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1시 27분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을 등반하던 70대 여성 A씨가 중간 휴게소(500m 지점)에서 낙상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닥터헬기를 이용해 낮 12시 25분께 현장에 도착해 A씨를 제주시 내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구조 당시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세계중요농어업유산인 제주해녀어업의 전승을 위해 제주 동부권에 해녀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현재 운영 중인 서부권(한수풀해녀학교)과 남부권(법환좀녀마을해녀학교)의 해녀학교에 이어 제주 동부권에도 해녀학교 설립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해녀학교에서 교육받은 23명이 어촌계에 가입, 해녀 활동을 시작했다. 제주도는 신규 해녀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초기 정착금 지원 연령을 현재 40세 미만에서 50세 미만으로 확대한다. 해녀 활동을 시작할 때 잠수복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예비 해녀가 어촌계 적응 기간에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 수협과 어촌계 가입절차도 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녀 조업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건소·소방 협업으로 어촌계별 찾아가는 해녀 건강증진·안전교육을 강화한다. 해녀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특수 건강진단검진비 지원과 어업작업 시 재해를 보장하기 위한 안전보험 가입비도 지원한다. 제주도는 해녀들의 잠수 시 심박도, 위치추적이 가능한 스마트 워치 보급 확대 등 헬스케어 서비스 실증사업으로 해녀 건강증진과 안전사고 예방을 도모할 계획이다. 제주 해녀는 지난해 기준 2838명으로 전년(3226명) 대비 11.9% 감소했다. 이
기호 5번 녹색정의당, 기호 5번 강순아 후보에 투표해 주십시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녹색정의당은 선거운동기간 많은 도민들을 만나면서 매서운 회초리를 드는 도민들을 많이 만났고, 때로는 애정어린 질책을 하시는 도민들도 만났습니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여전히 녹색정의당이 많은 도민들의 선택지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 솔직히 인정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도민들은 국민들을 우선하지 않고 무능, 불통을 일삼는 윤석열 정권과 그에 맞서기는 커녕 오히려 방조하는 국민의힘을 심판해야 한다는 말씀들을 하십니다. 또한, 지난 20년 넘게 제주도 국회의원을 포함한 권력을 독식해 온 민주당이 지난 국회에서 압도적 다수 의석을 가지고도 제 할 일 못하는 모습에 실망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진보정치가, 녹색정의당이 많이 부족하지만, 노동자, 농민 등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과 사회적 약자 등 이 사회의 차별받는 투명인간들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왔다는 점은 도민들께서도 인정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누구도 들으려 하지 않는 목소리를 누군가는 들어야 합니다. 아직도 정치는 가장 고통받는 국민에게 위로가 되어야 함을, 정당은 가난한 이들이 기댈 수 있는 마지막 보루가
제주도교육청은 초등학교 4·3 교육 내실화를 위해 도내 5개 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4·3 인형극’ 수업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인형극 수업은 이날 창천초를 시작으로 성읍초, 풍천초, 송당초, 세화초에서 이뤄진다. 문덕숙 4·3 평화·인권교육 명예 교사가 주인공으로 참여해 자신이 경험한 4·3 이야기를 초등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형극으로 표현한다. 공연이 끝난 후 출연자들이 직접 학생들과 4·3 이야기를 나누며 생동감 있는 4·3 교육을 한다. 초등학생 수준에 적합한 4·3 이야기를 통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는 세대 전승의 장을 마련하고, 4·3 당시 개인의 삶을 인형극으로 표현해 학생들에게 어려운 상황의 극복 등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4·3 평화·인권교육 운영을 통한 4·3의 내실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기간 동안 보내주신 열정적인 성원과 지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4월 10일은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고 새로운 제주의 미래를 여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윤석열 정부 3년,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민생 파탄, 물가 폭등, 경제 폭망으로 살기가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검찰 독재라고 비판받을 정도로 민주주의는 후퇴했습니다. 대일 굴욕외교로 국민의 자존심과 국격을 떨어뜨렸습니다, 독도 인근에서 일본해군함정이 훈련하는 것을 보아야 하고, 태평양 바다에 버려진 핵 오염수를 안고 살아야 하게 되었습니다. 폭등한 물가에 장보기 겁난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데 대통령은 대파 한 단 가격이 875원이면 합리적이라고 합니다. 대통령 심기를 거스르면 입틀막을 당합니다. 영부인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면서, 해병대원 순직 사건 은폐를 위해서라면 국기문란 행위도 거리낌이 없습니다. 국가 추념일인 제76주년 4·3추념식에는 대통령은 물론이고 한동훈이라는 비대위원장조차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4·3 망언을 한 인사를 공천하는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제주 폄훼이고 홀대이며 4·
사랑하고 존경하는 서귀포시민 여러분! 서귀포시 국회의원 후보 국민의힘 기호 2번 고기철입니다. 13일간의 치열했던 선거운동 기간이 그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지난겨울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100일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오로지 ‘새로운 서귀포’만을 꿈꾸며 정말 부지런히 달려왔습니다. 성산 일출봉에서부터 대정 송악산까지 서귀포 곳곳을 누비며 민생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아침마다 거리에서 시민 여러분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던 순간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만난 서귀포시민 분들의 바람은 한결같았습니다. 풍요롭고 넉넉한 서귀포, 사람으로 북적이는 활기찬 서귀포, 살아보고 싶고, 머무르고 싶고, 돌아오고 싶은 자랑스러운 서귀포를 만들어 달라는 진심 어린 염원이었습니다. 또한 지난 8년간의 무능력하고 무기력한 정치에 지쳐버린 서귀포시민 여러분의 정치 교체에 대한 강렬한 열망은 저에게는 소명이자 시대정신으로 다가왔습니다. 사랑하는 서귀포시민 여러분, 오늘의 서귀포는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느냐, 과거로 회귀 하느냐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10년 가까이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멈춰있는 제2공항, 낙후된 의료체계, 침
