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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옥, “컨테이너로 제작된 덕판배 활용가치 없어”…도, 추경에 3천 올려

수십억 원의 혈세를 낭비한 탐라대전의 랜드 마크로 사용됐던 덕판배가 돈 먹는 하마가 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탐라대전은 26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었음에도 불구 태풍 등으로 인해 행사일정을 절반밖에 소화하지 못한데다 흥행에도 실패해 ‘실패한 축제’라는 지적을 받았다.

 

그런데 그 ‘실패한 축제’가 남긴 골칫덩이가 하나 더 생겼다. ‘2억5000만 원’짜리 가설건축물인 덕판배가 바로 그것이다.

 

축제가 끝난 뒤 설상가상으로 덕판배가 설치됐던 축제장인 제주시 이호유원지 매립지는 사유지로 계속 설치가 불가능하게 됐다.

 

그래서 도는 이를 서귀포 칠십리 시(詩) 공원 옆 주차장으로 이설했다. 실내·외 리모델링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잡아 이설한 것이다. 도는 이를 위해 이번 추경에 5000만원을 올렸다.

 

그러나 이 계획이 결국 돈만 낭비하는 계획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소원옥(민주당, 제주시 용담1·2동) 의원은 20일 예결위 2차 회의에서 이 사업계획에 대해 문제를 지적했다.

 

소원옥 의원은 “이것(덕판배)은 컨테이너다. 장담컨대 ‘돈 먹는 하마’가 될 것이다. 컨테이너를 어떻게 몇 년간 사용하느냐? 리모델링 전주곡이다. 내년에 또 돈 달라고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탐라대전에 쓰던 덕판배를 ‘예술가들이 활용한다’는 말은 듣기에는 거창하지만 기가 막히다”면서 “4~5년이면 부식한다. 시설적으로 문제가 있는 컨테이너를 가지고 창작활동하고 카페로 이용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뼈대가 컨테이너로 해서는 계속 돈 들어갈 것인데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고 추궁했다.

 

그는 “내부도 복도식이라 매우 좁다. 창작활동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제도적으로 제대로 해야 한다. 다시 한 번 더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명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틀린 말은 아니”라면서도 “과거의 감귤 창고도 리모델링해서 예술 카페로 활용한다. 폐가도 이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구 건물을 갖고 하면 좋은데 영구건물을 지을 수 없는 곳”이라면서 “서귀포시가 문화예술에 대한 의지가 있다. 전시도 하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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