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진흥원)이 1일 조직 개편에 따른 대규모 인사를 발표했다. 가장 주목할 변화는 경영기획실장과 사업본부장이라는 중간 관리직의 신설이다. 경영기획실은 전략기획팀과 경영지원팀을 총괄한다. 사업본부장은 영상산업팀, 문화산업팀, 교육운영팀,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팀을 관리하게 된다. 경영기획실장은 내부 인사를 통해 임명된다. 또 전략기획팀이 신설되면서 기존 5팀 체제는 ‘1실 1본부 6팀’ 체제로 재편했다. 제주영상위원회는 영상산업팀으로 통합됐다. 인사 이동도 단행됐다. 첫 경영기획실장으로는 남현구 문화운영팀장이 승진 임명되었다. 신설된 전략기획팀장은 이수경 전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팀장이 맡는다. 경영기획팀장은 박기석 문화산업팀 책임연구원이, 문화산업팀장은 황태윤 문화산업팀 책임연구원이 각각 승진 임명됐다. 아시아CGI애니메이션팀장은 강태수 경영지원팀장이 이동하여 맡게 됐고, 김경탁 교육운영팀장과 이봉설 영상산업팀장은 유임됐다. 강민부 진흥원 원장은 “조직개편으로 진흥원이 더욱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흥원은 기관 명칭을 '제주콘텐츠진흥원'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의회 의결을 거쳤다. 부서 명칭도 조정될 예
제12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이상봉(55) 의원이 선출됐다. 이 의원은 1일 오후 제42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45명 중 43표를 얻어 후반기 의장으로 뽑혔다. 부의장에는 민주당 양병우(66) 의원, 국민의힘 강충룡(50)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 신임 의장은 "제주도의회 의장이 갖는 막중한 책임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제주도민의 삶을 최일선에서 담보할 수 있는 특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년인구 유출과 저출생·초고령화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을 중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 의장은 제주시 노형동을 지역구로 제10대 도의회에 입성해 현 제12대 도의회까지 내리 당선된 3선 의원이다. 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제주노동존중사회 의원연구포럼 대표의원 등을 지냈다. 도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의회운영위원회와 행정자치위원회 등 7개 상임위원회 위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위원장을 선출한다. 앞서 민주당 제주도당과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제12대 제주도의회 3기 원내대표로 각각 송영훈 의원과 이정
제주서부소방서장에 임영근(56) 제주소방안전본부 예방대응과장이, 제주소방안전본부 예방대응과장에 고정배(58) 제주서부소방서장이 임명됐다. 제주도는 2024년 7월 1일자 소방공무원(소방정)에 대한 인사 발령을 단행했다. 임영근 신임 제주서부소방서장은 서귀포시 대정읍 출신으로 제주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서부소방서 현장대응과장, 소방안전본부 대응조사팀장, 소방행정팀장 등을 역임했다. 고정배 신임 소방안전본부 예방대응과장은 제주시 노형동 출신으로 제주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됐다. 제주소방서 현장대응과장, 소방안전본부 소방행정팀장, 예방지도팀장, 소방정책과장, 서부소방서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우리나라도 50여년 전의 못 먹던 시절에는 영양결핍이 문제가 되었지만, 경제가 발전하면서부터는 너무 많이 먹어서 생기는 선진국형 질병에 시달리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비만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부각되면서 대사증후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근 심장대사증후군학회에서는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에 걸린 것으로 분석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여기서 ‘대사’란 살아있는 생명체(세포)에서 일어나는 화학 반응으로서 섭취한 음식물을 분해하여 생체에 필요한 다른 물질을 만들거나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관련된 모든 과정을 말한다. 따라서 대사증후군은 이러한 대사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는 대사증후군 그 자체가 질병이라기 보다는 질병에 걸리기 쉬운 다양한 위험 요소의 집합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대사증후군은 개인에게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복부)비만 등의 건강을 해치는 위험요소가 세가지 이상 발생한 상태인데 사실상 복부 비만 이외에는 눈에 띄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잘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 대사증후군이 당뇨병, 고혈압, 심뇌혈관계 질환 및 유방암, 대장