제주 서귀포에서 고사리 채취를 하러 들판에 나선 80대 여성이 실종됐다. 9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80대 여성 A씨가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갔다가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전날 오후 6시 43분께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군, 행정시는 140여명을 투입해 실종 신고된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앞서 60대 남성 B씨도 고사리를 꺾으러 나갔다가 5일 오전 10시 40분께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한 들판에서 실종 4일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일에는 제주시에서 60대 여성 C씨가 고사리를 채취하다가 길을 잃어 소방의 도움으로 귀가하기도 했다. 제주도내에서 최근 5년간(2019∼2023년) 고사리를 꺾다가 길을 잃었다는 신고는 190건에 달한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고사리 채취와 오름·올레길 탐방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길 잃음'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과정에서 투표지를 훼손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선거인 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사전투표 이틀째인 지난 6일 제주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지를 투표함에 투입하기 전 사전투표사무원에게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투표지에 기표를 잘못했다고 교체를 요구했다가 투표용지 재발급이 불가하다는 안내를 받자 투표지를 찢어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선거인 B씨는 6일 제주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인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상 투표용지나 투표지 등을 훼손한 사람은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 선거인은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공개할 수 없으며, 공개된 투표지는 무효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제주도선관위는 "오는 10일 선거일에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안내하고, 투표 질서를 방해하는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막판 고소.고발 난타전이 초래됐다. 4·10 총선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나타난 과열양상이다. 제주지역 여야 후보 간 고발로 본선거 이틀을 앞둬 치열한 양상으로 치달았다. 고광철 후보는 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배임과 이해관계 충돌,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문대림 후보를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문 후보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으로 있을 당시 친소관계에 따라 일감을 몰아주는 등 불법 사항이 있었다"며 "민주당 지도층 인사들의 공생관계 및 유착관계를 수사해 달라는 요지로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문대림 후보 측은 "고광철 후보의 네거티브 선거운동에도 정책선거를 지양하며 무대응을 유지해왔다"면서도 "일방적인 의혹 제기"라고 비판했다. 문 후보 측은 이날 따로 보도자료를 내고 "공개사과에 불응하면 무관용을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서귀포 선거구에선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가 막판 당혹스런 처지가 됐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재산신고 누락과 학력기재 오류를 확인, 공고했기 때문이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이의제기에 따른 결정과 8일
제주지역 가스기업 천마가 수소충전소 2곳을 추가로 구축한다. 제주도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공모한 ‘2024년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민간자본보조사업’에 천마가 선정돼 국비 84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제주 LPG충전소 업체인 천마는 제주시 화북동과 한림읍 귀덕리 지역에 각각 사업비 60억원을 투자해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천마는 또 자체 운영중인 기존 LPG충전소와 연계해 복합형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의 시공을 맡았던 하이리움산업과 도내 수소충전소 및 저장시설 설치, 수소 운송과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제주도는 2022년 9월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을 통해 전국 첫 행원 3.3㎿ 그린수소 생산시설과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수소버스 9대를 도입했다. 현재 수소버스 3대(삼화여객)를 운행하고 있다. 수소충전소가 제주시 동부지역 1곳만 운영돼 수소모빌리티 확대에 지역적 한계가 있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권과 서부지역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아내가 경찰에 검거되자 이에 불만을 품고 자신의 차량에 경찰을 비난하는 페인트 글씨를 써 몰고 다닌 5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 50분께 검은색 스프레이로 차량 번호판을 칠하고 노란색 스프레이로 '감금', '납치', '동부경찰서', '조현병 환자' 등의 글씨를 칠한 자신의 SM3 전기차를 몰고 다닌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제주시 아라동에서 출발해 약 40분간 시내에서 차를 몰다 제주동부경찰서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하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10분 넘게 버티다 결국 차량 유리창을 깬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에서 A씨는 "아내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거된 데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A씨 아내인 30대 B씨는 지난 6일 제주 시내에 주차된 다른 사람의 차량 위에서 난동을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을 발로 차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A씨는 아내가 타고 있던 순찰차 뒤를 차로 쫓으며 들이받을 것처럼 위협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또 올해만 60건 넘는 허위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던 것으
4·10 총선 선거운동이 막판 총력전이 시작됐다. 제주갑.을, 서귀포 선거구 후보들은 각자 막판 세몰이에 총력을 경주했다. 8일 선거가 이틀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들은 단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유권자를 만나기 위해 강행군을 펼치며 총선 승리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제주시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아침 일찍 한라병원 오거리에서 출근길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골목거리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는 정실입구 교차로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데 이어 용담·오라동 일대 등에서 거리 유세를 펼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제주시을 선거구의 민주당 김한규 후보는 아침인사, 골목유세, 거점유세를 시간대별로 펼치며 유권자들과 접촉했다.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는 아파트와 마트 입구 등을 집중적으로 돌아다니며 시민들에게 소중한 한표를 당부했다.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는 출근길 아침 인사를 마치자마자 제주시 동 지역은 물론 읍·면 지역을 돌며 한층 더 유권자에게 다가갔다. 우리나라 최남단 선거구인 서귀포시에서도 더욱 치열하게 선거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그라운드 골프대회와 마을 경로당을 찾아 할아버지·할머니들의 표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