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장하나 국회의원이 후보자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민주통합당은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 타워에서 중앙위원회의를 열어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들을 1차로 가렸다.
민주당은 이른바 '컷오프'라 불리는 예비경선을 통해 당 대표 후보 3명, 최고위원 후보 7명을 우선 가린 것이다.
당 대표 경선에는 김한길·신계륜·강기정·이용섭 후보 등 4명이 출마했지만 신계륜 후보를 제외한 3명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또 최고위원 경선에는 장영달·안민석·양승조·조경태·우원식·유성엽·윤호중·신경민·장하나·황주홍·장경태 등 11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 결과 윤호중·우원식·안민석·신경민·조경태·양승조·유성엽 후보만 1차 관문을 통과했다.
‘경제민주화’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워 최연소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제주 출신의 장하나 의원은 1차 관문에 가로 막혀 탈락했다.
예비경선은 재적 363명인 중앙위원회의 투표로 치러졌다. 각 중앙위원들은 당 대표의 경우 1인 1표, 최고위원의 경우 1인 3표를 행사했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총 10명의 후보자들은 1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7개 지역에서 합동연설회를 거치게 된다. 이들 가운데 내달 4일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 최고위원 4명이 결정된다.
한편 제주에서의 합동연설은 오는 16일 오후 4시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