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안고 평화로! 이제는 구럼비다!'라는 주제의 제주 해군기지 백지화 제6차 전국시민행동이 3일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 일대에서 열렸다.
구럼비살리기 시민행동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제주 전역에서 출발한 '평화버스'와 김포, 부산, 대구, 광주, 청주, 군산공항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내려오는 '평화비행기' 및 인천, 평택, 목포, 완도, 장흥 등에서 출발한 '평화유람선'을 타고 온 평화활동가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경찰은 경기경찰청 기동대 4개 중대를 포함해 1천여명의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행사 참석자들은 4일 오전 강정포구에서 '구럼비에서 평화 일출을 보다'는 주제의 평화백배 및 일출맞이 행사를 가졌다.
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원우회 회원과 제주도내 불자 50여명은 4일 오후 7시 강정마을에서 생명평화기권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