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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의원 "7대 자연경관 선정, 계약서 비공개로 의혹만 부풀려"

우근민 지사는 제주도가 스위스의 비영리재단인 뉴세븐원더스가 이벤트로 진행한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기 위해 제주도와 행정시 공무원들이 행정전화로 투표하느라 200~300억원의 전화비를 썼다는 세간의 의혹에 대해 "통신회사의 영업비밀 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28일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박주희 의원(국민참여당 비례대표)이 "7대 경관 선정 전화투표와 관련해 KT에 납부해야 할 행정전화 사용료 미납 금액이 200억원이라는 얘기가 있다"며 "행정 전화요금 등 전체 사업비가 얼마 들었는 지 밝혀달라"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우 지사는 "제주도와 행정시, 범국민.범도민추진위원회 사업비와 홍보.행사비로 36억3000만원을 썼다"며 "미납전화요금은 KT 측의 영업비밀 보장 차원에서 구체적인 답변을 할 수 없는 점 양해 바란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우 지사는 "지난 12일 재단 측의 발표는 잠정 발표"라며 "28개 후보지의 제안에 의한 것으로 최종 결과는 제3의 인증기관의 검증 절차를 거쳐 내년 초에 발표되고, 지역별로 선정 증서를 전달하게 된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범국민추진위원회가 제주도는 변동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해 왔다"며 "빠른 시일 안에 재단과 협의해 최종 선정 절차를 매듭짓겠다"고 덧붙였다.

 

우 지사는 재단과 제주관광공사와의 표준계약서를 공개하지 않아 의혹만 부풀리고 있다는 박 의원의 지적에 대해 "계약은 본격적인 투표 캠페인을 전개하기 훨씬 이전인 3년 전에 체결됐기 때문에 정상적이고 보편적인 계약이 이뤄졌을 것"이라며 "최종 선정 절차가 마무리되고 여건이 허락한다면 공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표준계약서 1조와 5조의 내용을 공개할 것을 주문하자, "1조는 명칭과 로고, 이미지를 상업적으로 이용해선 안된다는 내용이고, 5조는 재단에서 공식박물관을 건립할 경우 7대 경관 선정 지역이 관련 자료를 임대 형식으로 제공하면 전시, 홍보한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우 지사는 "이번 선정 이벤트는 국가나 정부가 하는 것이 아니라, 미스코리아나 미스유니버스 대회처럼 단체가 개최하는 상업성 이벤트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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