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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명 출마 저울질…재선·3선 40대 '공통점', 인물·세력교체 바람 기대
문대림·안동우·오영훈·장동훈·허진영…보궐선거 불가피 '중도사퇴 책임론'도

 

고창후 서귀포시장(48)이 4·11 총선 출마를 위해 시장직 사퇴를 밝힌 가운데 도의회 의원들의 '줄사퇴'도 예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곳곳에선 내년 총선과 함께 광역의원 지역구 최소 3석에서 최대 5석까지 보궐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하지만 작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들이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 '큰물'에서 놀기 위해 줄지어 선거판에 나설 경우 책임성 논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 시장은 비록 선출직이 아닌, 임명직 행정시장이지만 '총선용'으로 시장 자리를 꿰찼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현행 선거법에 따라 공직자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 90일(내년 1월 12일) 이전에 공직을 사퇴해야 한다.

 

고창후 서귀포시장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근민 지사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시장직으로 끝나지 않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며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혔음을 밝혔다.

 

고 시장은 조만간 시장직에서 물러나 서귀포시에서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당과 관련, 그는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정당 선택은 필수"라며 "현실적인 여건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시간을 두고 정당 선택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두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후임 서귀포 행정시장은 개방형직위 공모 절차를 감안할 경우 최소 20일에서 30일 이후인 이달 말에서 내년 초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근민 지사가 이날까지 공직자들의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혀 줄 것을 주문한 가운데, 김병립 제주시장은 불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의회 의원들의 총선 출사표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몇몇 의원들은 총선 출마 의지를 굳혀 이미 비공식 캠프를 가동하거나, 정계 개편 상황을 지켜보며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총선 출마쪽으로 마음을 굳힌 의원은 재선의 문대림 의장(46·민주당·서귀포시 대정읍)과 오영훈 의회운영위원장(43·민주당·제주시 일도2동 갑), 장동훈 예산결산특별위원장(47·한나라당·제주시 노형동) 등 3명이다.

 

3선의 허진영 부의장(48·한나라당·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과 안동우 의원(49·민주노동당·구좌·우도)도 출마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모두 재선·3선에 성공한 40대라는 공통점이 있다.

 

여의도 정치권이 '새 판짜기'로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물·세력교체 바람이 불면 재선의 현역 의원들과 경선 또는 본선에서 승산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도의회 의정 경험을 앞세우면 밑바닥 정서를 파고 들어 일꾼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문대림 도의회 의장은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민주당 김재윤 의원(46)과 공천 싸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역시 민주당 오영훈 의원도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 재선의 같은 당 김우남 의원(56)과 공천 경쟁을 해야 한다. 문 의장과 오 의원 모두 학생운동권과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486 선두주자로 도의회를 중추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

 

장동훈 의원도 일찌감치 출마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큰물'에서 놀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제주시 노형 을에서 재선에 성공한 장 의원은 고향인 한림읍 협재리를 중심으로 한림 지역과 한림공고 동문의 지지를 얻고 있다며 선거 진용을 갖추고 있다.

 

3선의 안동우 의원은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 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새진보통합연대가 통합한 '통합진보당' 후보로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3선의 허진영 의원은 한나라당 정계 개편 추이를 관망하며 서귀포시에서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총선 출마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 도의원들은 출마든 불출마든 연내에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돼 13일 예비후보등록을 앞두고 총선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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