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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 선거 겨냥 호남민심 득표전략? 기재부 관료 출신 도정 필요? 관측
제주대 교수 3명 '들러리' 되나? ... '사전교감'(?)의 결과 주목

공영민(59) 제주도 기획관리실장이 제8대 제주발전연구원장 공개모집에 지원서를 내밀었다.

 

퇴임을 앞둔 제주도 고위 공직자의 행보여서 배경에 의구심이 쏠리고 있다. 무려 3년 가까이 호흡을 맞춰온 우근민 제주도지사와의 교감이 예측되기 때문이다.

 

제주발전연구원(JDI)은 14일 차기 원장 공모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4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원자들은 대부분 학계 인사들이다. 우 지사와 동향출신인 제주대 모 교수를 비롯해 3명의 현직 제주대 교수가 지원했다. 그외 도정 고위공직자로선 유일하게 공영민 기획관리실장이 지원자 대열에 합류했다.

 

이는 이미 지난 14일 마감 직후 <제이누리>가 그의 지원사실을 확인, 15일  '도청 고위직 공무원 응모 포함'으로 단독보도하면서 익명처리했던 사안이다. 4일이 지나 다른 언론도 이 사실을 확인, 실명으로 그를 거론했다.

 

그만큼 그의 지원은 여러 억측을 낳고 있다. 정년이 다가와 7월이면 공로연수를 떠나야 할 신분이 그이기 때문이다.

 

공 실장이 제발연 원장으로 간다면 공로연수가 아닌, 명예퇴임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공 실장은 명예퇴임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 고흥 출신인 그는 민선5기 출범 두 달 뒤인 2010년 9월1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사무처 발행관리과장에서 우 지사의 부름(?)으로 제주도 지식경제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지난해 1월 인사 때 유임되더니 9월 인사에서는 지방공무원의 꽃인 기획관리실장으로 전격 발탁됐다.

 

우 지사의 신임이 두터웠다는 방증이기도 하지만 전남 인사라는 측면에서 호남 민심을 고려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그는 기획재정부 출신이다. 우 지사의 남은 임기 동안 공약과 민심을 위한 도정 운영에 힘을 쏟아야할 상황에서 관례적인 공로연수보다는 한 주축으로 남겨둬야 한다는 지사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때문에 임면권자인 도지사와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가 명퇴를 신청한다면 사실상 JDI 원장 발탁은 예정된 수순이란 소리가 된다. 결국 나머지 3명의 교수후보들은 '들러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공 실장은 검정고시 출신으로서 1987년부터 공직을 시작해 재정경제부 종합민원실장, 홍보관리팀장,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사무처 발행관리과장을 지낸 뒤 2010년 9월 제주도 지식경제국장으로 왔다. 중앙대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한성대에서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동안 JDI원장은 주로 학계 인사가 맡아 왔지만 김태환 도정 막바지에 역시 호남 출신의 유덕상 전 환경부지사가 행정관료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자리에 앉기도 했다. 하지만 유 원장은 정권이 바뀌자 임기(3년)의 3분의 1만 채우고 중도 하차했다.

 

공 실장이 JDI 원장으로 낙점되면 행정관료 출신으로는 두 번째가 된다.

 

JDI는 19일 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적격자를 도지사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이어 JDI 이사회는 오는 25일 회의를 열고 최종 원장을 낙점한다.

 

JDI원장은 차관급 기준의 대우(보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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