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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방문 최윤희 총장, “맘고생 많았다…크루즈특구 적극 동참”
화답한 우근민 지사, “특구지정에 협조…강정주민들 만족하게 지어달라”

 

최윤희 해군참모총장과 우근민 제주지사가 만났다. 양측은 서로 해군기지 정상 추진과 크루즈 특구 지정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6일 오전 11시쯤 제주도청 도지사집무실에서 최윤희 총장과 우근민 지사가 만나 면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해군 측에서 최윤희 총장을 비롯한 박찬석 해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 변남석 제주민군복합항건설사업단장, 전진구 제주방어사령관, 김종삼 해군본부 비서실장, 유영식 해군본부 공보과장, 이찬희 제주기무부 대장 등이 함께 했다. 제주도 측은 공영민 기획관리실장, 김용구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추진단장 등이 자리를 같이 했다.

최 총장은 “지난 4일 우근민 지사의 발표에 감사를 드린다. 그동안 마음 고생이 많았을 지사를 위로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이 3번째 제주방문이다. 그만큼 제주에 건설 중인 민군복합항이 중요하다”며 “지난 4일 발표한 우 지사의 어려운 결단으로 이제 사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잡혀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고려하겠다”며 “만일 주민들이 말하는 것처럼 피해가 생긴다면 해군이 가장 많은 피해를 보게 된다. 충분히 시공자에게 의견을 전달해 최고의 민군복합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최 총장은 특히 “2015년 말까지 복합항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정보다 많이 늦어졌지만 이제 서로가 협력해 빨리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크루즈 특구 지정에 적극 동참하겠다. 매년 진행되는 순항행사에서도 제주를 적극 홍보하는데 노력을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해군은 제주도가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해군과 제주가 같이 가는 모습이 좋은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최 총장에게 “강정주민들과의 면담에서 어업하시는 분이 강정 먼 바다에 해일이 생기는 곳이 있다고 우려했다. 가거치 케이슨이 태풍에 떠내려간 문제 등을 얘기하면서 ‘이왕 할 거면 안전하고 견고하게 지어졌으면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애기업게 말도 들어봐야 한다’는 제주속담이 있듯이 해군이나 시공사들이 이런 의견 참고해서 소홀함 없이 해줬으면 한다”며 “공사과정에서 법률에 맞게 진행해 강정주민들로부터 말이 나오지 않게 세심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 지사는 이어 “오늘 간부회의에서 ‘해군은 해군 일을 하고 우리는 크루즈로 지역발전을 하면 된다’고 했다. ‘2년이나 1년 반 안에 선석이 필요한 선박회사를 공모하자’고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크루즈터미널이 되면 돈을 벌어야 한다. 면세점 등 허가권을 도지사가 가져와서 돈이 밖으로 유출되지 않았으면 한다. 관세청이나 조세 문제가 있겠지만 면세점 허가권이 도지사에 위임돼서 도민들이 우려했던 부분들이 ‘이렇게 해소되는구나’ 할 수 있었으면 한다. 통째로 달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혹시 이에 대해 의논할 기회가 있으면 해군이 잘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면담은 모두 발언 부분만 공개됐고 나머지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한편 제주해군기지 반대단체들은 이날 최 총장이 제주도청을 방문하기 전부터 도청 정문 앞에 몰려와 확성기를 틀어 우 지사와 최 총장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들을 양쪽 인도로 몰아 놓고 병력으로 둘러싸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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