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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전硏 "관광 호조 속 1차산업·건설업 부진 전망"

제주지역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은 3% 안팎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관광 호조 속에 1차 산업과 건설업 부진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양영오)이 27일 2013년 제주지역 경제전망 보고서(책임연구원 고봉현)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새해는 외국인 관광객 중심으로 관광 부문의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1차 산업과 건설업 부진이 예상되면서 제주경제 성장률은 올해 수준을 밑도는는 3.0% 내외로 전망했다. 정부도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애초 4% 안팎에서 3.0%로 낮췄다

 

제주지역 경제전망 보고서는 내년 3% 안팎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외국인 관광객 목표치 200만 명 달성 ▶감귤 생산량 관측치 60만t ▶수출 목표치 6억 달러 달성 ▶원/달러 환율 1054원 등을 꼽았다.

 

 

부문별 전망을 보면 1차산업은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농업은 해거리현상으로 인한 감귤생산 감소, 주요 월동채소류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제주지역 농산물 생산이 부진할 전망이다. 축산업은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사료비 상승 영향으로 지난 4분기 이후 양돈 사육두수가 감소하고 수요 부진에 따른 가격 하락 등으로 역시 부진할 전망이다. 수산업은 기상여건, 해수온 등 불확실성이 내재된 가운데, 일반해면어업의 부진은 갈치를 중심으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관광부문은 외국인은 증가, 내국인은 정체 또는 증가세 둔화 가능성을 예고했다.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 유치를 위한 긍정적 여건으로는 국제 크루즈선 운항 횟수 증가 및 유치 강화(2012년 80회 14만 명 → 2013년 156회 35만 명 예상), 세계 3대 메이저 코스타크루즈와 업무협약 체결(2척 10만 명 유치 예정), 해외 관광시장 판촉홍보 강화 등이다.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사업 예산은 올해 89억2천200만원에서 새해 112억9천100만원으로 26.6%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내국인 관광객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부정적 요인 내재에 따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부정적 요인으로는 항공료 인상, 원화가치 상승(환율하락), 세계경제 저성장에 따른 내수부진 영향 등을 꼽았다.

 

건설투자 부문은 주택공급 확대에 따른 미분양 주택이 최근 들어 급증하면서 민간건설경기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공부분은 SOC 관련 예산이 올해 4천890억 원에서 내년 4천81억 원으로 16.5% 줄었다. 다만,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 등 관광개발사업 투자가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부진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은 올해 증가세는 유지되나, 증가폭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물가는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되나, 오름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수요측면에선 저성장 기조의 지속으로 실물 수요압력 완화가 지속될 전망이다. 공급 측면으로 볼때 국제유가 불안정성, 공공요금 인상 등 불안요인 내재돼 있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농수축산물 및 공공요금 물가 부담이 여전하다. 대선 이후 식료품 물가 인상, 택시요금 인상 가시화, 상하수도 요금 인상 계획 등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수출은 제주지역 수출 비중이 큰 일본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예견됐다. 수출 비중이 큰 일본경제는 대지진 복구 재건사업 등이 종료되면서 새해 경제성장률이 크게 둔화(IMF 전망치 2012년 2.2% → 2013년 1.2%)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다만, 해외 수입수요의 점진적 회복으로 세계교역 신장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민선 5기 수출 1조원 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일본 이외의 수출국 다변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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