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2일 아라동 지역을 우리나라 최고의 학술·연구·의료·산학단지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아라새마을금고 앞 거리유세에서 “아라동은 제주대학교와 제주대학교병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등이 위치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단지 조성을 통해 고용을 늘려가겠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저의 처가댁은 아라동 자생마을 간드락”이라며 “아라동민의 적극적인 지지로 아라동 사위 오영훈이 국회에 입성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오 후보는 “지난 제17대 국회에서 국회의원 보좌관 당시 아라동 최대 현안인 고도제한 문제를 해결한 장본인”이라고 소개했다. 오 후보는 “당시 고도제한 문제가 해결돼 지금의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도시개발을 추진하게 돼 최고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주장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일 "서귀포시 선거구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가 유세 중 '대학교 총장까지한 사람'이라고 했다"며 선거법 위반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더민주 제주도당은 '허위사실 유포'라는 입장이다. 더민주 제주도당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강 후보는 지난 1일 오후 서귀포시 일호광장에서 진행된 출정식 유세에서 대학교에서 30여 년간 있으면서 대학행정을 다해 왔다. 학교에서 학장, 처장, 총장까지 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고 밝혔다. 더민주 제주도당은 "강 후보는 지난 2009년 총장 선거에 당선됐지만 당시 교육부로부터 총장 임용이 거부돼 총장에 임용 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민주 제주도당은 "이러한 이유로 강 후보는 새누리당 경선 과정에서 경선 상대후보로부터 해명 요구를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더민주 제주도당은 "강 후보의 '총장 선거 보다 국회의원 선거가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 등을 볼 때 이는 단순한 말 실수로 볼 수 없다"며 "자신이 총장을 했었다는 식의 발언을 한 것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더민
▲ 오일장, 젊음의 거리로 몰리는 후보들. [제이누리 그래픽] 선거판에서도 ‘목’은 바람몰이의 장이다. 이른 바 장사를 할라쳐도 '목'은 가장 중요한 변수! 4.13총선 본 선거운동이 치열한 격정장으로 이동하면서 목을 차지하기 위한 '목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유권자를 더 만날 수 있고, 유권자에게 더 친숙히 다가설 수 있는 '목의 경쟁'이 한창이다. 유세명당을 향한 교두보 확보 총력전이다. ◆ '섬 속의 섬'을 공략하라! = 우도면 승격 30주년을 맞아 제주 을 선거구 후보들은 우도 교두보 확보 처총력전에 들어갔다. 우도면 특성상 '연고' 후보에 표를 몰아주는 특성이 높지만 이번 총선에서 우도와의 인연을 강조할 후보가 없기에 무주공산을 노린 전략이다. 우도는 특히 제주도내 부속도서 중 가장 큰 섬으로 6000여명의 주민을 둔 곳이다. 표쏠림이 나타날 경우 초박빙 상황이 선거판에서 최대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는 곳이다. 물론 연간 관광객만도 300만명이 사실상 제주 을 지역구내에선 '유동인구 최다'인 곳이다. 그만큼 홍보효과는 최고일 수 있다는 노림수가 깔릴 수 있는 지역이다. 구좌읍 출신인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는 본 선거운동이 시작된
▲ 오수용 후보. 제주시 을 선거구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는 2일 “4·3희생자 재심사를 온 몸으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2일에도 제주시 도련1동 마을운동장 옆 4·3희생자 위령비 앞에서 열린 4·3희생자 위령제에 참석, 이문교 4·3평화재단 이사장·양윤경 4·3유족회장·김동규 도련동 4·3유족회장 등과 대화를 나눴다. 오 후보는 “4·3이 분열과 대립을 넘어 화해와 상생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4·.3에 대한 이념 시비, 희생자 재심사 등은 온 몸을 던져서라도 막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오 후보는 1일 오후 4·3평화공원을 참배한 후 제주4·3 희생자 유족회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4·3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강창일 후보가 거리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는 1일 4·3 유족 명예회복과 보상 차원에서 생활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4·3특별법을 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한림읍 한림농협 하나로마트 앞 1차 집중유세에 이어 애월읍 하귀농협 하나로마트 앞에서 2차 집중유세를 통해 “지속적으로 4·3특별법을 개정해 왔지만 정부는 후속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강 후보는 “4·3에 대해 정부와 새누리당이 흔들기를 계속한다면 제가 장렬히 죽어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후보는 애월항에 조성 중인 LNG인수기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후보는 “청정 제주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LNG 보급이었고, 이를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제주도에 LNG 보급이 가능하도록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시절 LNG 인수기지 사업을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강 후보는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데 ‘안 되고 있다’고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다”
▲ 강지용 후보가 출정식 갖고 승필 결의를 다지고 있다. 서귀포시 선거구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는 1일 오후 7시 서귀포시 일호광장을 출정식을 갖고, 승필 결의와 함께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강 후보는 “감귤 등 농업경제 전문가로서 1차산업을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융·복합 산업으로 육성해 1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면서 “제주의 미래를 짊어져 나갈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든 역량과 혼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강 후보는 “제2공항 건설과 갈등 해결, 민군복항형 관광미항 완성에 따른 주변지역 발전과 주민 이익을 위해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후보는 “(야당 국회의원) 16년 긴 세월 동안 서귀포시 지역은 성장을 멈췄다”면서 “정체되고 활기를 잃어버린 서귀포시를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롭게 바꿔 세계속의 보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강 후보의 출정식을 지켜보고있는 시민들. 강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서귀포시민의 자존감과 웃음을 되찾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찬조연설에 나선 장