김기병(86) 롯데관광개발 회장이 모범 국가보훈대상자로 선정돼 대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김 회장은 1972년 여행사를 시작해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한관광을 이끈 1세대 관광인이다. 롯데관광개발은 김 회장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부에서 주관한 정부 포상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30년간 4.19혁명 기념사업을 통해 4.19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단체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회장은 전국 8개 지역에 4.19혁명 기념 표지석을 설치했다. 또한 4.19혁명사를 발간해 전국 교육기관 도서관, 공공단체에 배포하는 등 4.19혁명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또 참전유공자 문화복지 증진 및 군부대 위문금 지원, 장학회 및 스포츠·문화·예술 후원을 통해 4.19정신 계승과 단체 위상을 제고하는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전개했다. 김 회장은 1960년 4.19혁명 당시 한국외국어대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질서수습위원회 의장(전국 총학생회장단 선출)을 맡아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63년 4.19혁명 공로자로 건국포장증을 수훈했다. 김 회장은 이후 4.19혁명 50주년 기념사업회 집행위원장 및 60주년 기념사업회장을
고광표 작가의 '돌하르방이 전하는 말'은 제주의 상징이자 제주문화의 대표인 돌하르방을 주인공으로 내세웁니다. 석상 '돌하르방'을 통해 '오늘 하루의 단상(斷想)'을 전합니다. 쉼 없이 달려가는 일상이지만 잠시나마 생각에 잠기는 순간이기를 원합니다. 매주 1~2회에 걸쳐 얼굴을 달리하는 돌하르방은 무슨 말을 할까요? 독자 여러분의 성원을 기다립니다./ 편집자 주 "호꼼만 이십서게" (조금만 기다리세요) “Please stay for a while.” ☞ 고광표는? = 제주제일고, 홍익대 건축학과를 나와 미국 시라큐스대 건축대학원과 이탈리아 플로렌스(Pre-Arch)에서 도시/건축디자인을 전공했다. 건축, 설치미술, 회화, 조각, 공공시설디자인, 전시기획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하는 건축가이며 예술가다. 그의 작업들은 우리가 생활에서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감정에 익숙한 ‘무의식과 의식’ 그리고 ‘Shame and Guilt’ 등 현 시대적인 사회의 표현과 감정의 본질을 전달하려 하고 있다.
사납고 거친 거지를 만나면 첫 번째 하류 인물 부류와 비교해보면 된다. 마음 씀씀이를 보자. 이런 부류의 사람이 강도나 도둑이 되어 깊은 밤에 남의 집에 뛰어든다면 집안 재물을 말끔히 가져가는 것은 물론이요 우리 생명조차도 그들 손아귀에 놓이게 된다. 어찌 돈 1·2 문, 밥 한두 사발에 그치겠는가. 어찌 그들에게 은덕을 베풀지 않고 핍박해 강도가 되게 하는가. 사람마다 이런 마음으로 그런 부류를 관대하게 대우하여야 관계가 친밀해질 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부귀를 누릴 수 있으며, 후세에 거지가 되는 자손이 없게 되고 창녀와 배우들이 점점 적어지며 도적과 강도가 점차 희소해진다. ……하물며 예부터 거지 중에서 충신 의사가 많이 나왔고 문인 묵객이 그중에 숨어있었으니, 대충대충 봐서는 안 될 일이다. 전란으로 뿔뿔이 흩어진 이후 혁명의 초기에 걸식하며 살았던 사람이 충신 목양국〔牧羊國, 소무(蘇武)〕, 의사 채미산〔采薇山, 백이(伯夷)와 숙제(叔齊)〕이 되고 문인 묵객이 갱유(坑儒)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되지 않았는가. 무릇 머무를 집이 없고 돌아갈 나라가 없는 사람은 이렇게 빌붙어 산다. 세상의 도의에 마음 있는 사람은 마땅히 초현납사(招賢納士)의 예로
제주 출신 양진혁(51) 준장이 육군 제1사단장으로 임명됐다. 북한이 오물 풍선을 살포할 당시 음주 회식으로 물의를 빚은 전임 사단장이 해임된데 이은 후임 인사다. 육군은 지난 19일 전임 사단장의 해임을 결정했다. 후임으로 양진현 준장을 제1사단장에 임명하고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등에 대한 국지도발 경계태세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양 사단장은 대기고(5회)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52기)를 거쳐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국방대에서 군사전략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 했다. 양 사단장은 제7사단 8보병연대장, 합참 전략기획본부 전략기획부 군사전략과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 계획편제차장 등 군 요직을 두루 거쳤다. 서부전선 최전방 부대인 1사단에 원스타인 준장이 사단장으로 임명된 것은 이례적이다. 1사단은 동쪽으로 임진강서쪽 지역부터 개성공단 출입로, 도라산역, 도라전망대, 자유의 마을, JSA 공동경비구역 등과 같은 가장 중요한 위치의 경계를 맡고 있다. 유사시에는 서울로 출입하는 관문을 방어하는 임무가 있다. 군 소식통은 "수십년간 준장이 1사단장을 맡은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양 사단장은 오는 10월 예정된 하반기 장성급 인사에서 소장
