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800만명을 넘어섰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올들어 28일까지 내국인 711만294명과 외국인 94만7776명 등 총 805만9870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관광객 702만4935명에 비해 14.7% 증가한 것이다. 내국인 629만9844명, 외국인 72만5091명에 비해서는 각각 12.9%, 30.7% 증가했다.
개별관광객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10월 말까지 개별관광객은 지난해 419만3072명보다 26.2% 증가한 529만541명에 달했다. 등반과 올레걷기, 레저와 휴양을 함께 즐기려는 개별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중국인 관광객도 47만7689명으로 지난해 36만7476명보다 30%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로 보아 연말까지 관광객은 88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당초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인 820만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