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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환경도시위 "유통실적 전무, 낚인 것 아냐?"... 공사 "조건 좋아 계약"

제주도지방개발공사가 국내 한 IT 업체와 맺은 삼다수 일본 수출계약을 둘러싼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의원들은 24일 제주도개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삼다수 일본 수출 계약을 둘러싼 의문을 제기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코스닥 상장기업인 ㈜지아이바이오를 통해 올해부터 5년간 해마다 4만5000t씩 모두 22만5000t(600억원어치)의 제주삼다수를 일본으로 수출키로 하고 지난 21일 우근민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수출판매 계약 조인식을 했다.

 

종합 보안 솔루션 업체인 지아이바이오는 한류 스타를 활용한 스타 마케팅을 통해 제주삼다수를 일본 전역에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4일 속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신영근 의원(한나라당. 화북)은 “해당 업체가 삼다수 유통을 맡을 자격이 있는지 확인했느냐”며 “미끼도 없는 낚시질에 먹이를 먹고 있다”고 꼬집었다.

 

신 의원은 또 “중국 수출에 실패한 선례가 있는데, 도민들이 신뢰할 수 있겠느냐”며 “전문성 없는 이사진으로 구성된 회사에 조건이 좋다고 그냥 추진하는 것은 문제”라며 업체의 유통능력을 문제 삼았다.

 

김경진 의원(민주당. 대천.중문.예래)은 “공인된 회사라고 하는데 유통실적이 전무하다”며 “관련 내용에 대해 자세히 모른다면 (해외영업부장은) 옷 벗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은 “조건이 좋아서 계약을 했다"며 "해당 업체의 재무구조를 확인한 결과 1240억원 정도의 자금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 사장은 “보안솔루션 전문 업체가 맞지만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장의 의지가 대단하다”고 전했다.

 

오 사장은 또 “해당 업체는 연간 물량을 명시했고 미이행시 10%를 우리에게 귀속키로 했다”며 “계약금 30억원도 본 계약 후 한달 내에 예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지난 22일 성명을 내고 "일본 생수시장은 판매되는 생수 종류도 다양하고, 경쟁이 치열할 뿐만 아니라 까다로운 생수 수입 규정과 생수시장을 장악한 대기업의 높은 진입장벽 때문에 결코 일본 시장 진출이 만만치 않다"며 "그만큼 일본 내 생수 판매·유통 경험이 있거나, 체계적인 유통거점을 갖춘 기업과 파트너를 맺는 게 일본 시장 진출의 관건"이라며 일본 수출 파트너 선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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