이달 말 경기도 행정1부지사로 이동하는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의 후임으로 제주 출신 진명기(56) 행정안전부 사회재난실장이 내정됐다. 제주도는 김성중 행정부지사에 대한 이임식이 26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김 행정부지사는 조만간 단행될 행정안전부의 고위공무원단 인사에서 경기도 행정1부지사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행정부지사에는 진 실장이 내정됐다. 진 실장은 애월읍 납읍리 출신으로 구미공고와 대구대, 영국 버밍험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5년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진 실장은 행정자치부 지방세운영과장, 조세심판원 지방세상임심판관, 행안부 민방위심의관, 미세먼지문제해결을위한국가기후환경회의 총괄운영국장, 행안부 재난복구정책관과 지방세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9월 1급으로 승진해 행안부 사회재난실장을 맡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 특유의 지형인 오름과 그물 모양을 형상화해 아름다운 경기장으로 손꼽힌 제주월드컵경기장이 K리그1 최고 잔디 구장에 주어지는 ‘그린 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 ‘그린 스타디움’은 선수들이 최상의 잔디 위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잔디관리에 힘쓴 경기장 관리 주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잔디환경연구소 평가(60%), 경기감독관 평가(20%), 선수단 평가(20%)를 합산해 ‘그린 스타디움’ 상을 수여한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은 이번 평가에서 총점 87.7점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 87.3점, DGB대구은행파크 87점을 제치고 최고 점수를 받았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의 수상은 2018년 1차 그린 스타디움상 이후 6년 만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 ‘그린 스타디움’ 상을 수여했다. 홈경기가 펼쳐진 23일에는 잔디관리에 대한 노고를 기리며 서귀포시에 상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서귀포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잔디관리를 통해 제주월드컵경기장을 K리그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손꼽히는 구장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제주유나이티드FC의 우수한 성적을 위해 제주도와 연계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국제로타리 3662지구 제주향목로타리클럽이 지난 23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사무소에 쌀 10㎏들이 100포대(33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기탁된 쌀은 지난 3일 제주향목로타리클럽 회장·임원·이사 이·취임식 행사에서 화환 대신 받은 쌀이다. 신촌리 지역내 혼자 사는 노인 가구에 지원된다. 제주향목로타리클럽은 제주고 동문들로 이뤄진 클럽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김성수 제주한라병원장이 의료법인 한라의료재단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의료법인 한라의료재단은 지난달 고(故) 김병찬 초대 이사장의 별세로 재단 이사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김성수 이사장을 추대했다. 김 이사장은 "제주한라병원의 원훈 '이명아명(爾命我命;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제 몸처럼 돌본다)'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제주의료 역사와 함께해 온 제주한라병원이 제주 지역 의료를 지속적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중앙대 의과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 2월 제주한라병원 신장내과 과장을 시작으로 1997년 1월부터 제주한라병원장에 취임, 병원을 이끌어 왔다.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제주부의장을 3차례 역임했다. 제주도병원회장과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로도 재임 중이다. 김 이사장은 국무총리.대통령 표창 등을 받았다. 국민훈장 모란장도 수훈한 바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