▲ 양치석 후보가 거리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주시 갑 선거구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는 1일 오후 7시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서민에게 봉사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는 "제주는 지난 12년 동안 산적해 있는 지역현안에 비해 현장에서 도민들과 소통하는 현장일꾼이 부재했다"며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새 인물을 당선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 후보는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면서 "민생을 위해, 그리고 서민들을 위해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지원 유세에 나선 이선화 제주도의회 의원은 "나쁜 정부 때문에 일 못하겠다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머슴 같은 우직함으로 지역주민을 돌 볼 사람인 양치석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기붕 도의회 의원도 "땀 흘리는 사람, 노력하는 사람, 정직한 사람이 대접받는 새바람을 일으킬 양치석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와 경선에서 경쟁했던 장정애 전 제주시
▲ 오영훈 후보. 제주시 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2일 제68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일을 앞둬 "4·3희생자 재심사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오 후보는 "4·3희생자 재심의와 국정 교과서를 추진해 4·3역사를 왜곡하고, 폄훼하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희생자에 대한 배·보상을 거론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이날 4·3해결 공약을 통해 "보수우익 진영에서 수차례 소송을 통해 문제를 제기했지만 모두 패소했다"면서 "그런데도 박근혜 정부는 이 문제를 질질 끄는지 모르겠다. 과연 4·3해결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정부는 4·3에 대한 추가 진상조사와 4·3희생자 및 유족의 명예회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희생자에 대한 국가차원의 배·보상 및 수형인에 대한 추가 진상조사 및 명예회복도 공약했다. 오 후보는 "과거 공
▲ 부상일 후보가 거리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주시 을 선거구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는 "제주 발전을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부 후보는 1일 오후 8시 제주시 일도2동 일도주유소 인근 사거리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제주 유입 인구가 늘고 있지만 일도2동 인구는 4만2000명에서 3만6000명으로 줄었다”면서 "인구유출 지역은 옛명성을 찾기 힘들고, 일도2동에 지원되는 예산도 줄어들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 후보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이 예산을 많이 가져와야 한다"면서 "반드시 당선돼 일도2동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부 후보는 “일도2동에 대한 애정을 갖고 일하며, 도민만 생각하고, 도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제2공항과 관련 부 후보는 “제2공항을 빨리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주민들을 어루만지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거리유세 후 부 후보는
▲ 장성철 후보. 강정해군기지 공사 지연 등의 이유로 해군이 마을주민 등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제주시 갑 선거구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는 2일 이의 철회를 촉구했다. 또한 장 후보는 같은 선구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에게 해군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제기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해군은 해군기지 완공 지연을 이유로 강정마을 주민 및 활동가 116명과 5개 단체를 상대로 공사 지연에 따른 275억원 중 34억4800만원을 배상하라며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장 후보는 “해군과 강정마을 사이에 쌓인 갈등과 불신의 벽을 넘어서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해군의 강정주민을 상대로 한 구상권 행사는 결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후보는 “해군이 34억원 피해를 받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해군 예산을 돌려받기 위해서 구상권을 행사하려는 것은 아님은 누구나 판단할 수 있는 사안”이라려 “그것보다는 여러 가지 이유로 강정마을 주민들을 압박하려는 시도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
▲ 강창일 후보. 새누리당 제주도당의 '재산증식' 의혹 제기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제주시 갑)은 2일 "객관적 사실 확인도 않은 상대후보 흠집내기"라고 전면 부인했다. 강 후보는 "사실을 정확하게 파악하지도 않은 채 사실을 호도하는 발언을 남발한다면 허위사실 유포 책임을 물어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선대위인 '제주도민승리위원회'는 1일 논평을 통해 “19대 총선 후보자 재산신고 당시 강창일 후보 재산은 8억6000만원이었지만 2014년 2억 4000만원, 2015년 1억 5000만원 등 매년 2억원 가까이 꾸준하게 재산을 증식해 4년 만에 재산을 두 배로 불렸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강 후보는 논평을 내고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지적한 재산증식 의혹은 아이러니하게도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한 소득이 핵심"이라며 "10년 넘게 아파트 한 채를 갖고 있을 뿐인데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라 아파트 시세가 3억원으로 뛴 결과를 부정 재산축재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후보는 "인위적 재산 증
▲ 김우남 김우남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4·13 총선을 진두지휘한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일 '더불어경제 제주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들어갔다. 선대위 이름은 '문제는 경제다!'라는 더불어민주당 총선 전략에 따라 경제에 초점을 맞췄다. 상임고문에는 최창주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홍석빈 전 제주시의회 의장, 오충진 전 제주도의회 의장, 양용해 예비검속유족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우남 의원이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도당은 김 의원이 3개 선거구 현장을 누비며 총사령관 몫을 자임했다고 밝혔다. 상임 선대위원장에는 경선 후보였던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고희범 전 도당위원장, 강기탁 전 도당 공동위원장이 승선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이상철 한국노총 제주본부장, 이중홍 전 4·3희생자유족회장을 비롯해 박규헌 부의장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 등이 합류했다. 총괄본부장에는 박원철 의원, 상황실장에는 김영동 도당 사무처장, 대변인은 김경학 도당 대변인과 강성의 전 중앙당 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이 맡았다. 선대위는 오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