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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포럼,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하토야마 전 日총리 기조연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총리가 “역사와 환경, 에너지 문제를 동아시아 국가들이 함께 한다면 지역분쟁을 더 이상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개회한 제8회 제주포럼에서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와 하토야마 유키오(동아시아공동체연구소 소장) 전 일본총리가 개회식 기조연설에 나섰다.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는 첫 번째 기조연설에서 “오늘날의 전쟁은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전쟁으로 인해 희생당할 수 있는 ‘전면전’의 특징을 지닌다”며 “인류는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살상무기를 개발하는데 집중했고 무인항공기 등의 기술발전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2만개의 핵무기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전쟁이라는 원시적인 분쟁해결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전쟁을 범죄화해 전쟁준비와 긴장고조로 인해 지출되는 비용을 복지와 보육 등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자원낭비를 하지 말고, 협상과 중재, 국제재판소를 통해서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면서 “협상, 국제재판소를 통한 중재의 방안으로 노력한다면 전쟁을 범죄화 하는 일은 가능하다. 이는 젊은이들의 삶과 생명을 살리고, 예산도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두 번째 기조연설에 나선 하토야마 전 일본총리는 “우리는 동아시아 공동체의 결성이 어려운 이유를 극복하고 전통방식적 사고방식을 탈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종교적, 문화적, 언어적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존중하고, 배우는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동아시아 각국과 서로 다른 지역이 지닌 특성을 반영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동아시아공동체 형성을 위해 한·중·일 동북아 3국간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3국간 협력의 목표는 동해와 동중국해 주변 동북아시아 여러 나라와 영역들 간의 동맹 수립이며, 이것은 곧 동남아시아와 동북아시아라는 2대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세워질 동아시아공동체 창설의 전제조건”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한·일, 중·일 간의 역사인식 문제와 환경보호, 에너지 이용문제를 동아시아 국가들이 함께 연계한다면 지역분쟁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의 핵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는 외교채널을 통해 대화와 설득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현재 일본은 적절한 외교적 접근방식을 채택하고 동아시아공동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과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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