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토종 분식점 '모닥치기'가 몽골 울란바토르에 해외 1호점을 오픈했다. 2일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에 따르면 도내 식품 제조사·식품유통사가 협력해 창업한 주식회사 제이플랫은 몽골 IKH Trade LLC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지난달 3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모닥치기' 해외 1호점을 오픈했다. '모닥치기'는 다같이, 다함께 등을 의미하는 제주어로 도내 분식점을 중심으로 떡볶이, 김밥, 만두, 순대 등을 한 접시에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다. 2016년 상호로 등록됐다. '모닥치기'는 몽골 현지 소비자들에게 ㈜에코제이푸드 베이커리, 농업회사법인 아침미소 요거트, ㈜헬스셋 감귤, 한라봉 쥬스 등의 제주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약 2억원 상당이 수출됐고, 추가발주가 이뤄지고 있다. 향후 '모닥치기'는 앞으로 몽골 내 3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캐나다 벤쿠버, 켈거리 외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등과 매점 개장 논의를 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서귀포시 공식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이 출범 2년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서귀포시는 2021년 1월 15일 출범한 서귀포in정이 그해 24억원, 2022년 57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설날 특판 기간 보름만에 19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출범 2년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서귀포in정의 올해 설 특판에 달성한 매출액 19억 중에 90%인 17억3000만원이 농가 직거래 만감류(레드향, 한라봉 등) 매출로 집계됐다. 서귀포in정은 특판 기간 만감류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상황에서도 입점 농가의 농가 수취가를 관행 거래 대비 80% 이상 올렸고 판매량도 늘어 농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설 기간 서귀포in정은 온라인 직거래 주력 상품으로 레드향 132t을 판매해 1㎏당 농가 수취가 8000원을 보장했다. 서귀포시는 서귀포in정의 성공요인으로 철저한 품질관리의 결과로 쌓은 브랜드 가치, 도서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은 파격적인 물류 개선, 생산자와 소비자간 타겟(맞춤형) 마케팅을 꼽았다. 서귀포시는 올해 연 매출 100억원 달성이라는 서귀포in정의 양적 성장을 넘어 농가 교육사업 및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로 롯데면세점이 선정됐다. 롯데면세점은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신규 입찰에 따라 오는 3월1일부터 최소 5년간 국제선 3층 출국장에 위치한 면세점 운영권을 갖게 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제주국제공항 면세점은 신라면세점이 운영하고 있다. 한차례 연장 운영이 가능한 만큼 롯데면세점의 최장 운영기간은 10년이다. 매장 면적은 모두 544.79㎡(165평)으로 화장품과 향수, 주류, 패션잡화 등 전 품목을 취급하게 된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제주 시내점과 연계해 도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에서 이르면 하반기부터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와 지역 브랜드 매장도 일회용컵 보증금제도 대상에 포함된다. 제주도는 프랜차이즈 사업자(전국 100개 이상 매장 보유)에 한정된 일회용컵 보증금제도 의무대상 사업장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일회용컵 보증제의 적용을 받는 프랜차이즈 사업장 중 일회용컵 사용량 및 매출액이 가장 적은 곳을 기준으로 삼아 그 이상으로 일회용컵을 사용하거나 매출액을 올리는 개인운영 카페와 지역 브랜드 매장도 보증금제 의무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이다. 앞서 환경부는 보증금제 대상 사업장을 도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오는 3월 2일까지 입법예고하고 의견을 받고 있다. 도는 환경부가 시행령을 개정하면 곧바로 제주연구원 등에 의뢰해 보증금제 의무대상 사업장 확대 기준을 마련해 하반기에 조례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가 검토중인 기준을 적용하면 도내 커피 등 음료 판매 매장 3394곳 대부분이 보증금제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카페 등 식음료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일회용컵에 음료를 받으려면 보증금 300원을 음료
