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도의회 행감, 7대 경관 선정 세간 의혹 도마…도 "도·행정시 요금 36억"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24일 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김용범 의원은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에 대한 감사에서 "제주도가 스위스의 비영리재단인 뉴세븐원더스가 이벤트로 진행한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오르기 위해 제주도와 행정시 공무원들이 행정전화로 투표하느라 200억∼300억원의 전화비를 썼다는 게 사실이냐"고 추궁했다.

 

김 의원은 "투표하는 데 드는 한국의 국제전화 요금이 가장 비쌌다"며 KT와 뉴세븐원더스 재단 등이 얼마씩 나눠 먹는지 전화요금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소원옥 의원도 "세간에 제주도가 전화비로 몇 백억원을 썼다는데 공개하지 않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강성후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장은 "제주도와 행정시가 현재 예산에 반영한 전화요금이 36억원, 국민과 재외동포가 기탁한 성금액이 57억7천만원이 전부"라고 해명했다.

 

이날 감사에서 제주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이 공식적으로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이미 뉴세븐원더스측과 인증서 전달식 이벤트 등 후속조치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징물 건립 예산도 도마에 올랐다.

 

제주도는 내년도 예산안에 7대자연경관 정책사업으로 운영비 8억5600만원, 상징물 시설비 10억원 등 총 18억5600만원을 편성했다.

 

뉴세븐원더스는 제주도에서 7대 경관 발표 이벤트를 할 테니 항공료와 체재비, 행사 진행비를 요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현 의원은 “7대경관 선정이 100% 결정 된 것이 아니라는데 혹시 제주가 탈락할 수도 있느냐”며 “계약상 뉴세븐원더스의 마케팅 대행사인 NOWC(뉴오픈월드코퍼레이션)에서 계약을 지키지 않으면 탈락 시킬 수 있다는데 제주도는 이미 7대경관과 관련한 로열티, 기념관, 상징물 등에 대한 예산을 반영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7대경관에 선정되도록 노력한 것은 1조6000억원의 경제파급효과 때문이었는데 공적개념에서 로고 등을 사용하지 못한다면 파급효과 산출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성후 단장은 "범국민추진위원회가 뉴세븐원더스와 연락을 한 결과 제주도는 탈락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전해왔다"며 "12월 초순이나 중순에 뉴세븐원더스 회장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에서 인증서 전달식을 하려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7대경관 기념관과 상징물에 대해 강 단장은 “제반사항에 대해서는 제주관광공사가 자신들의 규모에 따라 하도록 돼 있고 재단은 이를 존중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이를 강제하는 조항도 없고 7대경관 기념관 건립도 재단과 관련 없다”고 말했다.

 

강 단장은 “계약서에는 전반적인 총론만 규정하고 있다”며 “현재 뉴세븐원더스측에서 구체적인 협의를 하자고 업무협의가 들어와 국제전문변호사를 통해 구체적인 사항을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세븐원더스는 지난 12일 제주도를 비롯한 7곳을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잠정 발표했다. 최종 결과는 인증기관의 검증 절차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