다음날에 (할인 혜택이) 중단되는 게 말이 됩니까?" 제주지역 화폐 탐나는전의 현장할인이 중단된 지 열흘째. 제주도와 도의회간 예산갈등이 불러온 지역화폐 공중분해 사태에 도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한때 제주도 관련 부서와 탐나는전…
"되크냐(되겠나)..." 서귀포 대정읍의 국내 첫 민관협력의원 개원이 또 미뤄졌다. 의원 운영자(의사) 모집을 위한 공개입찰이 두 차례 모두 지원자 '0'명으로 무산되면서다. 서귀포시가 건물과 의료장비를 지원하고 민간 의료진이 운영하는 민관협력의원은 '국내 처음'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현실성이 없다…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간 기싸움의 깃발이 올랐다. 20년 아성을 굳힌 민주당 판도의 제주 정치지형은 어떻게 변할까? 더불어민주당의 20년째 수성 여부와 여권의 탈환, 제3당의 도내 1호 당선 등 모든 가능성을 두고 출마 예상자들의 하마평이 꿈틀거리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서북청년단이 온 이후 섬주민들과 육지에서 온 사람들간의 감정은 격화되었다. ··· 주민들이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고무되었을 수는 있다. 그러나 3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총칼에 개의치 않고 떨쳐 일어난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원인 없이는 행동도 있을 수 없다.”(동아일보 1948년 11월11일…
"우와 신기하네! 추운데 벌써 유채꽃이 폈어" 지난 2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인근에 도착하자 샛노란 유채꽃밭을 본 나들이객의 감탄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검은색 롱패딩 지퍼를 목까지 올리고 어깨를 한껏 움츠린 채 차에서 내린 차림이 머쓱하게 눈만 돌리면 보이는 노란 꽃밭은 봄을…
다음달 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다가오면서 제주에서도 조합원 선거인단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여성 수협 조합장이 3선에 도전하고, 2표 차로 당락이 갈렸던 후보 간 재대결이 예고되면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
지난 1일 오후 제주시 용담동 제주국제공항 앞. 과거 쭉 뻗었던 공항 앞 주로는 지하차도 건설공사 탓에 이곳저곳이 가로막혀 있다. 자동차들은 공사현장이 가로막아 곁으로 낸 우회로를 따라 엉금엉금 기다시피 운행을 한다. 차선이 헷갈려 때론 여러 차량들이 뒤범벅이 되기 일쑤다. 굉음을 울리며 공사가 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지 않으면 60년 뒤 제주는 1년 중 4개월간 찜통 더위에 시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게다가 여름철 기간은 무려 7개월이나 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17개 광역시.도, 220여개 시.군.구, 3500여개 읍.면.동별 기후변화 전망을 29일 발표했다. 이번 전망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
제주도가 송악산 유원지 개발사업의 중국 투자사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 전체를 매입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송악산 일대 난개발과 경관 사유화를 방지하고 도민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 신해원 유한회사가 소유한 토지 전체 매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토지 매입대상은 신해원이 송악산 일대에 보유한…
당선 뒤 선거법에 휘말리는 제주지사의 흑역사가 다시 시작됐다. 민선 1기 이래로 당선된 제주지사 전원이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면서 1995년 민선도정 출범 후 당선된 역대 제주지사 전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서는 불명예 기록이 이어지게 됐다. 제주지방검찰…
일상생활 속 제주의 말과 글을 되살려 온 '제주어 전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제이누리>와 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가 공동주최한 ‘제주어 보전, 제주어 찾기 공모전’ 시상식 현장이다. ‘제10회 아름다운 제주말・글 찾기’ 시상식이 7일 오후 3시 제주시 건입동 제주학연구센터 2층 자료실…
은은하고 아름다운 기타의 선율과 추억과 낭만이 깃든 목소리가 제주의 가을밤을 수놓았다. 창간 11주년을 맞은 <제이누리>가 29일 오후 4시 30분 제주시 동문로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제주도민과 독자를 위해 해바라기 강성운과 '행복한밴드' 초청 ‘가을 콘서트’를 내보냈다. 가을밤의 정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