제주 전통시장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매출액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제주지역 전통시장 및 상점가 28곳(정기시장 9곳, 상설시장 14곳, 상점가 5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매출동향을 조사한 결과 일평균 매출액은 8516만원, 일평균 방문고객 수는 609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일평균 매출액은 직전해 보다 4.0% 줄어들었으나 방문고객 수는 직전해 대비 21.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고객의 82.1%는 지역주민, 17.9%는 관광객으로 나타났다. 상권별 일평균 매출액과 방문고객 수는 정기시장이 각각 1억1189만 원·1만95명으로 가장 높았다. 방문고객의 85.2%는 지역주민, 14.8%는 관광객으로 지역주민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평균 매출액이 가장 높은 전통시장은 정기시장의 경우 제주시민속오일시장(4억3759만원)과 서귀포향토오일시장(2억8769만원)이었다. 상설시장에서는 동문재래시장(3억2727만원), 서귀포매일올레시장(1억7822만원), 중앙지하상가(1억3542만원)로 조사됐다. 상점가는 서귀포중심상가(1억2488만원)로 확인됐다. 도는 방문객 수가 늘어났는데도 일평균 매출액이 감
국내 생수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제주삼다수의 가격이 다음달부터 인상된다. 25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도개발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삼다수 출고가를 평균 9.8% 인상한다. 2018년 이후 5년 만의 가격 조정이다. 이는 인건비 상승, 페트병 등 재료값 상승 등에 따른 것이다. 가격 조정에 따라 다음달부터는 대형마트에서 500mL짜리 삼다수는 480원, 2L 제품은 1080원에 판매된다. 다만 생수는 최종 판매자가 판매가를 표시하는 '오픈 프라이스 제도' 해당 품목으로, 판매처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다. 제주삼다수는 1998년 3월 국내 첫 출시 이후 2009년 11년만에 1000억원 브랜드로 성장했다. 그 이후 12년 만인 지난해 3배가 성장한 305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야외활동 등이 줄어들어 전체 먹는샘물 산업 규모는 소폭 하락한 가운데 제주삼다수는 상승을 기록했다. 점유율 역시 42.5%를 유지하면서 롯데 '아이시스'를 제치고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지역 표준주택 공시지가와 표준지 공시가격이 14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표준지 공시지가 하락폭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컸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표준지 공시지가 및 표준주택 가격을 25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표준주택 25만호에 대한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5.95% 하락했다. 표준주택 공시가격 하락은 2009년(-1.98%) 이후 14년 만이다. 또 표준지 56만필지에 대한 전체 공시지가는 전년대비 평균 5.92%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하락도 14년 만에 처음이다. 제주지역 표준주택과 표준지 공시가격 또한 전년 대비 각 5.13%, 7.08% 내린 수준으로 확정됐다. 제주지역 표준주택과 표준지의 공시가격이 하락한 것 또한 2009년 이후 14년 만이다. 표준주택 공시가격의 경우 ▲서울 -8.55% ▲경기 -5.41% ▲제주 -5.13% ▲울산 -4.98% ▲대전 -4.82% 순으로 하락했다. 표준지 공시가격은 ▲경남 -7.12% ▲제주 -7.08% ▲경북 -6.85% ▲충남 -6.73% ▲울산 -6.63% 순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제주는 표준주택 공시가격의 경우 8.11%, 표준지 공시가격은 9.84% 각각 올랐었다
제주도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 투자한 뒤 장기간 배당을 받지 못한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을 추가로 매입한다. 제주도는 올해 2억원의 예산을 들여 ICC제주의 개인 보유 주식 4만주를 상반기와 하반기 두차례 나눠 매입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도는 우선 상반기 개인 주식 매입을 위해 지난 19일 개인주주 1513명(도내 1143명, 도외 370명)에게 주식 매도신청 안내문을 우편으로 발송했다. 또 도내 1000주 이상 주식을 보유한 최초 출자 개인주주의 경우 직접 자택을 방문해 매도를 권유할 방침이다. 상반기 개인 주식 매도 신청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오는 6월16일까지다. ICC제주(☎ 064-735-1019)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도는 1997년 ICC제주 탄생 당시 도민 주체 방식(개인 주식 출자)으로 설립을 추진했다. ICC제주에 최초 출자한 개인 보유 주식은 모두 126만2802주다. 하지만 건립 이후 적자 경영이 계속되며 장기간 배당이 이뤄지지 않아 개인 주주들이 많은 민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따라 도는 2020년부터 최초 출자 개인주주의 보유 주식을 1주에 4888원의 가격으로 매입해 오고 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입한 개
민족 최대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 제주도내 곳곳에서 풍성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설 연휴 나흘간 제주목 관아를 무료로 개방한다. 또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설맞이 민속놀이마당을 연다. 설맞이 민속놀이마당에서는 딱지치기·윷놀이·제기차기 등 7종의 전통 민속놀이와 오전 11시부터 나만의 토끼비누 만들기 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 이어 오후 2∼4시 국악단 '가향'의 국악 공연과 오후 3∼5시 서예가 범전 문홍전 선생의 가훈 써주기 행사가 열린다. 제주목사복을 입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제주목 관아는 설맞이 민속놀이마당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수문장 교대식을 개최하고,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개편할 예정이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설 다음날인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박물관 광장에서 민속과 체험이 어우러진 설 명절 민속한마당을 연다. 제기차기와 투호, 딱지치기, 연날리기, 윷놀이, 팽이치기, 비석치기, 구슬치기, 공기놀이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에 참가할 수 있다. 체험부스에서는 새해 소원쓰기, 연 만들기, 토끼 무드등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행사 당일 현장 인증샷을 올리면 운
올해 설 연휴 기간 귀성객 등 4만6800명이 제주 바닷길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4만6800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이용객 4만5430여명보다 3% 증가한 규모다. 1일 평균 약 9360명이 연안여색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연휴 첫 날인 21일에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가장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완도 항로 여객선에 대해 기존보다 5%(7288명가량) 운항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지난 11일 제주도와 제주해경,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운조합 등 관계 기관과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회의를 열어 안전하고 원활한 운항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설 연휴 기간 제주 뱃길 안전 확보를 위해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여객선 특별점검도 했다. 제주를 오가는 연안여객선은 총 10개 항로 14척이다. 이승두 제주해양수산관리단장은 "올해 설 명절에도 귀성객들이 안심하고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여객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
청정 제주 자연을 담은 농산물 등이 아랍에미리트(UAE) 수출길에 올랐다.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 17일 제주에서 자란 월동무, 한라봉, 레드향과 감귤칩초코, 우도땅콩새싹차 등 가공식품을 UAE에 수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출 규모는 1만5000달러(한화 1852만6000원 상당)다. 이번 수출길에 오른 제주산 제품들은 지난해 11월 제주도와 경제통상진흥원이 구축한 '아랍에미리트 제주상품 전시·홍보 판매장'(제주관)에서 현지 소비자들을 만난다. 현지 수입·유통은 UAE에 있는 한국마트 '1004Gourmet'가 맡는다. 1004Gourmet는 두바이 2곳의 매장과 아부다비 1곳의 매장에 '제주상품 코너'를 운영 중이다. 1004Gourmet는 UAE와 더불어 앞으로 인근 중동국가로도 유통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 현지 최대 아시안 식품 판매 마트다. 현재까지 제주산 축산가공품, 가공식품, 화장품, 농산물 등 13만2000달러(한화 1억6332만3000원 상당) 어치를 수입했다.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도 농·수·축산물 및 화장품의 현지 진출을 위해 유력 상품을 발굴해 중동시장 수출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삼다수가 ‘2023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 최고 등급인 ‘3 Star’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2018년 업계 최초로 '3스타'를 획득한 제주삼다수는 지난 2020년 3년 연속 '3스타' 수상 제품에 수여되는 ‘크리스털 테이스트 어워드(Crystal Taste Award)’를 수상한데 이어 올해까지 6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국제식음료품평원(ITI, International Taste Institute)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글로벌 식음료 미각 평가 기관이다. 전 세계 식음료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품평회는 세계 각국 200여명의 쉐프와 소믈리에 등 미각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엄격한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우수 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맛과 향, 조직감 등 총 5단계 평가항목에서 종합점수 90점 이상을 받으며 최고 등급인 '3스타'를 획득했다. 제주삼다수는 한라산국립공원 내 해발 1450m 이상에서 스며든 빗물이 천연필터인 화산송이층으로부터 18년 동안 걸러지며 불순물은 사라지고 칼슘, 칼륨, 바나듐, 실리카와 같은 미네랄이 녹아든 물로, 우수한 수질과 순한 물 맛이 특징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